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 읍·면 행정동우회와 군 행정동우회는 19일 군 행정동우회로 통합해 첫 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회원 120명이 김수백 전 보은 부군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퇴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이 단체는 지방행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군청에서 퇴직한 공무원과 읍·면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공무원들로 나눠 운영했으나, 회원간 소통 강화를 위해 이번에 통합했다. 군 행정동우회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불우이웃돕기와 외국인 한국어 교육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회원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시책 개발과 화합에 더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에게 다가서고, 이웃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고향 사랑 기부금을 아이 키우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데 우선 쓰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황규철 군수는 이날 '엄마♡아빠 힘내세요. 영유아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고향 사랑 기부금 사용처 1호로 정하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행정절차를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병원 진료비와 약값 자부담금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군내 7세 이하 아이들의 병원 진료비와 약값 일부를 보태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고향 사랑 기부금으로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황 군수는 지난해 3월부터 기금사업 전국 공모전, 부서별 사업 아이디어 발굴, 연구용역 등을 통해 50여 가지의 기부금 사용처를 검토했다. 두 차례에 걸쳐 군민·기부자 선호 사업 조사, 부서별 타당성·실행 가능성 검토, 고향 사랑 기금운용심의회 토론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아 영유아 의료비 지원과 저소득층 자녀 직업 기술 교육비 지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마을 경로당 시설 개선 등 4개 사업을 고향 사랑 기금 예비 사용처로 올려놓았다. 이어 지난달 530명의 기부자와 군민을 대상으
[충북일보] 영동군이 군의 모든 정보와 통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군에 따르면 1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군정 현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 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빅데이터 분석으로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 선제 수립 등을 통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경제, 관광·축제, 농업, 보건, 일라이트, 재난·안전 등이다. 군은 19일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서 인프라 구축 현황, 분야별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방안, 위치기반 데이터 적용 방안, 맞춤형 민원 서비스 발굴, 데이터 분석과 활용방안 등을 보고와 질의응답식으로 점검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무난히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영철 군수는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충북일보]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2024년도 초유 은행 사업에 참여한 낙농 농가들과 한우 초유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보은군 낙농 농가(강희동, 이형석, 최상율), 영동군 낙농 농가(박선용, 김주섭, 서영환, 정규현)와 협약을 통해 2개 군의 한우농가에 상시로 초유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축협은 협약한 낙농 농가로부터 양질의 초유를 받아 한우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송아지 질병 예방과 폐사율을 줄이고, 육성률을 높여 한우 사육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축협은 지난해 낙농 농가로부터 615L를 받아 한우 번식 335 농가에 517L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질 좋은 초유를 공급한 2개 군 낙농 농가에 감사의 의미로 300만 원 상당의 축산 기자재를 전달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유실·유기 동물 발생 최소화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실외 사육견의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와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5개월 이상 마당에서 개를 기르는 가구에 최대 40만 원(10% 자부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전체 40마리)은 실외 사육견 식별이 가능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고,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오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하고, 지정 동물병원에서 수술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옛 읍내인 구읍(舊邑) 일원에 맛집촌을 조성한다. 군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1억1천만 원을 들여 구읍을 옛 문화와 먹거리를 연결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구읍은 고려시대 충선왕 5년(1313년)부터 관아가 있던 곳이다. 1917년 군 청사가 신읍(新邑)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600년 넘게 이 지역 행정·경제·문화 중심지 기능을 해 왔다.지금은 관아 터와 동헌·객사 터가 남아 있지만 여전히 전통·근대한옥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서울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처럼 획일적으로 지어진 게 아니라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근대 한옥 마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구읍 맛집촌 조성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구읍(국원리 일부 포함)에서 1년 이상 영업한 일반음식점이 대상이다. 커피, 다류, 주류, 도시락 등을 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은 제외다. 선정 업소에 맛집촌 표지판 부착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 책자를 통해 군의 대표 음식점으로도 소개한다. 사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www.oc.go.kr) 공고를 참고하거나 군청 문
