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9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3회 정기연주회 '세종·부산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교류음악회, 우리의 봄'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11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회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열리는 교류음악회다. 공연은 황미나·백승현 지휘자의 리드로 진행된다.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연주자로 평가받는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을 펼친다. 연주회는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봄에 어울리는 축제풍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1부는 경쾌한 리듬과 웅장한 팡파르가 어우러져 힘차게 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를 연주한다.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사라사테 국제 콩쿠르와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여성 최초 제2바이올린 종신악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부는 솔리스트 무대부터 현악, 금관 앙상블, 88명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로 구성돼 있다.
[충북일보] '연극인들의 축제' 42회 충북연극제가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연극제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청주 민간소극장 예술나눔터, 씨어터제이, 정심아트홀을 비롯한 지역 공연장에서 경연 형태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경연이 끝난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 충북문화예술인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3개 부문의 단체상(대상, 금상, 은상)과 5개 부문의 개인상(남·여 최우수연기상, 남·여 우수연기상, 남·여 신인연기상, 연출상, 특별상)을 시상한다. 충북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지역예선 경연대회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체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in용인'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전역에서 펼쳐지며, 추후 추첨을 통해 충북의 경연 일정이 정해진다. 이번 충북연극제에서는 총 4팀의 극단이 전국대회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제천의 예술나눔 청풍이 시작을 알린다. 첫날인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씨어터제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 순회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말러 천상의 삶'이라는 주제로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 감독의 지휘와 '말러 전문 연주자'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임 감독은 한국 최초로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다. 소프라노 이명주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성악가수로 , '무슨 역이든 완벽히 그 만의 캐릭터로 소화하는 배우'(연출가 라이너 메니켄)다. 로시니(G.Rossini) 현을 위한 소나타 제3번 다장조(Sonata for Strings No.3 in C major), 말러(G.Mahler) 교향곡 제4번 사장조(Symphony No.4 in G major)를 약 90분간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만 7세 이상)로 선착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전해드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한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220-3827~8)로…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32회 청풍분재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청풍분재전은 청주분재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회원 43명이 가꾼 소나무, 향나무, 소사나무 등 송백류, 잡목류 분재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계절에 맞게 피어난 꽃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분재를 가꾸는 도시민과 동호회원을 대상으로 전시작품 설명, 분재 수형관리, 물 관리 등 분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풍상 4점, 우수상 9점을 수상하고 경품 이벤트 행사, 테이프 커팅, 다과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도환 청풍분재전 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수상 작품을 비롯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024 쉐마아트포럼 회원전 '사물·색채·언어에 대한 고찰展'이 오는 3월 10일까지 쉐마미술관에서 열린다. 쉐마미술관은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며 평생교육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미술관은 다양한 교육 영역 안에서 개인의 미적, 창의적, 성찰적, 소통적 역량들을 북돋워 줌으로써 인지적, 감성적 발전과 성숙은 물론, 문화적 성장을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쉐마아트포럼도 지역사회 평생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10여년 전 '쉐마아카데미'로 출발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흐름을 연구하며 특강, 워크숍, 회원전, 특별전을 연다. 지난 2016년부터는 워크숍과 회원전 형식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쉐마미술관 개관 15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쉐마아트포럼의 회원전으로 현대미술의 사유와 해석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작가 18명(길정현, 김현숙, 노윤영, 서승연, 이미, 이명희, 정하영, 조현애, 감연희, 김경애, 김성미, 문지연, 박용수, 심명희, 유현정, 이경화, 최익규, 풍금)과 초대작가 11명(곽연주, 김만수, 김연옥, 김재관, 방
[충북일보] 눈이 녹아 비가 내리며 날씨도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며 연일 봄비가 내리고 있다. 건조한 겨울을 보내는 반가운 봄비처럼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셔줄 봄맞이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3월 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35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산책'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국악단의 올해 첫 연주회다. 국악단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고 활기찬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산책'은 비나리 명인 이광수와 (사)민족음악원이 꾸미는 '비나리'로 포문을 연다. 여러 액살을 물리치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축원과 덕담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노래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앞날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이어지는 곡은 관현악곡 '흥'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경기민요 천안삼거리를 소재로 한 곡이다. 배우 양금석의 민요 메들리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민요 이수자인 양금석은 연예계 대표 소리꾼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다수의 국악 연주회 협연과 세 번의 개인 연주회를 열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충북일보] 동장군의 기세가 물러나며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레 몸도 마음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는 시기다.