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정 갈등이 나날이 심화되는 가운데 충북시민단체가 도내 의대 증원 추진을 촉구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일 충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충북배정 의대 정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의료계는 신속히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벌써 50여 일을 넘기고 있다"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피로감과 분노는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을 포함한 충북도 지자체와 의료계가 각자의 주장만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자체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하고,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비상식적 증원으로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는 "이러한 의료 붕괴 사태는 어느 한쪽 잘못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미흡했던 지역 의료체계 관련 사항을 재점검하고 지역 의료계와의 협치에 힘써야 한다"고 부연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이달부터 봄꽃 힐링투어를 신설하고 주야간 코스를 개편하는 등 새로운 시티투어를 선보인다. 세종시관광협회는 지난달 1일부터 세종시티투어 2개 정규코스와 4개 특별코스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조치원역과 오송역,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각각 승차해 주요 관광지점을 차례로 둘러본 뒤 승차 역순으로 하차할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일은 목·금·토·일요일 주 4회로 하루 1회 운행한다. 시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1층 리무진 버스를 투입하고 시티투어 야간코스(오후 1시~8시)를 신설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는 주간 일부코스도 개편해 이용객들이 세종시 곳곳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신도심 중심의 '행복도시투어'는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 도심 속 명소를 차례로 방문하는 정규코스다. '청춘도시투어'를 통해 베어트리파크, 조치원전통시장, 교과서박물관 등 여유로우면서 생동감 있는 구도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별코스로 봄꽃힐링투어, 천안연계투어, 역사문화투어, 교과서투어가 마련돼 있다. 4월 첫 주말인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운
[충북일보]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철을 말한다. 오감으로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을 기다려지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겨우내 얼었던 공기를 녹이는 따스함 때문일 것이다. 눈이 즐겁게 사방에서 피어나는 꽃과 향긋하게 입맛을 깨우는 봄 나물이 가장 먼저 계절의 변화를 알린다. 청주 복대동에 문을 연 한식 주점 '사계'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맛에 초점을 맞췄다. 이동진 대표는 한식으로 시작해 양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요리로 경험을 쌓았다. 레스토랑 등 음식점에서 주로 일하던 그가 주점으로 자신의 가게를 시작한 것은 안주류의 '맛'을 고려하지 않은 술집들이 많다고 느껴서다. 일을 마쳐 밤이 늦은 시간,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내리려 할 때면 선택의 범위가 넓지 않았다. 늦은 시간에 문을 연 가게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곳에서 내놓는 안주는 맛있는 요리라기보다는 그저 술에 곁들인 음식일 뿐이었다. 늦게까지 일하는 이들도, 남들보다 조금 일찍 끝나는 이들도 맛있는 요리와 함께 한 잔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디자인을 전공한 형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로고와 인테리어 등의 작업을 진행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꽃 축제가 괴산군 칠성면에서 성황리 열렸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과 미선나무 꽃 축제위원회가 마련한 축제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전시회도 같은 달 31일까지 열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미선나무 꽃 향기를 만끽했다. 축제 기간 직장인 밴드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이 열렸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미선나무로 만든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미선나무 꽃 축제는 전시회 기간을 포함해 전국에서 7천여명이 다녀가는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법인과 추진위가 정성껏 준비한 봄 향기와 함께 미선나무 향을 느끼는 시간을 방문객에게 제공한 것 같아 의미 있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쌍곡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17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당시는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미선나무 심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짜임새 있
[충북일보]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24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동양 최고(最古) 돌다리인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매년 5월 말 개최하던 축제 시기를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로 조정해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싱그러운 봄기운을 전달하고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판'이 바뀐 농다리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축제장을 확장해 △농다리 스토리움((옛 농다리 전시관) △용고개 용 조형물 △미르 309(제2 하늘다리) 설치도 마쳐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축제 인프라를 확장해 10회 등용문 축제의 재미는 배가 되고, 축제 2일 차 오전에 진행되는 농다리 걷기대회에서는 새로 개통한 미르 309(제2 하늘다리), 청소년 수련원, 초평호 수변 데크길, 미르숲 야외음악당 등 4km의 산책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19일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천 어린이합창단, 농다리 점등식, 참숯 낙화놀이가
[충북일보] 충주시는 임신 및 출산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고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부부 중 여성이 만15~49세인 경우,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라면 누구나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필수 가임력 검진 항목은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가 있으며, 여성과 남성 각각 최대 13만 원, 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부부는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검사비 청구는 검사 후 3개월 이내에 가능하며,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관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충주 별산부인과의원(여성), 물맑은비뇨기과의원(남성) 등 2개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e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 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에게 임신 사전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필요한 검사를 지원해 충주 시민의 건강한 임신을 도울 것"이라며 "많은 부부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그간 