[충북일보] 보은군 학교 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는 19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보은 군민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 군수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맡겼다. 또 차상위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 원을 냈다. 이 장학금과 성금은 이 단체 회원들이 겨울철 썰매장에서 매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보은읍 보청천 변에 썰매장을 조성해 운영했다. 이 썰매장은 18m×80m×6m 규모의 대형 슬로프와 10m×20m×1.2m 규모의 유아용 슬로프, 얼음썰매장, 눈 놀이터, 회전 썰매, 미니 열차, 에어 범퍼카,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마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뮤지컬 갈라쇼, K-POP 댄스, 마술, 불꽃 공연, 힙합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 덕분에 일일 평균 400명, 주말과 휴일에 1천500여 명이 썰매장을 찾았다. 군 학교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은 이 기간 썰매장에 매점을 마련해 컵라면, 떡볶이, 어묵, 핫도그 등을 판매했다. 이번에 낸 장학금과 성금은 모두 매장 수익금이다. 이 회장은 "썰매장 매점 수익금으로 지역
[충북일보] 영동군에 거주하는 양선규(62) 시인이 지난 16일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인문 홀에서 2024년 한남 문인상을 받았다.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는 2006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한남 문인상을 제정하고 매년 운문·산문 분야로 나눠 이 상의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양 시인은 영동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튼튼한 옹이', '나비의 댓글은 향기롭다'를 출간했고, 지난 2021년 영신중학교(교장)에서 퇴임한 뒤 영동작가회, 큰시 문학동인회, 영동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양 시인은 현대 물질문명으로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사회를 아름다운 시의 언어와 따뜻한 화폭의 색채로 인간성 회복을 꿈꾸는 작가로 알려졌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인사위원회에서 업무인수인계 미이행과 업무 관련 전산 자료 삭제로 인한 업무방해초래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감봉 1개월 처분받았던 공무원이 징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군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행정1부는 영동군청 공무원 A씨(6급)가 영동군수를 상대로 낸 감봉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지난해 1월 인사발령이 나자 업무 내용을 부실하게 작성한 뒤 인계인수를 형식적으로 했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사용하던 업무용 컴퓨터에서 업무자료를 전부 삭제해 제대로 인계하지 않은 점도 징계사유로 작용했다. A씨에 관한 징계는 그해 7월 충북도 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감봉 1개월로 변경됐다. A씨는 "팀장으로 단기간 일하면서 국·도비 34억 원을 확보하는 등 열심히 일한 보답이 징계 처분으로 돌아왔다"며 "컴퓨터 업무자료 삭제는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군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업무인수인계에 다소 부적절한 점이 있었다는 비난의 정도를 넘어 징계사유로서의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으로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충북일보] 보은소방서는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위 신고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화재 때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 등을 폐쇄·차단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고, 건물 관계인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포상금 지급 대상은 문화·집회·판매·운수·숙박·위락시설,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 폐쇄·차단, 계단·복도·출입구 폐쇄 등 피난에 장애를 주는 위반행위 등이다. 신고는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서'에 증빙자료(사진이나 영상)를 첨부하면 된다. 신길호 서장은 "비상구는 화재 발생 때 생명의 문"이라며"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도 재활사업 멘토보건소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앞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멘티보건소와 공유해 장애인 건강 보건관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멘토 역할을 한다. 멘티보건소는 향후 충북도에서 지정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재활센터는 뇌 병변과 지체 장애인을 4개 조로 나눠 1시간 20분씩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전문인력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에게 재활 운동 치료, 물리치료, 1 대 1 맞춤형 사례관리, 재활전문의 진료, 건강 교실 등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의료비 경감사업과 수술 뒤 휠체어, 목발 등이 필요한 주민에게 재활기구 대여사업도 한다.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문의는 군 재활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43-740-5955)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사회적 고립, 불안감 해결, 인지 기능을 향상해 사회의 일원으로써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 환경 조성을 위해 영동읍 영동천 하상 주차장을 재포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재포장 공사는 겨울철 공사 정지 기간 해제 뒤 영동교에서 군 산림조합 방면의 1구역과 영동교에서 영동읍사무소 방면의 2구역으로 나눠서 한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영동천 하상 주차장 1구역을 통제하고 있다. 군은 1구역을 4월 12일까지 통제하고, 2구역을 4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군은 교통통제에 따른 운전자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군정 소식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통제로 군민을 불편하게 해 송구하다"며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군민 생활과 기업·소상공인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발굴 개선하기 위해 19일부터 3월 22일까지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국민 복지, 일상·안전, 취업·일자리, 산업·기업, 기타 5개 분야다. 군민과 군내 기업체·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군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란에 공지한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단순 시책이나 진정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군은 적정성을 가리는 예비 심사와 군 규제개혁위원회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 10건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옥천사랑 상품권을 제공하고, 당선 제안은 자치법규를 개정하거나 중앙부처에 지속해서 건의하기로 했다. 