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서민들의 삶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자랐다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주식, 수출, 첨단산업 육성 등을 거론하며 "건전재정을 지키고 과도한 재정 중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어온 건전 재정의 방향을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이다. 경제적 포퓰리즘은 정치적 집단주의와 전체주의와 상통하는 것"이라며 국정 하반기에도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정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후 처음으로 실시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할 것"을 지시하고, "우리 경제와 안보에 대한 상황 전망과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점검해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을 항행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차기 국무총리와 3기 대통령실을 이끌 비서실장 등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번 주 초 새 비서실장 발표가 점쳐졌으나, 이보다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사람을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 11일 총선 결과가 나오고 총리와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고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오늘, 내일 중으로(인사 발표를 한다) 이렇게는 그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는 5선과 6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권영세, 주호영 의원이 거론됐다. 그러나 야당의 거부감이 표출되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새 내각 구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권…
[충북일보] 정부는 영국 정부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다. 지난해 참석국가는 한국, G7(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싱가폴, EU, UN 등이다. 당시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AI의 위험성에 초점을 두고 AI 안전성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AI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21일에는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각국 정상들은 AI의 안전성 보장, 혁신 촉진, 포용적 미래 견인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에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이들은 전일 정상회의 논의 내용에 기초해 각국의 AI 안전 역량 강화 방안, 지속 가능한 AI 발전 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2일 각국 고위급 인사, 주요 업계 및 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AI 글로벌 포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失政)인 부동산 정책을 거론하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과거 징벌적 과세, 공시가격의 인위적 인상으로 인한 부담 급증 등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주택 보유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을 비롯한 전 국민이 고통을 경험했다"며 "특히 주거비 부담의 폭발적 증가는 청년들을 절망의 지경으로 내몰아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등 끝 모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은 2018년 5조 원에서 2022년 10조 원으로 두 배나 증가,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지난 정부 5년 간 63%나 인상돼 늘어난 보유세는 결국 전월세로 전가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 가격이 17.6%나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부터 주택 공급, 세제, 금융의 3대 부문에 대해 부동산 정책 정상화를 추진한 것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며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해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벤처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확실하게 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의 기준이라고 늘 이야기했다"며 "스타트업 청년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기업가 정신이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세계 362개 기업 중 150개 기업이 우리 기업이라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리 벤처와 스타트업이 잘 돼야 글로벌 시장도 개척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다"며 "스타트업이 직면한 전문가 법률지원, 대기업 멘토링 등에 실질적인 도움과 벤처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확실하게 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대통령실 인근 용산어린이정원을 깜짝 방문해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나들이 가족과 어린이들에게 "몇 학년이야·", "할아버지랑 사진 찍자", "자주 놀러오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사진촬영에 응했다. 이어 분수정원 노천카페에서 '나만의 에코백 꾸미기' 활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며 "아주 잘 그렸네", "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분수정원 옆에 위치한 야구장으로 이동해 초등학교 야구단의 연습경기를 관람했다. 부모들은 "대통령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을 개방해주셔서 아주 잘 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촬영을 요청한 한 임신부는 대통령에게 "난임으로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여러 정책으로 육아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된 이후 자주 이곳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5일) 오후 부
[충북일보]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x-TX 프로젝트인 대전~충청권 CTX가 이번 달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경제분야)'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6차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를 수도권 GTX급으로, 시속 180km급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총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의 x-TX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대전·세종·청주 CTX부터 연내 사업에 착수하고, 다른 노선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첫 발언 이후 약 두 달만에 민자 적격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윤 대통령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 1월부터 진행한 24차례 민생토론회에 대해 "준비 단계부터 여러 부처가 함께 모여 의제를 정한 후 현장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3일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R&D예산 확대와 더불어 R&D개혁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청사에서 내년도 정부 R&D 예산 지원 및 개혁 추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여러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음에도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계신 연구자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첨단바이오·퀀텀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내년도 R&D 전반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말하는 (예산)복원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R&D가 기존에 달리던 트랙이 아닌 새로운 고속선로로 바꿔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시말해 예산을 필요할 때 신속하게 지원하고 연구자를 믿고 지원하되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얘기다. 