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60대 이상 시민 대상 '자서전 쓰기 교실'을 운영, 수강생 4명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교실은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10강으로 이뤄졌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최근 △이 지구에 초대된 의미(김미림) △인생의 69페이지(김순실) △살며 이야기하며(오연채) △고난을 디딤돌삼아(유영미) 등 총 4책이 출간됐다. 한 수강생은 "끈기가 없어 몇 시간씩 강의를 듣지 못하는 성격인데 강의가 재미있어 완강했다"며 "특히 강의를 들으며 자서전을 쓰는데도 자신감을 느끼게 됐고 글재간이 없는 제가 이렇게 자서전을 내게 돼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천 시립도서관장은 "한정된 시간 안에 60여 년 세월을 풀어내기 무척 어려웠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자서전을 완성한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삶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는 제천시립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자서전 쓰기 교실 출판기념회 개최 (1) - 제천시가 운영한 '자서전 쓰기 교실' 수강생 4명이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충북일보] 진천군은 지난 16일 '2022 진천의 책' 일반부문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올해 진천의 책 사업을 마무리했다. 진천군 독서문화진흥 운동의 일환인 '책 읽는 진천'은 매년 진천군민이 올해의 책을 함께 선정한 후 '진천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독후활동을 이어 나가는 사업이다.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전국 글쓰기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진행되고 있다. 진천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독서릴레이(읽기)·전국 글쓰기 공모전(쓰기)·독서토론회(말하기) 등의 독서 효율을 배가시키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천의 책을 매개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생활 속 독서 운동 실천, 건전한 토론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북페스티벌도 기획 중이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계간 푸른솔문학(발행인 김홍은)은 '5회 송강문학상' 수상자로 류귀현 운초문화재단 이사장(83)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송강문학상은 계간 푸른솔문학이 송강 정철을 기리기 위해 지역 문학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 류귀현씨는 2002년 '한국문인'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해 2008년 시집 '봄날은 간다'를 발표하는 등 시인으로 활동해 왔다. 충북시인협회 발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시집 발간을 지원하는 등 시인의 활동영역과 문학저변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그는 문학 활동 외에도 청주문화원장, 충청북도문화원연합회장 등을 맡아 지역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으며, 원로 문화예술인의 밤·작고 문화예술인 추모 행사 등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2017년 사재로 재단법인 운초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운초문화상'을 제정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 포상, 문화예술 단체의 행사, 작품집 발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의 문화 창달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우암동 김동숙뷔페에서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단양 지역의 교사들이 뜻을 모아 단양의 향토 교육자료를 발간해 지역사회의 칭송이 자자하다. 단양나루터학술조사연구회는 13일 오후 3시 단양 장다리마늘약선요리 2층 연회실에서 '단양의 나루터, 삶과 터전의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북도교육청 손기준 교원인사과장, 김진수 단양육장, 단양중등교장협의회, 학생 대표, 천동춘 단양군학운위협의회장, 전혜란 단양군학부모연합회장과 더불어 나루터 학술 연구 조사 과정에 도움을 준 제보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회는 서주선 회장의 발간사, 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의 격려사, 김진수 교육장과 이정도 중등교장협의회장의 축사, 제보자 대표인 윤수경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회 전국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제보자들의 회고사, 단양의 나루터 영상 상영, 축하 연주 순으로 이뤄졌다. 이 책자는 제1장에 단양의 나루터 역사 이야기, 제2장에는 단양의 나루터 사람들 이야기, 제3장에는 나루터 주변의 지질과 지리, 보도자료의 자취로 엮었으며 나루터마다 QR코드와 연계한 동영상을 탑재해 현장감과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서주선 회장은 "바쁜 학사일정에도
