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안도현에서 파견된 중국공무원 리씽위(28)씨가 단양 어린이집을 찾아 원생들에게 중국어 수업을 갖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최근 중국어 동화에 푹 빠진 단양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교육 열기가 뜨겁다.
단양군은 관내 8개 어린이집과 3개 지역아동센터(드림스타트)를 대상으로 중국인 교사를 초빙해 중국어 동화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업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주간 총 12회 수업으로 이뤄지며 강사는 단양군과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길림성 안도현에서 파견된 중국공무원 리씽위(28)로 6개월여의 단양 파견기간 중 색다른 경험을 쌓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중국어 동화수업은 다누리도서관에서 제공한 중국어 원어 동화책을 활용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식 동화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래전부터 중국에 가보고 싶었다. 이렇게 중국 선생님을 만나 실감나는 수업을 듣게 돼 정말 신나고 재미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업을 통해 관내 아동에게는 중국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고 파견 공무원에게는 우리 군의 다양한 군정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