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의 최후 난주 지음 / 40쪽 / 북멘토 우주 최강 잔소리꾼 엄마를 둔 고슴도치의 이야기를 통해 엄마 잔소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과 엄마의 잔소리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비밀을 알려 준다. 그림책 속 주인공인 고슴도치는 오늘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엄마 잔소리에 기진맥진 지쳤다. 고슴도치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때 고슴도치에게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제, 엄마의 잔소리에 대한 우리의 주인공 고슴도치의 반격이 시작된다. 고슴도치의 반격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기막힌 항해 소피 비시에르 지음 / 128쪽 / 이마주 모험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다양하듯 이 책은 읽는 방법도 다양하게 설정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차례로 읽어나갈 수도 있지만, 페이지 하단에 각 인물을 대표하는 색깔 원을 따라가며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로 읽을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과 시도로 배를 만들고, 모험을 설계해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의 가능성도 독자의 손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다. 스스로 상상을 펼치고,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가시화시키는 모습에 독자들은 대리 만족과 쾌감을 느낄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주민현 지음 / 188쪽 / 창비 주민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됐다. "언어 스스로 사회성을 발산하는, 우리 시로서는 매우 드문 가능성"(신동엽문학상 심사평)을 보여온 시인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차세대 예술가'로도 선정되는 등 주목받는 젊은 시인으로서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는 "우리의 일상에 스미고 새겨진 항상적 재난의 이야기들, 각기 다른 존재자들의 고통을 평평하고 납작하게 만드는 거대 서사에 맞서 올록볼록 솟아나는 작은 이야기들"(오연경, 해설)이 조밀하게 담겨 있다. 묵직한 메시지를 경직된 결연함으로 풀어내기보다는 친근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전하는 주민현 시의 특장점이 이번 시집에 이르러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졌다. 온갖 모순과 불합리로 얼룩진 세계의 실체를 환기하고 불안한 현실 너머를 다채롭게 상상하는 시편들이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나의 조현병 삼촌 이하늬 지음 / 242쪽 / 아몬드 오랫동안 정신질환·장애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이하늬 기자. 올해 65세인 그의 삼촌은 40년간 조현병을 앓았다. 삼촌의 병은…
[충북일보] 충북대 도서관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언택트 책쓰기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1회 진행되며 신춘문예 등단 작가인 조주헌 강사가 비대면 강의한다. '출판시장의 이해'를 시작으로 글쓰기 강의,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참여자들의 작성글을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출간된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4일까지이며,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제출하면 된다. 책을 쓰고 싶은 재학생, 청주 시민 모두 가능하고,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의는 두 팀으로 나눠서 A팀은 매주 화요일 16시부터 18시까지, B팀은 18시부터 20시까지 진행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해밀동이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7회에 걸쳐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해밀, 책과 당신을 잇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해밀동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동을 위해 처음 열리는 북콘서트다. 북콘서트에서는 4가지 주제, 7명의 작가가 진행하는 연속특강이 마련돼 있다. 첫 번째로 동화작가인 유우석 해밀초 교장이 '잘 못하면 어때? 재밌잖아!'란 주제로 19일 오후 7시부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24년 한국후보 이금이 작가, 공상과학(SF) 문학계의 떠오르는 신성 김초엽·천선란 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강인덕 동장은 "책 읽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세종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해밀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고전읽기 프로그램 '이도독서회'에 참여할 14~16세 청소년을 지난 14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이도독서회는 청소년기 인문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학생들이 고전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이 '이기적 유전자(과학)', '천변풍경(사회)', '데미안(인문)' 등 3권의 추천 고전도서 중 한 권을 읽고, 책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립도서관은 8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밤 9시까지 4회에 걸쳐 '이도독서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을 살펴보거나 전화(044-301-4345)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3년 제5회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대표도서 독서토론을 7월과 8월 총 2회 운영한다. 시는 독서토론 주제도서로 '긴긴밤'과 '밝은 밤'을 선정했다. 