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 호미곶 선바우길 따라

2019.12.11 13:15:26

[충북일보] 짙푸른 바다 풍경을 몸소 따라간다. 빛은 차고 공기는 깨질 듯 투명하다. 파도소리가 지질대며 뒤따라온다. 암회색 기암들이 병풍을 치고 간다. 절벽을 따라 해국들이 총총 웃는다. 해안선을 빛내는 다른 주연들이다. 파도를 따라 옛 추억이 흘러나온다. 맑은 하늘 위로 파란 미소가 지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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