[충북일보]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회장 김명자)가 회원들의 작품을 담은 '옥천문단'(23집)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 53편, 시조 28편, 수필 17편, 문학기행 2편 등 회원들의 작품을 담았다. 또 '제24회 전국 정지용청소년문학상' 입상작을 실었다. 회원들은 지난 8일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의 밤을 개최했다. 이 문학단체는 지난 1999년 창립해 현재까지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문학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한국문인협회의 전국 우수지부 상을 받았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2022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 송년회·어린이 동화책 출판기념식'을 오는 12일 오후 6시에 청주S컨벤션 신관 3층 행복한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의 한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차후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발전기금의 일부로 출판한 어린이 동화책 '땅에 세운 돛대' 출판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 '땅에 세운 돛대'는 청주 설화를 동화로 제작해 미래 세대가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애향심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출판하게 됐다. 총 일곱 개의 테마를 주제로, 27개의 청주 설화를 이야기한다. 이은경(문학박사), 김은일(문학박사), 송지현(문학박사수료)가 글을 쓰고 서승희(미술교육학 석사)의 그림지도로 어린이 그림작가 김가윤(솔밭초), 박지원(진흥초), 전지유(창신초), 전혜원(솔밭초), 홍윤아(진흥초), 이준기(용이초)가 그림을 그렸다. 올해 4월에 발족식을 개최한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청주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청주문화원의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인의 지원 폭을 넓힘으로써 청주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청주문화원발전위원회는 김
김군, 이름이 영식이었지? 우리가 처음 만난지도 꽤 오랜 세월이 흘렀군. 처음 김군을 만났을 때 충북대학교 국문과 2학년이라고 했었지. 내 장녀와 동갑이라고 하니 아버지뻘이라고 많이도 어려워했었지. 자그만한 체격에 뽀얀 피부를 지니고, 말 한마디라도 조심스럽게 하며, 점잖고 예의바른 김군이, 처음 인력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기억이 생생하구먼... 어떻게 알고 그 먼 사직동에서 가경동 여기까지 왔는지, 또한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런 험한 곳까지 왔는지, 우린 많은 대화를 나눴지. 그래, 아버지는 아직도 약주 많이 드시는가? 그때 자넨, 아버지 원망을 많이도 했었지. 무위도식하며 매일 폭음에 어머니를 괴롭히고, 구멍가게마다 외상값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해서, 동네 사람들 보기가 창피해 죽겠다고, 차라리 아버지가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까지 하지 않았던가? 어머니는 공장에 계속 나가시는가? 내수에 있는 작은 공장 다니시는데, 야간 수당이 짭짤하다고 늦은 밤까지 근무를 해서 몸도 많이 쇠약해졌다고 했었지. 설상가상 월급이 세달이나 밀려서 방세도 못냈다고 걱정도 했었지. 형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가? 대학 졸업후 공무원 시험에 삼 년 동안 열정을
[충북일보] 이정문 시인(67)이 첫 시집 '흐르다, 멈추는 까닭'을 상재했다. 삶의 노을 앞에서 시인의 가족과 문학, 자연 등 가슴에 들였던 '애틋한 찌꺼기'를 담은 시 93편을 수록했다. 이 시인은 '시인정신' 2017년 가을호 신인문학상에 '아버지가 갈망한 자유' 등 5편으로 당선되며 등단했다. 정문사를 운영하면서 충주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는 사람과시동인회장과 충청북도시인협회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오는 10일 오후 3시 충주시 지현동 지현문화플랫폼 4층 4242카페에서 출간기념회를 연다. 이 시인은 "강이 그대로 죽 가지 않고 고이다 흘러가듯, 나와 이웃과 세상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마음으로 썼다"며 "문우들과 부비던 빛바랜 기억을 묶어 허기진 시어들을 떠나보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6일 열린 '2022년 충청북도 문해교육 한마당'에서 제천시 어르신 8명이 충북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시화전시상, 성과공유회, 시낭송, 학습동아리 공연, 장기자랑, 명사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제천시에서는 8명의 어르신이 작품을 전시하고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화 분야 △충청북도지사상 이한분 '배우는 기쁨' △충청북도 교육감상 최은숙 '내 마음에 봄이 왔어요' △충청북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백정순 '정순이에 봄날'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상 윤양단 '곤드래 만드레' △충북평생교육사협회장상 김종희 '내 인생의 봄날'과 엽서쓰기 분야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김예복 '아들에게', 김옥여 '새로운 세상', 이종순 '사랑하는 손자 남일에게'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꾸준히 배워가시며 성과를 도출해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평생교육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평생학습 하나로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매년 '힐링문해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월께 신청 접수하며 3~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5일 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2023년 책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후보도서를 오는 27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책읽는 청주'는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대표도서를 선정해 청주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하자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아동·청소년·일반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각 대상별 대표도서를 1권씩 선정해 세대별 눈높이에 맞춰 사업이 추진된다. 