독서토론 제1탄의 주제 도서인 루리 작가의 '긴긴밤'은 어린이 부문 대표 도서임에도 전 계층을 아우르는 감동이 있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시는 긴긴밤이 우리, 연대, 사랑, 동물, 환경, 인생 등 깊고도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책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탄의 주제도서는 최은영 작가의 '밝은 밤'으로 4대에 걸쳐 나와 증조모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주 옛날에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장편소설이다. 시는 밝은 밤이 우리의 역사를 깊이 관통하고 있어, 성별을 떠나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독서토론 1탄은 7월 26일 오전 10시, 2탄은 8월 19일 오후 2시에 시립도서관 독서토론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홍보물의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단, 2차의 경우 8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대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가 주관한 제4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대회가 지난달 24일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단체장과 음성문인협회 회원, 그리고 아름다운 시 낭송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본선 경연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했다. 총 참가 신청자는 160여 명이었는데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최종 참가자는 25명이었다. 본선 참가자들은 창원, 군산, 부산,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경연 시작 전 긴장된 모습과는 달리 무대에 오른 후에는 안정적인 발성과 호흡으로 감동적인 시 낭송을 선보였다. 반기문 전국 시 낭송대회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장 음성에서 숨결이 깃든 시 한 편의 울림으로 평화 정신을 기리고 시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한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경연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있는 소리의 운율로 낭송하며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한기연 회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아름다운 글을 읽는 것은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된다"며 "혼자 있을 때 글과 동행하면 살고 싶은 미래, 보고 싶은 미래를 깨닫게 돼 원하는 삶을 살…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화 시인이 시집 '빈손 계산법'을 펴냈다. 이 시집은 김 시인이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 공모전에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발간했다. 등단한 지 14년 만에 출간한 첫 시집이다. 1부 노동이 묻어있는 향기, 2부 나는 나, 3부는 눈물이 꽃비되어, 4부 처방전, 5부 나이는 그릇을 키운다로 편집돼 모두 128쪽이다. 시집의 주 공간은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아픔과 사랑의 느낌을 사물에 비유한 순수한 노래다 독창적인 정서가 인내로 정화하는 삶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지난날과 오늘이 내일로 펼쳐지는 시는 누구나 겪는 일로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시집의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민들레 같은 끈질긴 삶 속에서 언제나 미소로 날개를 펴며 내일을 내다보는 심상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2003년부터 금왕 짓거리시문학회에서 시 창작 활동을 하며 해마다 동인지와 시화전에 시를 발표해왔다. 한국문인협회원과 짓거리시문학회원으로 금왕읍에서 피아노 학원 교사로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김미화 시인 -…
[충북일보] 진천군은 문화와 지식의 확산을 넘어 책 읽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2023 진천의 책'을 대상으로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성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특별부(65세 이상) 총 4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부문별 선정 도서 중 성인은 일반 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 중고등부는 청소년 부문 '섬, 1948', 초등부는 아동 부문 '디다와 소풍요정', 특별부는 3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후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총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9월 중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진천군수상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과 '책 읽는 진천'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도서관정책팀(043-539-7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매년 진천군민과 함께 읽을 부문별 진천의 책을 선정해 전국 글쓰기 공모