박 수석은 역대 최대수준의 R&D예산 투입과 R&D개혁을 뜻하는 'R&D다운 R&D'를 언급하며 △적시 신속 지원 △신뢰 기반 투명한 연구 환경 △경쟁 협력 및 글로벌 개발과 연대 △기초연구지원 및 미래인재 양성…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240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열린 회의는 민생토론회 실천 과제의 신속한 이행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개선된 정책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개월 동안 총 24번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오면서 반복해서 두 가지를 강조했다"며 "하나는 검토만 하지 않고 빠르게 행동에 옮기는 것이며, 두 번째는 '벽을 허물자'라는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조로 민생토론회를 한 결과 정부가 후속 조치를 결정한 과제가 총 240개이며, 민생토론회를 한 번 할 때마다 평균 10개의 정부 실천 과제를 찾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25일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민생토론회에서 GTX 건설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으며, 3월 29일 수서-동탄 개통을 계기로 그 약속을 더 빨리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1일 여덟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의료개혁도 우리 국민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총선 공약으로 내건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과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거론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며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맞아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고속열차가 선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오전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전역 승강장에서 공개된 신형 KTX의 이름을 '청룡'으로 명명했다. '청룡'은 청룡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해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명칭이다. 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특히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최초의 300km/h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해 객실과 좌석 공간이 넓어 철도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은 데다 가감속 성능이 우수해 역 사이의 간격이 짧은 우리나라 지형에 최적화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달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공개된 KTX-청룡을 5월부터 경부선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료계 2천 명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이라며 종전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하면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2023년 11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이후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51분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의사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2025학년도 2천 명 증원' 결론에 도달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의사 증원의 필요성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의사 수가 부족한 현실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며 "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후인 2035년에는 최소 1만 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취약지역에 전국 평균 수준 의사를 확보해서 공정한 의료 서비스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2022년 4월17일)부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상동구 명성교회에서 개최된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천200여 명이 참석해 장종현 목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찬송, 대표기도, 성경 봉독과 이철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지난 2022년 6월23일 국민제안 출범 후 1년 6개월간 채택한 정책화 과제(60개) 중 최고의 민생·공감 제안을 선정하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공직자·대통령실 출입 기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심 속도제한 탄력운영' 등 8개 제안을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일반 국민 3천901명, 공직자 73명, 기자 29명 등 총 4천3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투표 및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과제는 생활불편(행정) 분야의 '도심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이다. 보행자 통행량이 적고 사고 위험이 낮은 구간의 제한속도를 상향(50→60km/h)하고, 편도 2차로 이상 간선도로 중 필요한 스쿨존은 도로 여건 및 주민 의견을 고려해 심야시간 등 '시간제 속도제한'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현재 13개소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분야별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우수 민생·공감 제안은 △다양한 공론장 마련 △국민제안 홍보 강화 △정책화 과제 철저 이행 △저출산, 취약계층, 물가 등 국민 소통과 민생정책 강화를 바라는 목소리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을 통해 제기되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국정운영에 지속 반영할…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이곳에서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취임 후 같은 해 9월 이곳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 세 번째로 방문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무료 급식소로, 2021년 1월 개소 이후 2023년 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매일(평일) 약 750명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부터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완성된 음식을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추가적인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 드리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명동밥집에 쌀 2t을 후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경기회복을 위해 국민 부담을 낮추는 각종 부담금과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반도체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고용률이 