괴산군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계획도.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노지스마트농업 확산에 나선다.
스마트농업은 기존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첨단농업 생산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농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농업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혁신사업의 하나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 6월까지 23억 원을 들여 불정면 탑촌리 일대 3천886㎡ 부지에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짓는다.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지원센터에는 1천555㎡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농기계센터가 들어선다.
초고속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갖춰 인근에 조성 중인 스마트 콩 생산단지 작물 생육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로 분석해 자동으로 물을 주고 온·습도를 맞추는 등 최적의 재배 환경을 구현한다.
농업용 로봇을 활용해 농작업을 수행하고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 재배·가공·유통과정의 농산물 이력 관리에 활용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6월 253억 원을 들여 불정면 탑촌리·추산리·앵천리 일대 52㏊에 스마트 콩 생산단지 구축에 나섰다.
내년 말 준공하는 콩 생산단지는 농기계가 자동으로 밭을 갈고 드론이 콩 생육 상태, 병충해 발생상황을 탐지해 비료를 주거나 방제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지원센터가 문을 열면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결과 작물의 생육환경을 점검해 농산물 생산성 및 품질을 높여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노지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존의 관행농업에서 빅 데이터를 활용한 노지 농업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