[충북일보] 청주시 강서2동 행정복지센터에 연중무휴 간편하게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서관이 10일 개관한다. 스마트도서관은 휴일 없이 365일 24시간 도서 대출·반납서비스가 가능한 자동화 무인 도서관이다. 신간·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등 인기도서 300여 권이 비치되며, 1회 2권까지 10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한 도서는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할 수 있다. 원하는 도서가 없을 경우 다른 도서관의 자료를 신청해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청주시 관계자는 "강서2동 인근에는 공공도서관이 없었는데, 이번 스마트도서관 구축으로 도서관 접근이 용이해져 지역주민의 독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이용만족도를 높이고, 독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현재 △흥덕보건소 △농협물류센터 △성화개신죽림동행정복지센터 △율봉공원 등 4개소에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시 도서관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기막힌 항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꽉 짜인 일상에서 어린이들은 놀 틈이 없다. 그마저도 어른들이 짜 놓은 규격화된 놀이터와 놀잇감으로 시간을 보낼 뿐이다. 자연에 흩어진 재료로, 자신들이 주도하며 놀이할 때 어린이가 느끼는 성취감과 즐거움을 그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모험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다양하듯 이 책은 읽는 방법도 다양하게 설정돼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차례로 읽어나갈 수도 있지만, 페이지 하단에 각 인물을 대표하는 색깔 원을 따라가며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로 읽을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과 시도로 배를 만들고, 모험을 설계해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의 가능성도 독자의 손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다. 길고 지루했던 집콕 생활을 끝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어린 독자들에게 이 동화는 신선한 자극과 영감이 될 것이다. △프리워터 '프리워터'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 '프리워터'에서 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재미가 훌륭해 읽는 데 문제시되지 않는다. 10대 아이가 힘겹
△미래는 허밍을 한다 대부분 팬데믹 시기에 씌어졌을 시편으로 가득한 이번 시집은 "어딘가에 있을 당신을 생각하며 써 내려"간('프롬 강혜빈') 문장들로 이뤄져 있다. '밤의 팔레트'는 지난 3년간 10쇄를 거듭하며 일명 '밤팔러'라 불리는 팬덤을 만들어냈다. 두터운 호응에 힘입은 첫 시집 이후에도 시인은 여덟 권의 앤솔러지에 참여했고 메일링 서비스 '프롬 강혜빈'을 운영했으며, 팀 '분리수거' 활동을 이어왔다. 단절의 시간 속에서도 끊임없이 연결되고자 노력했던 시인은 이제 "우리는 다른 풍경을 보고 있"지만 "그래도/잡은 손은 따뜻하"('시향기')다고 말한다. 다채로운 상상력과 함께 재편된 세계를 새로이 감각하는 미래를 준비하자고 제안한다. 아니, 자신이 가진 양손을 모두 내밀며 스스로 먼저 다가올 시대의 새로운 표준, '뉴 노멀'이 되고자 한다. △짐승처럼 시인이자 소설가로 불리는 작가들이 더러 있었지만, 어느 순간 한쪽으로 치우쳐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임솔아는 문단에서 보기 드물게 시, 소설 모두에서 당대 최전선으로 부상했다. 도망친 유기견을 찾는 사연과 자매의 갈등과 화해, 두 개의 고리로 연결된 임솔아의 이번 신작 '짐승처럼'은 가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자 '2023년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독후감'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도서는 지난 3월 책읽는청주 대표도서로 선정된 △일반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청소년부문 '순례주택(유은실)' △아동부문 '오늘부터 배프! 베프!(지안)'다. 청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연령에 맞는 해당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제출 기준은 △초등학생 A4 1~2매 △청소년 A4 2~3매 △일반 A4 2~3매다. 줄간격 160, 바탕체 13포인트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공모 참여 방법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독후감과 함께 다음 달 31일까지 전자우편(jin912@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오는 9월 중순 발표한다. 시상은 10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079)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새로운 활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 분들의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이 8월말까지 '2023년 음성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음성의 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아동 부문과 청소년 부문, 일반 부문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8세(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 가능하다. 대상 도서는 2023년 음성의 책으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2미터 그리고 48시간(유은실), 열 살, 도덕경을 만나다(우성희) 총 3권이다. 독후감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각각 선정하고 상금은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심사 결과는 9월 중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독후감 접수는 방문, 우편, 이메일로 가능하며 우편번호 27738, 주소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사예2길 37(사무실), 이메일 주소는 hyeongi0919@korea.kr이다.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맹동혁신도서관 도서관팀(043-871-39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청소년 문학 작가 북토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훌훌'의 저자 문경민 작가가 함께한다. 다음 달에는 '맹탐정 고민 상담소'의 저자 이선주 작가가 계주봉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금빛도서관은 청소년 및 성인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북토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나 전화(043-201-422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청소년 문학 작가와 만남이 예정된 만큼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가 강연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역의 천년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 40인을 수록한 책 '세종인물여행'을 발간했다. 