25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경기 전반으로는 회복 흐름을 보인다"며 "경기회복의 온기가 빠르게 퍼져 민생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국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소득을 증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그림자 조세'인 부담금을 정비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게 모든 부담금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는 윤 대통령은 "부담금을 역대 어느 정부도 추진하지 못했던 과감하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정비하겠다"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11개 줄이는 데 그쳤는데, 이번에 영화표에 부과되는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등 18개를 한 번에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장 폐지하기 어려운 14개 부담금은 금액을 감면하는데, 예를 들어 해외 출국 시 내는 출국납부금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충북의 현안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시작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55㎞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대통령은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이날 오후 청주에서 진행된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50년, 충북의 경제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다자회의 참석 때마다 각국 정상들이 '국가 미래 전략기술'로 첨단 바이오를 꼽았고, 지난해 4월 미국 국빈방문 때 만난 MIT 석학들도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첨단 바이오를 꼽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첨단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1년 기준 2조 달러에서 2035년에는 4조 달러(한화 약 5천200조 원)까지 확대된다"며 "선진국들이 앞다투어 첨단 바이오 선점에 나서는 만큼 우리도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충북일보] 강경했던 대통령실의 의료개혁 추진이 사뭇 누그러진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선 의대 교수들을 언급하며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 여러분,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등 의료진들의 면허를 정지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발언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서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발족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머리를 맞대고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방거점 국립 의대의 갑작스러운 정원 확대를 놓고 시설 미비, 교수진 부족 등의 우려에 대해 "의대 교육에 있어 정부의 재정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가칭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권한을 확대하고 전략산업과 도시발전계획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스물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다. 이번 토론회는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첫 민생토론회로서, 용인을 비롯한 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의 특례 확대, 미래 성장엔진인 스마트 반도체 도시 조성, 공교육 활성화, 지역 문화 진흥, 은퇴세대 및 청년들의 지방 이주 등 민생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용인이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 가운데 하나였다"며 "2022년 1월 13일 용인특례시로 새출발한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거점이자, IT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약 622조 원 규모의 투자 중 500조 원 가량이 용인에 투자될 예정인 바, 앞으로 첨단 기업들과 인재들이 용인의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성장할 것"이라며 "먼저 용인 등 4대 특례시들이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위해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전국 4천970㎞를 움직였다고 밝혔다. 민생토론회가 열린 지역은 경기가 9번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번, 강원 2번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등 광역시와 경남, 충남, 전남에서도 각각 1번의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충북과 광주는 광역시·도 중 토론회가 유일하게 열리지 않았다.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만난 국민은 총 1천671명이다. 청년을 주제로 한 지난 17회차 민생토론회에는 청년과 공무원 460명이 참석하며 최다 인원 참여의 기록을 세웠다. 토론회에서 직접 발언을 한 인원은 222명이다. 이들 중 최연소 참석자는 13살로 부산 덕포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 이소민 양이다. 최고령 참석자는 강원도 보훈단체협의회장인 진성균(88)씨와 인천에 거주하는 조선원(88)씨다. 민생토론회를 통해 개선된 민생정책은 300여 건에 달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 정책 개선 과제는 168건, 민생토론회와 연계해 부처별로 발표한 정책 추진 과제는 191건이다. 민생토론회를 통해 총 359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실버타운 확대 보급과 오는 4월부터 간병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열린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재건하는 데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기적을 이뤄낸 것이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라며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어르신들의 식사, 세탁, 돌봄, 요양 등 일상생활 서비스가 포함된 주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실버타운의 공급을 확대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1천 호에서 3천 호까지 보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 도입을 시사했다. 중산층 고령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 도입도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동작 감지기,…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인 대상 특별강연에서다.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자유시장경제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상공의 날'에는 총 208명(훈장 14, 포장 10, 대통령표창 17, 총리표창 1
[충북일보] 언론인 '회칼 테러'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사퇴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 기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압박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새벽 6시49분께 언론인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MBC는 지난 14일 황 수석이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오찬 중에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며 지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수석이 자진사퇴를 했지만 아직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여·야 모두 이 대사를 귀국시켜 고위공직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