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전격 탈당

당과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제기된 의혹 하나 하나 해소할 것

2020.09.23 15:11:24

ⓒ뉴시스
[충북일보] 충북 출신 3선의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23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로 삶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점차적으로 어려워지는 경기침체에 저와 관련된 의혹제기에 걱정과 심려를 드려 송구하다"며 "최근 저와 관련해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여당과 다수의 언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힘과 희망을 주고자 새롭게 태어난 국민의힘에 밑거름이 돼야 하는데 저로 인해 적지 않은 부담과 동료의원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앞으로 저에게 쏟아진 의혹들은 하나하나 해소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무자비하고 조직적인 야당에 대한 의혹은 너무나도 가슴시린 아픔이다"며 "이제 작지만 강한 진정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다시 태어나야 할 국민의힘"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비록 당은 떠나지만 여당의 조직적인 탄압이 거울에 비춰진 불의가 아니라 진정한 보수의 힘이 함께 만들어지는 대한민국을 위해 또 다른 영역에서 노력하겠다"며 "저를 키워주고 아껴주신 충북 동남부 4군 주민들과 건설업에 종사하신 많은 분들께 꿈이 있는 비전을 주지 못한 점 깊이 송구하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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