고수해 온 '의대 2천 명 증원' 방침에서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충북지역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충북 의료 현장은 여전히 싸늘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대 1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배장환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국민 담화를 들어봤는데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의료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언젠가는 이 사태가 진정돼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와 함께 진료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아니라면 아마 교수들도 지쳐 의료 현장을 더 떠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체 200여 명의 교수 가운데 90명 가까운 인원이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이후 비대위는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 교육 현장을 소개하며 충북대 의대 정원을 2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비대위는 현재 정원 49명의 4배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도 국립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 채용을 진행한다. 국립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 사업은 국립대학교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배치, 감염병 등 필수의료와 수련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채용 인원에 따라 1명 당 약 1억2천700만 원을 지원한다. 그간 충북대병원은 청주의료원에 공공임상교수를 2명(2022년 9월 정신건강의학과, 2024년 1월 신경외과)을 배치했다. 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공고를 통해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임상교수는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에 순환근무 할 예정이며 충북대병원 누리집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최 병원장은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은 1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청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농업인 조합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내수농협의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는 이날 첫 시작에 이어 오는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제공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선제적 치매 예방관리는 물론 치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감별검사를 협력병원에 의뢰해 관리하게 된다. 이번 치매 검진 서비스는 청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김미연·이서희·이하정·권소희 주무관이 진행한다. 검진을 받은 한 농업인은 "평소 농촌지역에서 이동이 불편해 생각만 했는데, 방문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준 내수농협과 청원보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익수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치매를 예방관리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 농업인들이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6일부터 '2024 청주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주시티투어는 청주의 주요 역사·문화·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서비스다. 정기투어는 매주 주말 청남대 투어(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와 문화도시 투어(초정행궁-운보의 집-고인쇄박물관)로 나뉘어 운영된다. 수시투어는 2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중 희망하는 날과 관광지 2곳 이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이나 전화(043-234-8895)로 하면 된다. 정기투어 잔여 좌석에 한해 시티투어 승강장(오송역,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체육관)에서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1인당 이용요금은 2천원이고 여행자보험과 관광지 입장료, 식비는 자부담해야 한다. 청남대와 운보의집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탑승권 팔찌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앱(APP)에 인증사진, 이용후기를 올리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모바일 상품권(추첨)도 준다. 조양순 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지난해 시티투어 설문조사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며 "올해도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을 지원한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 심장 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허혈성, 출혈성)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선행 질환을 총칭한다. 2023년 제천시 인구 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인구의 심뇌혈관질환 유병률을 65.6%로 추정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제천에 주소지를 둔 고혈압과 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은 환자 중 위험도를 고려해 선정하며 안과 합병증 검진과 신장 합병증 검사 2가지를 지원한다. 안과 합병증 검사 항목은 안저검사, 안압검사, 시신경 검사로 지역 안과의원 2개소와 협약을 마쳤다. 또 신장 합병증 검진 항목은 미세단백뇨 검사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국민 4명 중 1명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사망률과 의료비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밖에 고혈압과 당뇨병 인식 팔찌 제공과 가정용 혈압계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 모두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금주, 금연 등 건강생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로 암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은 낮추기 위해 '찾아가는 국가건강검진' 및 '암 검진 홍보'를 펼치고 있다.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2023년 11월 기준) 지역 6만7천500원, 직장 12만5천 원 이하의 건강보험 가입자는 무료며 이외의 시민은 위암, 간암, 유방암, 폐암 검사만 10%의 자부담이 있다. 특히, 국가암검진 대상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중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2021년 기준)로 만 50대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 검진은 1차 분변잠혈검사(채변 검사)로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채변 키트를 이용하면 된다. 암 종별 검진 대상자는 위암 만 40세 이상(2년 주기), 간암(고위험군) 만 40세 이상(상․하반기 연 2회),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대장암 만 50세 이상(매년), 폐암 만 57~74세 중 고위험군(2년 주기)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재활기구가 필요한 시민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보조기구 무료 대여 서비스는 일시적인 사고나 장애로 몸이 불편한 시민에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구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여실적은 134건으로 2022년 대비 263% 증가했다. 대여 물품은 휠체어, 워커, 목발 총 3종으로 평소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 품목을 반영해 선정했다. 휠체어는 성인용은 물론 아동용까지 대여할 수 있고, 서비스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추가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제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개월이지만 상황에 따라 1개월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가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재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활기구는 구매비용이 비싸 이번 대여 서비스를 통해 제천시민의 재활보조기구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시 보건소에서는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치료실과 재활센터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기구 대여 서
