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제천비행장 해바라기 '장관'

대단위 해바라기 꽃밭 조성으로 방문객 유혹
내달 초에는 분홍빛 핑크뮬리 로맨틱한 가을추억 선사 예정

2020.09.21 13:49:00

제천시 모산비행장을 찾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늦여름 개화를 시작한 제천시 모산비행장의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장 활주로 양 옆 1만8천㎡ 규모로 지난 7월 초 파종을 마친 해바라기는 최근 만개하며 노란 물결이 바람에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며 가을을 맞고 있다.

제천시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비행장 꽃밭 조성이 올해도 이어지며 시민들은 물론 제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꽃밭은 이색 명소가 되고 있다.

모산비행장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인생 샷을 남기고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비행장은 최근 국내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글로벌 그룹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져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소 고암과 장락동 등 인근 아파트 촌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장소기이도 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색다른 볼거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꽃들로 만발한 대형 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방문객들께서는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초부터는 분홍물결의 핑크뮬리가 해바라기 꽃과 배통터치를 하며 비행장 산책로 끝 6천㎡ 꽃밭에서 방문객들에게 로맨틱한 가을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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