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상공회의소가 3일 19대 의원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일정에 들어갔다.
충주상의를 이끌 19대 의원선거는 오는 16일 치러지며, 규정상 최소 36명에서 최대 45명으로 의원단을 꾸린다.
그러나 16일 치러지는 의원선거 출마자가 정족수인 36명에 미치지 못하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
의원 출마자가 45명이 넘으면 회원 직접선거를 통해 의원을 선출한다.
또 회장은 16일 선거를 통해 뽑힌 의원들이 오는 23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호선으로 선출한다. 상황에 따라 투표를 할 수도 있다.
조민용 대표
현재 충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는 지난 1월 2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민용(56) ㈜원성 대표와 박광석(58) 중앙운수 대표, 강성덕(51) 충주산업 대표 등의 출마가 유력하다.
조민용 원성 대표는 3일 오후 19대 의원 선출을 위해 구성된 충주상의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대표는 "이번에 구성할 19대 의원단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원사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도록 상의 쇄신의 주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회원사 권익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역량을 다하고 화합하는 상공회의소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후보등록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상 처음으로 다수의 회장 후보 출마가 예상되기 때문에 의원선거가 곧 회장 선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선거 특성을 고려해 어느 때보다 선거관리가 공정해야 한다"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3자가 의원등록을 권유하거나 추천을 알선하는 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18대 회장단과 충주상의 사무국의 엄정한 선거 중립도 주문했다.
또 "도내 북부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의원과 회장은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후보등록 시 선관위에서 반드시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