[충북일보] 보은군보건소는 만성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인공관절 수술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가운데 무릎관절증이 심각하고 만성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수술받지 못한 60세 이상 노인이다. 지원 항목은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수술비, 진료비, 검사비 등이다. 지원금액은 한쪽 무릎 수술 최대 120만 원, 양쪽 무릎 수술 최대 240만 원이다. 지원 대상자로 통보받기 전 발생한 수술비, 통원 치료비나 기타 간병비,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 없는 검사비는 지원 대상에 들지 않는다. 희망하는 자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진단서, 수급자 증명서, 신분증 등 서류를 지참해 군 보건소 방문 보건팀에 접수하면 된다. 홍종란 군 보건소장은 "만성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는 노인들의 의료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바른맨발걷기방법과 맨발걷기지도방법 등을 배우는 '맨발걷기지도자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맨발걷기지도자 양성 과정은 충주시보건소와 평생학습과의 협업으로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한국워킹협회의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오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10회로 진행된다. 수업은 주 1회 오후 2시~4시까지 충주시평생학습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교육은 오한진 교수의 '맨발걷기 안전수칙과 하지근육강화 운동법'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맨발걷기의 효능 및 장점 12가지', '맨발걷기의 정석 어싱 Earthing', '지구와의 접속 맨발걷기로 성인병 치유 가능성' 등 맨발 걷기와 관련된 다양하고 전문적인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19일까지 충주시평생학습과 홈페이지에서 맨발걷기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과정은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시 충주 조성과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청천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보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보은 빅쇼 열린 콘서트',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 '줌바 페스티벌', '청춘은 보은' 콘서트, '벚꽃길 걷기',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개막 축하 공연인 '보은 빅쇼 열린 콘서트'는 조항조, HYNN 박혜원, 박지현, 키썸, 류원정 등 인기 가수들의 노래로 꾸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축제장에 나온 3천여 명의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다음 날 열린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은 보청천 벚꽃길을 자전거로 달린 동호인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했고, 축제장 주 무대에서 펼친 '줌바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가한 12개 팀 200명의 열띤 무대로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축제장인 보청천은 이번 축제에 맞춰 벚꽃길을 따라 조성해 놓은 경관조명과 로고젝터로 분위기를 살렸다. 덕분에 비록 벚꽃 개화 시기보다 다소 이르게 축제를 개최한 아쉬움은 있으나, 보은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홍
[충북일보] 청주시의 대표 봄 축제인 무심천 푸드트럭축제와 청주예술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이 두 축제에 다녀간 인파만 34만명에 달한다. 아쉽게도 기상상황에 따라 벚꽃이 만발하진 않았지만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이번 축제에서 스테이크나 닭강정, 꼬치요리, 떡볶이, 음료 등 다채롭게 구성된 푸드트럭의 음식을 즐기기 위해 수십m 이상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과자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16개 업체가 참여한 지역상생 플리마켓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심천 둔치 피크닉존에도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시는 지난해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푸드트럭을 기존 20대에서 35대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축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1회용품 없는 축제였다는 점이다. 시는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했다. 푸드트럭축제와 함께 열린 청주예술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청주예총은 △미술 사생대회 백일장 △딩가딩가 랜덤플레이댄스 △벚꽃노래방 △청춘콘서트 등 다양한 프
[충북일보]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면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에게 업무가 몰리는 상황에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지속된 업무 부담으로 인한 체력적 한계를 호소하며 진료 축소를 예고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일부 교수들이 금요일 외래를 휴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교수들의 주 52시간 근무시간을 지켜달라고 전국 전공의 수련 병원장에게 공문을 발송한 데 따른 조치다. 전의교협은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 체력 소진으로 인해 환자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현장에 남아있는 교수들이 응급환자와 중환자에게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법정 근로시간·연장 근로 시간인 주 52시간 근무를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대위는 주 52시간 진료보다는 주 1일(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면서 의료진의 고갈된 체력을 보충하겠다는 입장이다. 휴진은 희망하는 교수에 한해 개별적으로 결정된다. 휴진일을 제외한 다른 날짜의 외래 진료는 정상 운영되며,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응급·중환자들을 위한 진료는 유지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청주 상당보건소는 지난 29일 상당구 미원면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 일원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학기가 시작되고 봄철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속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 직원들은 호흡기로 감염될 수 있는 감기,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널리 홍보하고, 농작업, 나들이 등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건복지부 '2024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신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제천 (의)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제천시는 지난 1월 12일 김영환 충북도지사 민생현장 방문 일정에 공공의료원이 없는 제천권(제천·단양)에 필수보건의료 개선을 위한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정을 적극적으로 건의 및 추진했다.