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첫 재판이 오는 17일 열리는 가운데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진상규명과 최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미호강 홍수경보를 무시하고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소방과 경찰의 대처는 무엇이 문제인지, 정부와 지자체의 피해자 지원은 왜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의문인 상황"이라며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진상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송 참사 첫 재판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관 합동 조사가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무산되자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와 오송참사시민대책위는 민간조사기구를 꾸려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재난 조사위원회'와 같은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상적인 분석과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된 처벌로는 재난과 참사를 막을 수 없다"며 "최고책임자를 처벌해야 반복되는 재난과 참사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지법 형사 5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감리단장 A씨와 현장 책임자 B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옆 테이블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 B(63)씨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자 식당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짐칸에서 흉기를 꺼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옆 테이블이 너무 시끄러워서 홧김에 그랬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경찰서는 16일 주민에게 행패를 부린 A(50대)씨를 특수협박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노약자와 청소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돗자리를 깔고 달마도와 여성의 나체 등을 그리며 지역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주민과 상인 등 50여 명이 A 씨의 욕설과 행패를 견디다 못해 엄중한 처벌을 바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A 씨와 관련한 112신고도 1년간 142건이나 된다고 밝혔다. A 씨는 교도소에서 출감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도구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살인죄로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2021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일보] 증평의 한 배수로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증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1분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주택 인근 배수로에서 A(57)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후 강직 상태인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가출 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저체온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37분께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사후 강직 상태인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해당 주택 집주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3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1시 4분께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1단지 7층에서 화재가 발생, 10대 1명과 40대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나자 소방서는 소방차 25대와 진화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출동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서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창문 밖으로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내역을 조사 중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공무원을 사칭해 연인과 지인을 속이고 수억 원을 가로챈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2단독은 사기·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6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지인 B씨와 연인 C씨 등에게 5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께 B씨에게 "국가사업으로 묶인 돈이 11억 원 정도 되는데 당장 돈이 필요하다. 나중에 돈을 갚겠다"며 15회에 걸쳐 총 1억 9천2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그는 국가사업에 묶인 돈도 없었고, 이를 갚을 의사나 재산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2021년 4월께 연인 관계에 있는 C씨에게 "내가 과거 국토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본부장으로 퇴직했는데 재직 중 모아놓은 성과금이 90억 원 정도가 있다"며 "성과금을 얻기 위해서는 사무실을 내야 하는데 당장 돈이 없으니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거짓말로 6차례에 걸쳐 2억 5천700여 만 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공무원으로 재직한 사실과 성과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도 모자라 남의 차로 무면허 운전까지 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 8일 오전 3시 48분께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의 한 도로에서 면허도 없이 3.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0.13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타인의 차량인 것으로 확인되며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 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에도 다시 음주 상태에서 타인의 자동차를 무단으로 운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이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A(30대)씨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편의점 앞에 수갑을 찬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곧바로 붙잡았다. A씨는 마약 사범으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인천지검 수사관에게 체포됐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인천지검에 인계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A(55)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 36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60대 업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현금 50만 원과 신용카드 2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복도에 떨어진 혈흔을 행주로 닦은 뒤 입고 있던 옷과 흉기를 미리 준비해 둔 비닐봉지에 담고 CCTV가 없는 골목길을 골라 자택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밝자 그는 우암산으로 가 B씨에게 빼앗은 신용카드 2장과 범행에 관련된 물품을 함께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그는 범행 42시간여 만인 16일 오후 9시 10분께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범행 당시 밀린 월세 190만 원을 내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0여 년간 마땅한 직업이 없었고 수년간 생활비를 지인들에게 지원받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충북일보] 공무원과 군인 등 공직자가 연루된 청주시 불법 마사지업소 성매매 사건에 대해 경찰이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충북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청주시 청원구 한 불법 마사지업소에서 유사 성행위를 한 108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청주 청원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같은 해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 단속을 벌인 경찰은 성매매 장부 2권을 압수했다. 장부에는 480명의 이용자와 연락처가 담겨있었고 이 중에는 교육직, 행정직, 군인 등 공직자 37명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해 10월 관련자 18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검찰은 업주와 일부 성 매수자 43명을 제외한 138명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에 송치된 43명은 기소유예~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등 처분을 받았다. 1년여간 보완 수사를 벌인 경찰은 피의자 조사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확보해 30명을 다시 송치했다. 나머지 108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