이 책 출간을 주관한 대전세종연구원(지역학센터)은 지역향토사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의 인물 40명을 선정했다. 전문 집필진 10명이 '세종인물여행' 발간에 참여했다. 주요인물은 격랑의 시대를 꿋꿋하게 지켜낸 충절 박팽년·성삼문·김종서를 비롯해 학자, 애국지사, 문화예술인, 효와 삶의 표상이 됐던 이들로 구성됐다. 세종시와 대전세종연구원은 29일 세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세종학 세미나를 열어 '세종인물여행'을 발간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인물을 고찰했다. 세종인물여행 저자 9명은 이날 토론회에서 집필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홍준 자치행정국장은 "세종인물여행은 처음으로 세종의 역사적 인물을 조사·연구한 총서"라며 "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강화하고 인물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세종학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종시의 인물, 문화, 역사 등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6월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 일요일 에서 관람객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홈페이지(https://www.jp.go.kr/kds.do)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당 선착순 10명이다. 참가비는 1개 프로그램 신청 시 6천 원으로 같은 날 2개 신청할 경우는 1만 원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간식으로 다식 만들기 △시인 김득신의 시를 필사하는 마음치유 필사노트 만들기 △보자기 가방 만들어 보기(책보놀이) △긍정메시지를 담은 독서대 만들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43-835-469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독서와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식과 감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득신문학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와 문학의 가치를 알리고 관람객들에게 폭넓은 체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는 '16회 도민백일장'을 성황리 끝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충북지역개발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이번 백일장은 충북도민들에게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백일장의 시제로는 '고향'이 제시됐다. 백일장 참가자들은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2시간 동안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장원에는 운문 부문 최영숙씨, 산문 부문 김응분씨가 올랐다. 이외에도 각 분야 6명씩 총 12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이기원 회장은 "이번 백일장을 통해 도민들이 문학을 향유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해 글 솜씨를 뽐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해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독서문화프로그램 내용은 책과 함께 여름 속으로(초등 1~3학년), 꼬물꼬물 공예 놀이터(초등 1~4학년), 수학 쑥쑥 보드게임(초등1~3학년), 나도 과학수사대(초등1~4학년), 초등 영어 파닉스(초등1~3학년), 숟가락 난타 교실(초등4~6학년) 등으로 짰다. 프로그램별 참가자는 15명을 모집한다. 옥천군민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lib.oc.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이 오는 28일 오후 4시 문경민 작가를 초청,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한다. 문경민 작가는 17회 중앙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곰씨의 동굴'이 당선돼 등단했다. 2회 다새스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투리 하나린'으로 대상, 장편소설 '훌훌'로 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강연의 주제 도서인 '훌훌'은 남모를 아픔으로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주인공이 동생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생채기와 읽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대구·안산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로 선정됐으며, 2022년 올해의 책으로도 지정됐다. 강연회는 중고생·성인(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http://lib.sje.go.kr)에서 가능하다. 강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교육학습관 평생학습부(☏044-410-143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프로그램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2024년도 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인 1책 펴내기 운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만의 기록을 책으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는 청주에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보고 듣거나 직접 체험한 마을 풍습·관습 등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이야기해줄 수 있지만, 컴퓨터 활용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등 스스로 글을 쓰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자서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출판 경험이 있는 등단 문인을 지도강사로 위촉하고, 강사가 직접 사업 참여자를 찾아가 1대 1로 자서전을 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주에 오래 거주하면서 본인의 살아온 이야깃거리가 있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24년 2월 7일까지 세계직지문화협회(043-219-1193)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한편, '나만의 구술채록 자서전 만들기' 사업은 2022년 참여자 3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충북일보] 충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교 시인(61·충주상고 교장)이 최근 자신의 네 번째 시집 '숲이 흔들렸다 환하게'를 펴냈다. 