김연철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군민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농가를 돕기 위해 일손 지원기동대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재난이나 질병 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영세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에 3인 1조로 꾸려진 기동대를 지원해 인력난을 해결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영세·취약 농가 등에 344차례 일손 지원기동대를 투입해 큰 효과를 보았다. 이에 군은 올해도 일손 지원기동대를 투입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2024년 상반기 일손 지원기동대'를 모집한다. 대상은 일할 능력이 있는 20세 이상 75세 이하 군민이며, 조장 3명과 조원 6명을 뽑는다. 일손 지원기동대는 재난·재해·부상·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만 75세 이상 고령 농가, 여성 농가, 장애인 농가 등에서 일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공무원 출신 이장들이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 눈길을 끈다. 정기연 영동군 학산면 상지리 이장은 지난 2014년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이 마을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다. 그는 주민의 두터운 신임과 임업직 공무원 출신이라는 장점 덕분에 2018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장 취임한 뒤 마을에 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제일 먼저 마을 야산 두 곳에 사방공사를 했다. 도랑이 깊고 경사가 심한 마을 뒷산은 우천 때 매우 위험한 장소였다. 정 이장은 군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이 사업을 완료했다. 상지리는 정 이장이 마을 일을 보면서 안길 정비, 하수관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2023년 충북도의 '행복마을 지원사업'에 뽑혀 마을 경관을 크게 개선했다. 군내서 이장을 맡아 활동하는 전직 공무원들은 또 있다. 매곡면 내동리 이광진 이장, 용화면 월전리 이철한 이장, 영동읍 조심리 박래규 이장도 전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공무원 출신답게 해박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마을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심에 그
[충북일보] 옥천군은 위생관리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천500여 명에게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향수 OK 카드를 통해 1인당 연간 8만 원 지급한다. 이는 황규철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이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대한미용업 중앙회 군 지부, 대한이용업 중앙회 군 지부, 목욕업소 3곳, 이·미용업소 96곳 등에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9개 읍·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향수 OK 카드 발급에 관한 실무교육도 마쳤다.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3월 8일까지로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당일 향수 OK 카드를 받아 다음 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황규철 군수는 "노인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사업은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 줄 따뜻한 복지사업"이라며 "2024년에도 피부에 와닿는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노인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대기질 환경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4년 수소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예산 10억500만 원을 확보해 1대당 3천350만 원씩을 지원한다. 전체 지급 차량은 30대다. 구매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개월 이상 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과 법인·기업 등이 대상이다. 군은 취약계층, 유공자, 다자녀 가구 등에게 수소 전기자동차를 우선 배정한다. 희망자는 수소 전기자동차 판매점을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판매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을 받으면 의무 운행 기간(2년)을 지켜야 하고, 의무 운행 기간 내 차량을 매도하면 잔여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군은 보은읍 풍취리 현대주유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환경위생과 환경정책팀(043-540-32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우체국에 근무하는 한우송(56) 집배원이 이웃에게 우편물과 함께 정(情)까지 배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한 씨는 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생활하는 한 어린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휴지와 세제, 식용유,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생필품을 전하면서 잠시나마 말벗도 해주고, 청소 등 소소한 집안일까지 도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영동지구 진달래봉사회와 함께 주거 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다.매일 5천 원씩 모은 돈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고, 겨울이면 홀몸노인들에게 사랑의 연탄 등 생필품을 전달해 왔다. 점점 각박해지고 사람 간 따뜻한 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요즘에 한 씨의 선행은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이런 선행을 펼쳐 지난 2021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사람에게 주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한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주변에서 불러주시는 사랑의 전도사 애칭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안자경)와 충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보은읍 신한 헤센 아파트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위한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했다. '마음 안심 버스'는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과 적극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다. 우울·HRV(심박변이도)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발굴한 고위험군을 심층적으로 상담해 체계적인 정신건강 개선을 돕는 일이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취약 주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정신건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마음 안심 버스'를 한 번 더 운영한다. 