[충북일보] 제천지역 시멘트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10일 오전 9시 20분께 제천 소재 시멘트 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60대)씨가 숨졌다. A씨는 공장 폐벽돌 저장소의 출입문 용접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그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업장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10일 밤 11시 39분께 보은군 내북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3시간 50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양계장 3개 동이 불에 타고, 안에 있던 닭 4천여 마리가 소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고 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 A(50대)씨 등 10명에게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합원 5명에게는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7월 22일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공장을 드나드는 화물차를 여러 차례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불법 집회를 열어 피해 회사에 적지 않은 경제적 피해를 준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일부 조합원에 대해선 동종범죄 전력이 없는 점,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충주에서 9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오후 3시 27분께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길옆 2m 아래 배수 시설로 추락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주민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태면 자동차전용도로 충주 방향 야동 휴게소 부근에선 오후 3시 47분께 25t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전도돼 6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경찰에 "직진 중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제어가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충주에는 0.7㎝의 눈이 내렸다. 청주기상지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이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1시 5분께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의 한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1개동과 내부에 있던 과일박스 3천여 장 등을 모두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후 4시 5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한 2층짜리 주택 앞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외벽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이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에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청주지검은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20일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세대 현관문 앞에서 주민 B(50대)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가짜택배 상자를 문 앞에 두고 바로 옆 계단에서 약 1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B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살펴보려 고개를 숙이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까지 해당 아파트에서 약 2년간 관리사무소 보안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근무 당시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를 퇴사한 이후에도…
[충북일보] 8일 오전 3시 21분께 충주시 노은면 충주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 분기점 인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50대)씨가 숨졌다.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 운전자 B(50대)씨 등 2명도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앞서가던 23t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치매 환자의 추락사를 초래한 요양원 직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보은 모 요양원장 A(50대)씨와 요양보호사 B(70대)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021년 6월 5일 오전 8시 30분께 보은 한 요양원 2층에서 치매 환자 C(70대)씨의 추락사를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샤워실 안에는 C씨가 있었지만 B씨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자물쇠로 잠갔다. 샤워실에 갇힌 C씨는 창문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요양원은 직원들이 자물쇠를 매번 채우는 것을 번거롭게 여겨 잠금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물쇠를 치우고 안으로 들어갔고 이를 모른 채 문을 잠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원 측은 C씨의 사망과 문을 잠근 것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C씨의 신체활동 지원 기록 등을 토대로 피고인들이 사고를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상적인 인지와 판단 능
[충북일보] 5일 오후 2시 23분께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한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 2곳의 입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고속도로에서 차를 멈춰 세우고 다른 차량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폭행 등의 혐의로 화물차 기사 A(4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에서 자신이 몰던 트럭을 멈춰 세우고 뒤따르던 차량의 통행을 막아서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응급 입원 조치했다. 경찰은 "아직 정신 병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개통된 지 1주일 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에서 4일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 살얼음으로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24분께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9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시간여 뒤인 오전 6시 27분께도 인근 아람찬교에서 차량 8대가 얼어붙은 다리 위를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쳐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지점 일대는 이날 오전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세종시와 경찰은 이날 새벽 짙은 안개와 다리 위에 얇게 얼어붙은 살얼음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다. 세종시는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되자 재난비상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도로과·교통과 등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또한 도로결빙주의, 우회도로, 교통혼잡 안내 등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 양방향 차량 교행을 통제했다. 금빛노을교는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중간에 건설된 길이 925m의 역아치형 다리
[충북일보] 청주향교 지자체 보조 사업비 등 공금을 빼돌린 청주향교 전 사무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전 사무국장 A(60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청주시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A씨는 청주향교 장학회에서 사용하는 통장과 같은 명의의 통장을 임의로 하나 더 개설했다. 그는 이 통장을 통해 지자체로부터 받은 보조 사업비 등 1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가로챈 돈은 유흥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보조금 정산 손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향교 관계자들이 자체 감사를 실시하면서 발각됐다. 이와 관련 향교 관계자들은 지난 2022년 12월 관할 경찰서인 청주상당서에 향교 헌성금 입출금내역, 거래내역서 등 증거자료를 토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전직 전교 B(70대)씨 등 2명은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