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만한 공연·전시를 소개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76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교향곡 전곡시리즈 Ⅲ' 공연을 올린다. 충북도향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까지 '교향곡의 교과서'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개 전곡을 시리즈로 연주 중이다.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 임헌정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독일 뮌헨 국립음대 학장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 협연하는 이 교수는 쾰른 국립음대콩쿠르 1위, 1982년 전독일 대학공쿠르 1위, 1985년 브뤼셀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메달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8년 뮌헨의 ARD에서 우승을, 53대 난파 음악상 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충북도향과 이 바이올리니스트는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번으로 감동과 희망의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베토벤의 중기 걸작 중
[충북일보] 홍은혜 피아니스트가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프란츠 리스트에게의 헌정―홍은혜 피아노 독주회'를 선보인다. 홍 피아니스트는 서울예고, 이화여대,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트렌토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화려한 색채, 풍부한 울림을 가진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지에서 솔로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베토벤의 작품을 편곡한 리스트의 곡들로 구성됐다. 홍 피아니스트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괴테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집을 연주한다. 가곡집은 미뇽, 색칠된 리본으로, 기쁨 그리고 슬픔, 옛날에 한 왕이 있었네, 비애의 환희, 북이 울리네의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1768)에서 할 수 있다. 전석 1만 원으로 청주 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이 청주의 공간과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18일 청주시립국악단에 따르면 '신바람'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7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필름 어워즈는 미국 방송 채널 테이스트 TV(Taste TV)에서 매년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은 물론 해외 각국의 뮤직비디오 90개를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시상하고 있다. '신바람'은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 등 5개 부문에 최종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이중 '베스트 기악 및 재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 국악단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다. 4분 57초 길이의 이 영상에서는 국악관현악과 피아노의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곡 '신바람'이 시립국악단의 연주와 시립무용단의 안무로 펼쳐진다. 한국적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담아낸 청주 미래지 한옥마을과 현대적인 복대동 지웰시티몰 광장을 주 무대로 촬영해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냈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젊은 국악인들도 케이팝 가수들과의 협업이나 다른 장르와의 결합 등을 통해 새로운…
[충북일보] 음성군이 '전통민화'를 군청 2층 복도 갤러리에 전시했다. 지난 1월 서양화 전시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전통민화'를 주제로 한 정향숙, 민용남 화가의 전통 민화 30점을 전시했다. 군청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음 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향숙, 민용남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소속 화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작가는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전통 민화 작품을 감상하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 청사 복도 갤러리는 2021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지역 작가를 소개·발굴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한국예총 음성지회 등과 협의해 음성사진작가협회 사진전, 한국미술협회 작품전, 음성문인협회 시·수필화전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청을 방문하는 군민들께서 잠시나마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의 안식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 최초 어린이뮤지컬극단인 올뮤지컬이 오는 3월 2일부터 17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2회 정기공연 '사운드 오브 뮤직'을 진행한다. 7~13세의 어린이 배우 48명이 6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이번 '사운드 오브 뮤직'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주말마다 2회씩 총 8회 개최될 예정이다. 3월 2~3일은 우리말 대사와 영어노래로 진행되며 오후 1시와 오후 4시 각각 2번씩 총 4회 공연한다. 16~17일도 같은 시간에 같은 횟수로 공연하지만 전체 공연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작품으로 지난 1959년 11월 16일 초연을 올렸고, 그 후 수많은 장르로 제작과 재연이 이뤄졌다. 1930년대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명랑한 수녀 마리아가 본 트랩가의 아이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마리아에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고 가족이 되어가는 도중 나치 독일의 위협이 이들에게도 다가온다. 마리아와 아이들은 폭력이 아닌 사랑과 자유,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며 이 시간을 이겨내 간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청주 사운드 오브 뮤직' 검색을 통해서 하면 된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
[충북일보] 속도가 느껴지는 강한 붓질, 강렬한 색감들, 무언가로 긁어낸 듯한 지워진 부분, 두껍게 얹어놓은 물감 등의 표현들이 화폭을 생동감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작가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것은 기억이다. 기억에 각인된 자연을 주제로 한 손희숙 작가의 'Memory-Nature(메모리-네이처)' 전시가 오는 26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 손 작가는 자연 안에서 오감을 통해 느끼는 감정들을 작가의 숙성된 기억을 통해 화폭에 드로잉 같은 회화로 자연을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기억을 그린 서양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자연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고 말한다. 그는 "풍족하면서도 황량한 자연, 황홀하게 피어났다가도 비극적으로 저무는 자연은 색색들이 장면마다 아름답다"며 "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충만한 에너지를 마음 깊이 담아 놓았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성된 기억과 힘, 감정을 끌어내어 작품으로 표현한다"고 작품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선영 평론가는 "손 작가의 작품은 실재와 기억의 원천인 자연에서의 시간성이 드로잉 같은 조형언어 뿐 아