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필수보건의료 문제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천권에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제천 명지병원은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과 진료 협력,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정신건강 증진·재활 의료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매년 4억 8천만 원의 국·도비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충북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충북대학교병원) 1개소, 지역 책임의료기관 3개소(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명지병원)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의료공백 위기에도 지방 병원의 버팀목이 된 만큼 제천·단양의 의료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며 "이에 발맞춰 제천시는 지역 책임의료기관 사업 수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체험관광센터가 동절기동안 장자늪 수로를 정비하고, 카누 체험 물품과 시설물 확충 등 새단장을 마치고 장자늪 카누 체험장을 4월 6일부터 재개장한다. 지난해 무료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부터 1인 2만 원의 이용요금을 책정해 유료로 진행한다. 충주시민은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동주도시주민, 병역명문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카누체험장은 4월 6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운영된다. 4월 한 달간은 1일 3회(10:00, 13:30, 16:00) 운영되며, 5월부터는 주말 운영을 1일 5회(09:00, 11:00, 13:00, 15:00, 17:00)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기상 또는 방류 상황, 동절기 일몰시간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장자늪 카누장은 국내 유일의 수로형 카누 체험장이다. 중앙탑휴게소 인근 버드나무 숲에서 목계솔밭까지 약 3.3㎞ 수로를 따라 이뤄지며, 댐에서 흘러 내려오는 잔잔한 물결에 몸을 맡기고 약 1시간 동안 평화로운 정취를 느껴볼 수…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지민)는 군민들의 다양한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운동하러 진천 가게'라는 운동용품 대여소를 운영한다. '운동하러 진천 가게'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한 4종 10개의 신체활동 교구를 대여해 주는 이동형 운동용품 대여소로, 공원에서 다양한 신체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동 교구는 △놀이형(굴렁쇠, 투호세트, 후프) △체력형(스윙볼, 캐치컵, 줄넘기) △타겟형(볼링골프, 플로어 컬링) △네트형(디스크민턴, 빅발리볼)이 있으며, 대근육 발달과 안정성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여소는 진천읍 화랑공원(진천읍 교성리 126)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4월~6월, 9월~10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4월 한달간 운동용품 대여 프로그램 참여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응답자에게 선스틱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되며, 만족도 조사를 사업 운영에 반영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의료법인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병원장 박기홍)은 사단법인 청주시기업인협의회(회장 조건희)와 28일 하나병원 별관 탄우 하나홀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박중겸 하나병원 이사장과 조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취지설명과 함께 양 기관의 현황 소개, 대표자 인사,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청주시기업인협의회는 소속 회원사의 적극적인 하나병원 홍보와 지원을, 하나병원은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원과 회원에 준하는 대상자(가족)에 대한 신속한 진료 등을 약속했다. 박 이사장은 "하나병원을 내원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역사회 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업무협약이 이뤄진 만큼 단순히 협약에만 그치지 말고 내실 있는 협력과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상호간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에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벚꽃이 질 때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청천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삼탄교까지 20여km에 이른다.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 4천380여 그루가 있다.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고, 자전거 운전도 가능해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인기다. 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이곳에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보청천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하고, 관광객을 끌어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열린다. 군은 축제에 앞서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km에 수목 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 조명 20개, 고보 조명(로고젝터) 16개, 별빛조명 6개 등 2천여 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빨강·파랑·보라색 등으로 변하는 레이저 조명은 벚꽃길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는 다양한 조명과 어우러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야간 벚꽃길의 묘미를 살렸다. 보청천 남다리~이평교와 보은대교~월송리 자전거도로 입구엔 차량 방해 없이 봄의 정취
[충북일보] 제천은 통계상 산림이 약 70% 차지하는 산악도시다.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이 둘러싸여 있어 덕동계곡, 송계계곡, 억수계곡 등 산속에 숨은 아름다운 계곡도 많다. 산 좋고 물 맑은 제천에서 자라는 황기는 전국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약초와 한방의 도시로도 불린다. 제천시는 이 약초들을 활용해 몸에 좋은 음식 브랜드인 '약채락'을 선보이며 미식 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도 제천 약초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매일 아침 조식 뷔페에서는 제천 약초와 제철 나물 요리, 발효 소스 등을 내어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에는 몬도 키친 디너 뷔페에서 '봄의 만찬'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컬 봄나물과 식용 꽃을 활용한 건강한 한식 요리가 중식, 양식, 일식 등 수준 높은 뷔페 메뉴와 함께 제공된다. 산삼불로탕, 제천 약선된장 비빔밥, 꽃샐러드, 민들레밥 등 계절 한식 밥상은 한식 대가로 알려진 조희숙 셰프로부터 자문받았다. 가격은 성인 8만9천 원, 소인 4만5천 원, 유아 2만 원이며 1인 1만9천 원을 추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