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릴레이 인터뷰 ⑱ 미래통합당 경대수 (증평·진천·음성)

"3선의 힘으로 숙원사업 신속히 해결하겠다"

2020.04.02 20:49:20

ⓒ김태훈기자
4·15총선 릴레이 인터뷰 ⑱ 미래통합당 경대수 (증평·진천·음성)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8년 동안 군민들이 국회의원 경대수에게 바라는 숙원 사업들 중 해결되지 못한 것이 있다. 3선이 되면 반드시 이것들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그 마음을 전달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하겠다."

◇이번 선거 프레임 어떻게 보나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코로나사태에 묻힌 부분이 있다. 모든 분야에 있어 퇴보를 거듭한 정권이다. 경제 부분은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모든 정책이 실패로 드러나고 있다. 경제지표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 통계로 고용률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공공일자리로 포장된 것이다. 30~40대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청년실업률은 최악이다. 어느 산업 단지를 가도 문 닫는 중소기업이 지금처럼 많을 때가 없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도 지금처럼 전통 우방과의 신뢰가 깨진 적이 없다.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냉정한 시각으로 총선에서 평가할 것이다. 이번 총선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 국민들도 이에 동의한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 미래통합당, 자유 우파 정당에게 국회의 주도권을 잡게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밑바닥 민심은 어떤가

"'이러다 나라 거덜 나는 거 아니냐', '망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국회에서 비대면·SNS 선거운동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잠깐 주춤거리고 있지만 언제 다시 악화될지 모른다. 경제·국가 기반을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8년간 저에게 다양한 말씀을 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군민 분들이 '사정은 이해하면서도 왜 모습이 안보이냐'는 걱정을 직·간접적으로 전해 온다. 그분들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하루하루 시간은 없고 마음만 바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대표 공약은

"지역 민생경제 살리기, 수도권 연계 철도망 구축,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 지역 내 교통망 확충, 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 및 기존 원도심 상생발전이 대표공약이다. 지역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 상향 조정, 규제개혁처 신설 및 규제비용관리제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또한 농업인 기초연금제, 도입농업인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수도권과 연계한 철도망을 구축해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갈 것이다. 이에 감곡역~금왕읍~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과 경기 동탄~충북혁신도시~진천읍~청주공항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중부고속도로 사업의 전 구간 확장을 추진하겠다. 지난 20대 국회 때 많은 어려움 끝에 일부 구간(증평~서청주)의 설계비가 반영돼 현재 기본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 국도 이상의 역할을 하는 지방도를 국가가 예산을 투입하는 국지도로 승격시키는 등 지역 내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겠다. 현재 건립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에 최고수준의 인력과 시설·장비를 확보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 본성고 설립 등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체육·청소년·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여가시설 공급을 추진하겠다.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하고, 기존 원도심 일원에 체육문화시설과 택지 개발 등을 추진해 상생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4.15총선 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와 본보 김동민 편집국장이 대담을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수도권 내륙선과 중부내륙철 감곡~청주공항 연결논리가 충돌하고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은 2021-2030년까지의 국가 계획이다. 애초에 혁신도시와 관련해 국가 철도망 계획에 감곡에서 음성을 거치는 중부내륙선 지선부분이 언급 돼 있었다. 새로 진천이 산업화되며 동탄에서 혁신도시로 가는 부분도 중부 3군의 철도망이 꼭 필요하다. 두 가지를 동시에 반영 해둬야 한다. 예산에 배정되는 것은 선후가 있을 수 있지만 구축 사업은 둘 다 반영돼야 한다. 예타 부분은 기존의 예타 방식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철도 구축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부수적인 효과와 들어선 이후 지역 발전의 효과도 반영되는 예타가 이뤄져야 한다. 중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제2경부라 불리는 세종서울고속도로가 국가 재정으로 진행되면서 2003년 예타로 진행되던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무산될 뻔했다. 증평에서 서청주까지 확장하는 것으로 기본 설계 중이다. 도에서도 저도 올해 호법까지 확장하는 것을 공약으로 했다. 그것이 확장되고 철도가 갖춰지면 중부 3군이 충북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이는 충북 전체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만 하는 것은 불균형적이다. 둘 다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사태에 대한 평가는

"의사협회나 감염학회에서 평가·주장하는 내용이 100% 옳다고 생각한다.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지 않고 코로나 사태로 온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과정에 정부가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했는가. 코로나 확진자가 진정 기미로 가는 과정을 되돌아보면 정부가 국민들이나 일선 의료진에게 도움을 준 게 없다고 본다. 방역 활동하는 일선 의료진들이 일할 때 제대로 된 방역복, 마스크 등을 공급한 게 있는가. 처음 우한에서 코로나 발생 후 감염원 차단 측면으로 중국과 인적 교류를 차단했다면 이렇게 심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는 마스크 쓰는 문제에도 우왕좌왕하며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노고,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경험을 기초로 한 국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사태 초기에 중국으로 마스크가 나가게 하고 우리 국민은 제대로 못 쓰게 한 정부의 무능함에 대비될 정도다. 진단키트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바이러스를 연구해오고 상황 판단해 미리 개발 완료한 것이다. 긴급 승인도 과거 경험으로 인한 매뉴얼 덕분이다. 마치 지금 정부가 자신들이 잘한 것처럼 포장한 것을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부 3군 선거를 검경 대결로 보고 있는데

"맏형이 경찰관 출신이다. 그렇다면 경경대결이다. 유치한 부분이다. 만약 지역의 검경 현안을 갖고 이야기하고 출신과 관계없이 검찰 측 주장 후보와 경찰 측 주장 후보가 싸운다면 검경대결이다. 과거 직업을 갖고 검경 대결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중앙정치에서의 논쟁거리다. 이곳에서는 아니다."

◇3선의 무게감은 어느 정도인가

"초선일 때는 의욕이 있다. 초선의 역할도 국회에서는 필요하다고 본다. 참신한 시각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다선이 빠지기 쉬운 매너리즘 등의 부작용을 초선의 신선한 시각으로 바꿔 줄 수 있다. 초선일 때를 돌이켜보면 시행착오가 많았다. 지역 현안,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는데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과정을 어렵게 돌아가기도 하고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초선보다는 재선, 재선보다는 3선이다. 그동안의 경험을 축적해 국가의 주역 이슈나 현안에 대해서도 미래를 좀 더 내다볼 수 있다. 의정 활동을 통해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바로 잡고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역의 SOC사업으로 대표되는 지역 발전 관련 주요현안을 해결하는 데 쉽게 되는 것이 없다. 이를 돌파하는 데 다선의 힘이 크게 작용 할 수 있다. 행정부에 인적 네트워크가 많고 여야 의원과 대화에서 협상력도 높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경험으로 해결책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중부 3군 군민들이 제가 8년 동안 국회의원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시면서 '왜 그렇게 조용하게 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막상 의정보고서에 관해 발표하면 '이런 것도 했나'라며 놀라시는 분들도 많다. 이번 선거에서 제안한 공약은 다른 어느 국회의원보다도 뛰어나게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군민들께서 경대수를 믿고 3선 의원으로 뽑아주시길 바란다. 뽑아주신다면 우리 충북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인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농 간, 군 간의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천할 자신감이 있다."

/대담=김동민국장·정리=성지연기자

경대수 후보 프로필

△1958년 3월 18일 괴산출생(만 62세) △장연초, 청주중, 경동고, 서울대학교 법학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석사 △주요경력: 전 대검찰청 마약·조직 범죄부장 검사장, 전 19대 국회의원, 현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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