김 시인은 지난 1998년 '문학과 창작'을 통해 등단한 뒤 △첫 번째 시집 '은빛 망치의 노래' △두 번째 시집 '꼭지, 그 아름다운' △세 번째 시집 '아메리카노'에 이어 네 번째 시집 '숲이 흔들렸다 환하게'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초록 무늬 그늘', '소금쟁이', '소고기 무국', '윤슬' 등 서정성이 짙은 65편의 시가 실렸다. 그는 신선하고 기발한 비유로 주변의 작은 사물에서 자연의 심오함을 찾아내고 이를 함축적이고 세심한 언어를 통해 우리의 삶에 투영시킨다. 그의 시에는 특유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배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준다. '윤슬'이라는 시에서는 "사랑이란 어쩌면 이렇게 밤낮 흔들리면서도 반짝거리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물에 대해 그냥 지나침이 없는 시인의 세심한 감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 시인은 "심성이 착한 사람,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 조금은 손해 볼 줄 아는 사람, 정직한 사람,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전진할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의 심성이
[충북일보]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최근 문단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보은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제정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공모전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창작 디카시 5~10편을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디카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디카시연구소와 한국디카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으로 발원지인 한국의 중·고등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으며.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베프가 되고 싶어 요시노 마리코 지음 / 92쪽 / 천개의바람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은 또래를 만나며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다. 그중 마음이 맞는 아이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기도 한다. 또래와 만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는 더더욱 중요해진다. 이미 친한 친구들끼리 모인 그룹 사이에서도 더 친한 친구와 덜 친한 친구가 생겨 마음고생할 만큼. '베프가 되고 싶어'의 주인공, 여름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 어느 날, 여왕님 같은 프리실라가 전학을 와서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이 학교에서도 베스트 프렌드가 있으면 좋겠어." 여름이는 과연 프리실라의 베스트 프렌드가 될 수 있을까· △불청객 룸메이트 거절하기 에이미 팀버레이크 지음 / 164쪽 / 봄볕 '불청객 룸메이트 거절하기'는 요즘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MBTI 궁합이 '파국'일 듯한 스컹크와 오소리의 첫 만남을 담았다. 에이미 팀버레이크의 깊이 있는 유머가 우러난 글에 존 클라센의 삽화가 유쾌함을 더한다. 표지는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 씩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스컹크, 도무지 속을 알 수 없게 무덤덤한 오소리, 책등에 빼꼼 보이는 닭과 뒤표지 저편에 보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황인찬 지음 / 144쪽 / 문학동네 빛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이미지 사진'을 포함해 64편의 시가 수록됐다. 일상적 제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화하는 황인찬은 우리 주변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들을 보고 섣불리 안다고 말하지 않고, 쉽사리 단정하지 않은 채, 그 모르겠는 것들에 신중하게 하나둘 이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를 써나간다. 그는 '이게 내 마음이다'고 말하는 대신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고 말한다. '사랑이다'고 말하는 대신에 그는 "그걸 사랑이라 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도 없겠습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빛의 언어로 충만한 황인찬의 시에는 명백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름답지 않지 않은 역설적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연수 장류진 지음 / 336쪽 / 창비 페이지마다 손뼉을 치게 만드는 사실감과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우뚝 선 장류진은, 이번에도 우리 삶의 환한 면면을 드러내며 웃음과 울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시대상을 정밀하게 반영하면서도 현실의 민낯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서 있는 자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도 장류진의 서사가 지니는 힘이다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