추천도서는 국내 작가의 도서를 대상으로 우리 지역의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도서와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 도서, 각종 문화행사로 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자유롭게 추천하면 된다. 후보도서는 온라인으로 추천받고 있으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도서관 게시판 등의 공지사항과 QR코드를 참조·활용해 추천할 수 있다. 향후 접수된 추천도서는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의 심의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는 시민투표 통해 최종 대표도서로 선정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2023년 한 해 같이 읽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표도서 선정을 위해 청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혜식 평론가의 문학적 제자들의 모임인 '하정문학회'가 '하정문학 4집'을 발간했다. 하정문학회는 하정문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는 김혜식 평론가의 호를 딴 문학회다. 그동안 한국문단에 다수의 문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는 초대 시, 초대 수필,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실렸다. 하정문학회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단에서 위상 높은 여덟 명의 외부 문인들 작품을 수록했다. 김영탁 수필가, 한상렬 평론가, 권대근 평론가, '계간 문예' 편집 주간인 차윤옥 시인을 비롯해 신영순 시인, 문예지·창작 산맥·편집 주간인 허선주 작가, 유영란 '에세이포레'편집장, 충북아동문학회장인 송재윤 동화작가의 원고도 담겼다. 김혜식 원장은 "하정문학 발간 주제어인 '예술의 멋과 향기를 담아 보자'라는 말처럼 우리 '하정문학' 동인지가 반딧불이만큼이라도 세상을 밝히는 영롱한 불빛이 됐으면 하는 기대와, 문단의 중심축 충북의 문단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혼자가 아니야 혼자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이야기. 자기만의 작은 세계에서 살던 한 소년이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낯선 존재를 만나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내 안의 두려움을 살피고 호기심을 인정하며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갈 때,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소년은 또 다른 이에게 손을 내민다. 환한 빛과 일렁이는 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생명체의 이미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한다. 태초부터 혼자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나의 외로움이 누군가의 외로움을 덮어 주는 아름다운 날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식량이 문제야! 이 책은 기후 변화가 팝콘, 감자튀김, 햄버거 등 지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힌다. 탄소 배출, 온실 기체, 온실 효과 등 기초 개념부터, 생태계와 생명 다양성 등 과학 지식, 지구촌 식량 문제와 빈곤 문제 등 사회 지식까지 두루 담았다. 갖가지 지식에 저자의 통찰이 버무려 있어 기후 변화가 왜 문제인지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도 있다.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책 전체를
[충북일보] 수필가 이은희(청주문화원 부원장)씨가 11번째 작품집인 에세이 '불경스러운 언어'를 출간했다. 전국 수필 전문지인 계간 '수필세계'에 '이은희의 수필여행법'이란 제호로 8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작품집이다.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금 선정작이기도 하다. 10세기에서 20세기까지 동서양에 걸친 고전 수필 명문장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느낀 감상과 작가만의 해석·체험을 담아냈다. 책의 제목인 '불경스러운 언어'는 생활문·수필을 의미한다. 고문(古文)을 주로 쓰던 조선시대, 18~19세기 전통적 문체에서 벗어난 문장가들로 인해 조선문단에는 '문체반정'을 주장케 하는 '문장개혁'이 있었다. 이은희씨는 조선을 비롯해 동서양의 문인들의 글을 책에 담았다. 이덕무의 청언소품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 심노승 '눈물이란 무엇인가', 양주동 '인생 잡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파리는 날마다 축제' 등을 읽고 쓴 글은 그의 시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또다른 시각을 선사한다. 이씨는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 '검댕이'가 전부문 대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상과 동시에 문학사 주관단체인 한국문인협회의 '월간문학' 등단 작가가 됐다.
