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서도 올 들어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시장에서 '비관적 전망'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주택+토지)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0로,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았다.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10월 103.5 △11월 96.1 △12월 90.7을 기록하는 등 매월 하락하고 있다.
또 지난달 시장 별 지수는 △전체 주택 89.9 △주택 매매 95.5 △주택 전세 84.3 △토지 91.2 등 모두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세종은 '주택 매매'를 제외한 모든 시장 지수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종의 시장 별 지수는 △전체 부동산 117.9 △전체 주택 118.8 △주택 매매 119.3 △주택 전세 118.3 △토지 109.7이었다.
또 세종은 전월과 비교할 때 전세와 토지 시장만 각각 지수가 하락했을 뿐 나머지 3가지는 모두 상승했다. 세종의 작년 12월 전체 부동산 지수는 115.2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