한편 정신건강 관련 내용은 군 정신건강복지센터(043-544-6991~2),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1577-0199)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충북 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구직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군내 제조·사회복지서비스·사회적경제 기업, 20~75세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최저시급의 40%(일 최대 1만5천800원)를, 참여자는 기업에서 지급하는 임금 외에 교육비 2만 원(연 1회)과 근무일 교통비 1만 원을 받는다. 3개월 이상 만근한 기업과 참여자 모두에게 근속 인센티브 20만 원도 지급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해 기준 4개 기업에 449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도민으로 한정했던 참여자를 대전 등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 참여 범위도 기존 F-6(결혼) 보유자에서 F-2(장기체류), F-4(재외동포), F-5(영주권), D-2(유학), D-4(일반연수) 보유자까지 확대했다. 희망 기업과 구직자는 한국산업진흥협회(043-222-0801)나 군청 경제과 일자리지원팀(043-730-33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11월 6일까지 농기계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11개 읍·면 228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농기계 고장 진단과 수리, 자가 정비와 부품교체요령 등을 한다. 수리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 관리기, 이앙기, 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다. 부속품은 농가당 1년에 5만 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경운기 795대, 예초기 491대, 관리기 249대 등 모두 1천879대를 수리했다. 올해는 228개 마을에서 순회 수리 교육을 할 예정이다. 영동군도 오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170차례에 걸쳐 농기계 순회 수리 교육을 한다. 수리 대상 농기계와 무사 지원금은 보은군과 같다. 군은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임대사업을 본소와 지소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군은 농기계 임대 때 농가의 책임과 변상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2022년)했다. 농지 면적 1ha 미만이면서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과 여성 단독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도 추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아이앤지산업(주)을 운영하는 허성준 대표가 옥천 고향 사랑 기부 친구 맺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에 따르면 아이앤지산업(주)은 조경시설, 실내 건축, 철근·토목 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이다. 국토교통부 혁신제품 지정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 중소기업 확인, 한국농어촌공사 KRC 신기술 지정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인정받는 미래 주도형 기업체로 알려졌다. 전북 정읍시, 전남 여수시, 충남 논산시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허 대표는 옥천에 둥지를 틀고 있어 사업 외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군은 이달부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친구 맺기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본인 포함 5명이 옥천에 각각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하면 추가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부자 연결형 이벤트다. 이 소식을 접한 허 대표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에게 이벤트 내용을 알렸고, 그 결과 15일 직원 5명이 이벤트에 참여해 각각 30만 원을 고향 사랑 기부금으로 군에 냈다. 허 대표는 "삶의 터전인 옥천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 헌신하는 기업가가 되겠다"며
[충북일보] 보은군은 내달 12일까지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기준 사업체 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는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국가승인 지정통계다. 전국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와 고용 구조 등을 파악해 정부 정책 수립과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쓴다. 소지역 통계작성으로 지역개발 계획수립이나 평가자료로도 활용한다. 이번 조사의 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조사 대상은 군내에서 산업 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다. 군에서 채용한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거나 전화 등의 방식을 통해서 한다. 조사 내용은 조직 형태, 사업체명,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사업의 종류 등 9개 항목이다. 조사 결과는 올해 12월 보고서로 작성해 통계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KOSIS(국가통계포털)에 공표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내 어린이집 신규 인가와 정원증원 변경 인가가 제한된다. 군에 따르면 군 보육정책위원회가 안정된 어린이집 수급을 통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현재 군내 보육수요 대비 어린이집 공급률(129.5%)이 높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보육정책위는 농촌의 원활한 보육 수급과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보육 교직원 배치 기준 특례 인정안도 의결했다. 특례를 인정하면 이를 신청한 9개 어린이집의 원아 당 보육교사 배치 기준이 완화된다. 원아 21~39명의 어린이집에서도 20인 이하 어린이집과 같이 어린이집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임할 수 있다. 특례 인정으로 발생하는 수입금은 보조교사 배치나 교사의 수당 지급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 군은 특례 인정을 위해 충북도지사의 승인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보육환경 개선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군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수한면 일대 11개 마을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받는다.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에 따르면 국비 312억8천100만 원 등 모두 372억 원을 들여 수한면 일대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사업(수한 저수지) 조성을 완료했다. 2019년 6월 착공 이래 5년 만이다. 이 저수지는 제방 높이 29.9m, 길이 150m에 달하며 양수장과 임도 등을 갖췄다. 9㎞의 수간 선과 7㎞의 수지선 등 모두 16㎞에 이르는 용수로도 개설했다. 군은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쯤 통수식을 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업 완료에 따라 수한 저수지는 전체 저수량 111만1천㎥에 104만㎥의 유효저수량을 확보해 수한면 장선·동정리 등 11개 마을 166.8㏊의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한다. 주변 농촌지역 하천의 건천화(乾川化) 방지와 수질개선, 수변 생태복원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자원이 없어 농민들이 하천이나 관정에 의존해 농사를 지었으나, 다음 달부터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받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