[충북일보] 오랫동안 숲해설가로 활동해온 장현두(괴산문인협회 회장) 시인이 시집을 출간했다. 장 시인은 서울의 시중은행에서 근무하다 갑작스런 발병으로 시골로 귀촌해 15년을 살면서 자연과 나눈 교감과 깊은 생각을 담은 시를 모았다. '몰래 보는 영화'라는 제목의 이 시집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어린애 같은 순수한 눈과 소녀같은 감성으로 자연이 말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 적었다고 할 정도로 어떤 인위적인 꾸밈없이 시적인 묘사를 했다. 자연스럽고 평이한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시의 본질인 은유가 번득인다. 그래서 시가 깊이가 있고 재미가 있으며 시 읽는 맛이 느껴진다. 총 106편의 시들은 대부분 자연을 소재로 특히 꽃과 나무에 대한 깊은 사고와 통찰을 통해 직감적인 시어로 자연스럽게 묘사함으로써 시를 읽는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자연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할까. 이 것이 시인 장현두 시의 마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가 직접 찍은 수준 높은 칼라사진이 시의 배경사진으로 곁들여 있어 이해하기 쉽고 '사진과 함께 읽는 시'라서 그런지 그 뜻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일반 시집과 다른 특이한 점
[충북일보] 제5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김종인 시인이 선정됐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최근 충주시청 국원성 회의실에서 올해 권태응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은 김 시인의 가족과 문학계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족자), 상패(도자기), 상금 2천만 원이 수여됐다. 올해 권태응 문학상은 2021년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169권을 대상으로, 문학 관련 전문 단체에서 추천받은 5명의 심사위원이 3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김종인 시인의 작품 '밤송이와 까치집'을 최종 선정했다. 1935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1955년 안동대학교(사범본과)를 졸업한 이후 초등학교에서 5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동시, 동화, 시, 수필을 써 왔다.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 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올해는 50번째 동시집 '고갯마루와 돌부리'를 출간했다. 김 시인은 "권태응 선생의 시는 토속적인 내용을 소재로 많이 하고 있는데, 나의 삶과 견줘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항일시인으
[충북일보] 영동지역 문학인들로 구성한 영동작가회가 26일 영동문화원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영동작가'(창간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집에는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1호로 활동한 이 지역 출신 권구현 시인의 대표작 '여명' 외 13편을 게재했다. 문학평론가인 김경복 경남대학교 교수가 '권구현 시에 나타난 아나키즘 사상과 유토피아 의식'이라는 제목의 시인론을 썼다. 이는 그동안 문단과 달리 지역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권 시인을 재조명하려는 지역 문학인들의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동작가회는 이번 작품집에 영동 문학을 이끌어 왔던 박운식 시인의 신작 시 '지렁이·1' 외 4편을 실었다. 또 이은봉(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시인이 박 시인의 신작 시에 관한 작품론을 썼다. 이 지역에서 오랜 시간 묵묵하게 창작활동을 해온 원로 문학인에 관한 예우이자, 영동 문학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이 외에도 이번 작품집은 영동작가회 회원들의 대표작과 신작 시를 담아 영동 문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영동작가회는 지난 7월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박 시인이 회장을, 양문규 시인과 이경 소
[충북일보] 김숙영(71) 수필가이자 음악교육가가 작품 '황혼 피아니스트 마음담다'로 충북여성문인협회 17회 '올해의 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수필로 등단한 김 수필가는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충북수필, 충북여성문인협회 등의 회원이다. 저서로는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어여하게 살리라'등 4편이 있다. 충북여성문인협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오창도서관이 다음 달 10일에 그림책 '다람이네 텃밭의 못난이 축제' 저자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독서활동과 △'나만의 텃밭'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독후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며, 21일부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한국문학 발전과 불교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한편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자 천태종이 주최하고 (주)금강신문이 주관한 제1회 천태문학상에서 김숙영씨의 시 '별지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에 김숙영씨의 시 '별지화(別紙畵)'를, 우수상에 박정수씨의 시조 '고봉밥'과 윤정임씨의 소설 '길닦음에 대하여'를 각각 선정했다. 장려상에는 전병호씨의 시 '흰 고무신에 담긴 꽃잎', 이갑열씨의 시조 '화엄달빛', 이영희씨의 동시 '산', 안선희씨의 소설 '꼬복바위', 임경희씨의 수필 '거시엉겅퀴' 등 5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 우수상 2편에는 각 상금 500만 원, 장려상 5편에는 각 상금 100만 원과 상장·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 관문사에서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21일 발표한 심사평에서 "첫 공모전임에도 불구하고 본심에 올라온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제1회 천태문학상 공모전은 출품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출품자의 문단 이력은 물론 등단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온전히 작품으로만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