[충북일보] 중소기업계 문화·음악·나눔 확산과 바쁜 일상으로 지친 소기업·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2024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가 3월 13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은 청주를 시작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박성희, 테너 진성원, 뮤지컬 앙상블 등이 출연해 영화 OST와 클래식으로 바쁜 일상으로 지친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전액 무료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은 중기중앙회 누리집(kbizconcert.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02-2124-3104) 또는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 (☏043-236-7080, 내선번호 2242)로 하면 된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주민이 이 마을의 자랑인 월류봉 광장 옆 쉼터에 나무 공예품 전시관을 열었다. 황간면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은 그동안 같은 마을에 살면서 나무 공예품을 제작한 이춘영 씨로부터 농한기를 이용해 틈틈이 나무를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솜씨를 지도받았다.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는 월류봉 주변 정자 등에 작품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를 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월류봉으로 봄나들이를 올 관광객들을 위해 전시회를 열자는 의견이 나왔다. 주민은 이 전시회장에 40여 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나무 고유의 결을 살린 작품들은 월류봉 경관과 잘 어울려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은 다음 달 말까지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을 지도한 이 씨는 "작은 도움으로 주민께 즐거움을 선사한 거 같아 기쁘고, 앞으로 꾸준히 배운 것을 나누며 살겠다"며 "월류봉을 찾는 관광객들에 휴식의 기쁨과 작품 감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3회 정기연주회 '세종-부산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교류음악회, 우리의 봄'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청소년교향악단 발전을 위해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부산문화회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선보이는 첫 문화교류음악회다. 공연은 오는 3월 9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이날 다양한 클래식 음악으로 세종시민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황미나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와 백승현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가 번갈아 지휘를 맡고 이지혜 바이올리니스트(한예종 기악과 교수)의 협연이 준비돼 있다.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사무국(☏044-850-8964)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전시 '달콤한 상상, 스위트 원더랜드'가 오는 3월 5일부터 4월 6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달콤한 상상과 꿈이 실현되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또링, 엄지, 정승연, 드로잉페이퍼 등 일러스트 작가 4명이 참여해 우리 주변의 음식, 동물 등을 위트 있게 담아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종이로 만든 거대한 설치 작품과 홈파티를 연상케 하는 공간은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유쾌한 경험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운영기간 어린이들을 위한 엽서·다이어리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3일부터 18일까지 20% 특별 할인가로 제공되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달콤 간식 상자'를 받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입장권은 5천 원으로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세종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전시실 입구부터 로비까지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따뜻해지는 봄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오는 4월부터 제천시의 다양한 장소에서 2024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 '어디든 예술로'를 추진한다. 이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 '어디든 예술로'는 지역예술인 및 거리 예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제천시민들에게는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에서 특별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5년 차에 접어드는 버스킹&버스커 프로젝트는 지속해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년 신생 버스커를 발굴해 지역에서 거리 예술 문화를 보급하고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지, 원도심, 야외공연장, 전통시장 등 어디든 시민들이 함께하는 곳으로 찾아갈 예정이며 장르에 구분 없이 대중음악, 전통음악, 클래식, 무용, 마술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에 제천문화재단은 버스킹 무대를 개최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거리 공연이 가능한 예술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c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월 18일까지 사업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충북일보]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주관하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최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23년 12월 수자원과 백두대간 등의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아왔던 충북 등 중부내륙연계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가가 각종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중부내륙 연계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충주시가 3전 4기의 값진 도전 끝에 작년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됐음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하 음악회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을 비롯한 6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1부 기념행사는 △중부내륙특별법 및 문화도시 홍보영상 △기념사 △축사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2부 문화공연은 시립우륵국악단의 국악관현악 '아리랑'을 시작으로 △피아노 김현혜 협연으로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소리꾼 조엘라의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 '당부' △김인수의 모듬북 협주곡 '타(打)' △국악관현악 '축제' 등으로 이뤄졌다. 조길형 시장은 "중부내륙특별법 제정과 문화도시 선정은 충주시에 큰 영광"이라며 "충주가 문화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다음 달 3일까지 이 체험관 전시동(관성관)에서 '성심ː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하반기 정규강좌 수료생들의 작품과 지도 강사들의 역량을 담은 개인 작품을 모아서 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작품은 지난해 하반기 개설한 무형 분야를 제외하고 유형의 결실물을 보인 목공예, 염색 규방공예, 다도 꽃차, 초경공예 강좌의 작품들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등 지도 강사들의 개인 작품도 전시한다.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매년 상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개설해 전통문화 친화성 강화와 계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043-730-3419)으로 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생생한 역사 현장을 기록한 '21회 충북사진기자회 보도사진전'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충북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21회를 맞는 보도사진전에서는 충북사진기자회 소속 기자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열정으로 담아낸 120여 점의 보도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별 기록과 기획, 스포츠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참혹했던 현장과 구조 활동, 희생자를 추모하고 슬픔을 함께 나눈 국민들의 모습 등 다양한 사진을 전시한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충북사진기자회는 오진영 회장(충청매일 부장)과 김용수(충북일보 부국장)·김용빈(뉴스1 기자)·천경환(연합뉴스 기자)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명예회원으로 김운기·구연길·우상대·송석민·김대중·전경삼·김대진·육성준·유현덕·노승혁·임동빈·김태훈·인진연·배훈식·권보람씨 등 전·현직 기자가 있다. 오진영 회장은 "충북의 모습과 사건·사고, 충북을 찾은 인사 등 소중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의 기록자로서 냉철한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이 지났다. 춥고 긴 겨울의 끝자락, 충북도민의 감성을 녹여줄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90회 기획연주회 '내 마음의 클래식'을 선보인다. 정병휘 객원지휘자가 이번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정 지휘자와 청주시향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이날 시트라우스 2세 서곡 '박쥐'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차이콥스키 '예프게니 오네긴 폴로네이즈',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드보르작 '교향곡 8번 사장조 작품 88'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정 지휘자는 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천시향, 울산시향, 부산시향, 성남시향 등 대한민국 유수의 교향악단을 객원지휘하며 신진지휘자로써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청주시립교향악과의 호흡을 통해 감성 짙은 클래식 음악을 청주시민에게 선사해 잊지 못할 겨울밤의 연주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의연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 소식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출신인 그는 세계 유수의 콩쿨 우승 등을 차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홍 바이올리니스트는 왁스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은 지난 1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77회 정기연주회 '2024 청주합창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립합창단과 지역 합창단 등 7개 합창단 200여 명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대축제에서는 △청주남성합창단(지휘 이영석)의 '거룩하시다(SANCTUS)', '거문도 뱃노래'를 시작으로 △고운소리합창단(지휘 강진모)이 '들국화', '음악을 위하여' △비바합창단(지휘 배하순)이 '남촌', '내맘의 강물' △청주레이디싱어즈(지휘 박영진)가 '서툰고백', '마중' △그랜드합창단(지휘 이준식)이 '목련화', '풍문으로 들었소'를 선보였다. 초중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지휘 전선하)은 '경복궁 타령', '한강수 타령', '아리랑'을 노래했다. 어린이 성악가들은 한복 차림으로 노래하고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같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를 이어, 청주시립합창단이 시립무용단의 춤사위와 함께 'In the Mood'를 선보이고, 7개 합창단 200여 명이 연합합창으로 '우리'를 그랜드 하모니로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 200여 명의 합창단이 시민을 위한 화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는 가야금 연주자 최진 음악과 교수가 '19회 피렌체 국제뮤직&아트 페스티벌(INTERNATIONAL MUSIC & ARTS FESTIVAL)' 한국명예위원으로 초청됐다고 1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피렌체와 한국이 음악과 예술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서양음악, 한국전통음악, k-연극, 연구수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피렌체국제아트엑스포이다. 최 교수는 2일 이탈리아 피렌체 베끼오 궁전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한국전통문화대공연(5일)에서 한국 대표로 독주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최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초청받아 활동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이은정 작가의 19번째 개인전 '여성가계도'를 다음 달 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진작을 위한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한 집안의 가계도를 여성 중심으로 다시 그려내고 있다. 사회적 통념상 가계도에는 남성의 성씨만을 기록해 여성은 이름조차 없는데, 한 집안의 가계도를 여성 중심의 초상화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3, 4대에 걸친 여성의 유전적 유사성을 드러내고 가계도에 기록되지 않은 이면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한 집안의 가계도를 보면 사회적 통념에서 소외된 여성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여성의 초상화를 통해 가계도에 기록되지 않은 유전적 요소를 살펴보면서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회고해 보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 작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최근 며칠 비교적 훈기 띈 날씨를 보였지만 다시금 시작된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런 때에는 무리하게 야외 활동을 하는 것보다 가족들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는게 어떨까. 이번 주말 즐길 만한 전시를 소개한다. ◇충북갤러리 '고은진&김경원 2인전' 진한 초록색이 깊게 덧대어져 있고 질감(texture)이 느껴지는 회색빛이 틈틈이 자리를 잡고 있다. 추상화인가 하고 들여다본 작업은 놀랍게도 가죽과 도자로 만든 작품이다. 작가명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하다. 한 사람의 호흡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예상에서 빗나간다. 충북문화재단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정기대관 네 번째 전시로 고은진&김경원 2인전 '도가思像(사상)'을 준비했다. 오는 2월 5일까지 열리는 '도가思像(사상)'은 도자와 가죽이라는 두 가지 물성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화와 절충의 미를 소재로 한 평면과 입체, 설치 작품 등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고은진 작가는 "가죽은 부드럽고 가벼워 터치하면 온기를 전하듯 손에 닿는 순간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그 자체로는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