[충북일보] 음성군립 대소도서관이 12월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연말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책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도서 전시와 해당 도서 대출자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주는'책 읽는 크리스마스'(12월 6~24일)△소원카드를 적어 트리에 걸어두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모두의 크리스마스'(12월 1~24일)를 진행한다. 또 △도서관 방문자에게 달콤한 사탕과 초콜릿을 주는 '달콤한 크리스마스'(12월 23~24일)△마크라메 기법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가랜드를 만드는 특강 '즐거운 크리스마스(12월10일 오후 2시)가 초등학생부터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22일부터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eumseong.go.kr) 또는 전화(043-871-4962)로 선착순 접수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안광석 시인이 지난 17일 12회 신문예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전했다. 시집 '안광석 시선집'으로 수상한 이번 시상은 한국 현대시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 받아 선정됐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역설적 은유와 간접적 이미지를 통해 시 속에서 재구성한 것이 돋보인다"며 "언어를 디자인하는 시적 변용"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이창수(80) 시인과 모임득(60) 수필가가 '24회 청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창수 시인은 2003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한 이후 '울지 않는 메아리', '바람 그 고연 것이' 등의 작품집을 펴내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인은 시종일관 자연 쪽으로 잔뜩 다가간 사람의 순수한 관조, 그 영혼의 따뜻함을 듬뿍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모임득 수필가는 2006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이후 '간이역 우체통', '먹을 갈다' 등의 작품집을 펴냈으며 수필과비평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큰 울림을 주는 문학의 특질을 이면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4회 청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문학' 46집 출간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인들이 세 번째 공동작품집 '중심고을 사람들'(인쇄출판 정문사, 350쪽)을 펴냈다. 작품집에는 문인 97명이 참여해 시조와 시, 동시, 수필, 동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주 문인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동인지 발간, 출판기념회 등 활동을 자제한 채 3년째 공동작품집을 내왔다. 특히 올해는 충주시의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며 문화예술 활성화의 바람을 책에 담았다. 작품집에는 충주문인협회와 문향회, 사람과시동인회, 풀꽃동인, 뉘들문학회, 충주시조문학회, 탄금문학회, 노은문학회 등 8개 문학단체가 참여했다. 이정문 사람과시동인회 회장은 "문인들이 글로써 격려와 도전받는 기회를 주고 긍정의 힘으로 모이는 데 힘을 실었다"며 "충주가 문화도시로 가는 길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청주오송도서관은 2022년도 '청주 아이러북(Love Book)'4단계 쭈욱쭈욱 책꾸러미를 오는 19일부터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책꾸러미 배부는 청주시 영유아 독서운동 '청주 아이러북(LoveBook)'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와 양육자가 그림책을 매개로 함께 이야기하고 행복과 즐거움을 나누면서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출생 단계에 맞는 책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4단계 쭈욱쭈욱 책꾸러미는 총 400부로 청주시 권역별 공공도서관 13개관(오송,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 상당, 청원, 오창호수, 오창, 금빛, 내수, 기적의도서관)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대상은 6~7세(2016~2017년생) 유아들이며, 꾸러미 가방 속에는 그림책 2권과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있다. 책꾸러미를 원하는 시민은 아이의 생년월일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과 양육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아이 1명 당 1개 꾸러미이며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단계별로 배부되는 '청주 아이러북(Love Book)' 책꾸러미를 통해 청주시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그림책과…
강릉 소나무 숲길을 오른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쭉쭉 뻗은 금강송이 위용을 자랑한다. 사열대를 향하여 나열하고 있는 병사들처럼, 계곡을 향하여 위엄 있게 서서 우리를 반긴다. 뾰족뾰족 하늘을 향한 이파리는 햇살을 향해 마음껏 피어나고 있다. 마치 따스한 봄날, 거실 깊숙이 스며들어 펼쳐지는 햇살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처럼 피톤치드 입자들이 내 몸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금방 기운이 솟아오르는 듯하다. 쭉쭉 뻗은 금강송은 불규칙하게 휘어진 여느 소나무들과는 외모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보통 소나무는 수피(樹皮)가 검고 거칠며 질서 없이 허름하지만, 금강송의 수피는 갑옷처럼 정교하며 단단하다. 그 모습이 늠름하기 까지 하다. 색깔도 붉은빛으로 우아하고 기품이 있다. 아마도 높고 험준한 태백산 준령의 정기를 받고 자라서 인가보다. 그 정기가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 빛난다. 나무들 사이에 서서 그 향에 취하고 있다. 우러나오는 그 신선함이 대단하다. 그래서 쓰임도 국보급이다. 왕궁이나 사찰 건축에 이용되고, 나라에서 보호하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나무가 있다면 금강송이 아닐까 싶다. 계곡에는 크고 작은 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