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p 하락했다. 재정자주도는 40.3%로 지난해 45.1%보다 4.8%p 하락했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의 지표 값이 낮은 건 중앙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지방세 등 자주재원 확충에 더욱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재정자립도는 간단히 말해 지방자치단체가 자기 힘으로 얼마나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 마디로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말한다.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결돼 지역사회의 건강성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재정자립도와 함께 거론되는 용어가 재정자주도다. 지자체가 조달한 재원을 얼마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다시 말해 조달한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는 자율성의 정도다. 재정자립도가 높으면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기 쉽다. 지역의 독특한 특성과 필요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재정자주도의 높고 낮음은 재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여준다. 예산을 자
미디어전략팀(2024-04-24)[충북일보]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일부 사업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4일 도가 제출한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당산벙커 활성화 운영 예산 3억5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당산벙커는 1973년 도청사 인근의 야산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터널이다. 도는 이 터널을 위기 상황에 대비한 충무시설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안전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대체시설을 마련했다. 당산터널은 보수공사 후 원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사업비를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 하지만 행문위는 시설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데다 전시공간 제습, 화장실 미비, 주차공간 협소, 시설 용도변경과 임시사용 허가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 사업' 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특정 업체만 해외 홍보·판촉을 나가는 것이 특혜 소지가 있고, 못난이 김치 사업과 중복되는 등 특정 품목에 지원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산경위는 K-유학생 유치 활동과 관련한 홍보물 제작·국외업무여비·홍
천영준(2024-04-24)[충북일보] 7기 충북도 도민홍보대사 40여 명은 24일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열리는 청남대를 찾아 도정 정책과 충북 매력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청남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주요 정책과 도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홍보물과 기념품을 나눠주며 1:1 대면 홍보를 했다. 한 도민홍보대사는 "도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고 충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종범 충북도 대변인은 "도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만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도민홍보대사의 도정 참여와 홍보 활동은 충북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천영준기자
천영준(2024-04-24)[충북일보] LX하우시스가 올해 1분기 매출 8천495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LX하우시스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K-IFRS 기준)'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01.1% 증가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5.2% 증가했다. LX하우시스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침체 속에서도 창호·단열재·산업용필름 등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영업이익도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과 함께 PVC 등 원재료가 하락, 원가 개선 활동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국내시장 침체 극복 노력을 지속하고 '뷰프레임' 창호 · SMR(Supermatt Resist·저광택 표면) PVC 가구용필름 등 차별화 신제품 판매 증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정세 불안에 따른 복합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 대응 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
안혜주(2024-04-24)[충북일보]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이 늘어난 충북도가 단계별 저출생 대책을 확대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생아 수 증가를 이어가기 위해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더 과감한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행복한 결혼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에게 결혼비용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도 소유 부지에 반값아파트를 지어 청년 신혼부부에 공급한다. 내년 분양을 목표로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기본 구상과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 가정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출산육아수당 2탄으로 1천만 원 한도에서 3년간 이자를 지원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한다. 보건복지부와 시·군 협의가 마무리된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 원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은 다음 달부터 지원이 시작된다. 임산부 1인당 40만 원을 지원하는 태교 여행 패키지 사업도 상반기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출산·육아용품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도청 잔디광
천영준(2024-04-24)[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Infra)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북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회사 경쟁력의 근간인 국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업계는 D램 시장이 중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HBM과 함께 서버용 고용량 DDR5 모듈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D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안혜주(2024-04-24)[충북일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막을 기회가 무산된 참사이며 환경부장관, 충북지사, 청주시장에게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한 심리 사회적 지원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회는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7·15 오송참사 진상조사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시민진상조사위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불가항력 재난이 아닌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무산된 참사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의 모든 재난관리 단계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충북도와 청주시, 경찰, 소방, 행복청, 홍수통제소, 행안부, 환경부 등 모든 관련 기관이 참사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진상조사위 진상규명팀장인 최희천 박사는 참사에 이르게 된 것은 각종 문제들이 누적된 탓이라고 말했다. 미호강 범람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위험을 간과했고, 제방 무단철거 등 부실한 하천 관리, 집중호우 상황에서 중구난방식 재난기구 운영과 떠넘기기 대응 활동, 침수 이후 구조구급·이송
천영준(2024-04-24)[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하기로 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2회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25일 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충청권 광역철도가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선도 사업으로 선정·발표된 지 3개월 만에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것이다. 재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동일한 성격을 갖는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해야 실시설계, 착공 등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충북과 대전, 세종 등 3개 시·도는 이 같은 결정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CTX가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TX는 수도권 집중화 대응 전략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사업이다. 시속 180㎞로 달리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과 세종, 청주는 각각 30분 생활권이 된다. 이를 통해 대전과 세종, 청주 도심 등의 상권과 첨단미래 산업, 관광·문화 거점 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게 된다. 충청
천영준(2024-04-24)[충북일보] "내성이 없는 '슈퍼항생제'로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코로나19 이후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항생제 내성균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정하윤(43) ㈜펩토이드 대표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신약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없는 상황이다"라며 "제2의 코로나가 올 수도 있고,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른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다. 이에 신약 물질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노력들이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펩토이드는 강원도 춘천 바이오특화단지에 본사를 두고 충북 오송에 전용 연구개발 허브를 둔 저분자화합물 합성 기반 R&D 집중 기업이다. 정 대표는 "오송에 연구소를 둔 이유는 우수한 인력들과 충북대학교의 존재가 크게 차지한다. 오송과 오창이 바이오 연구 인력을 구하는데 수월한 이점을 갖고 있다. 해외 인력을 유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대가 인근에 있어 고가의 실험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NMR(고체 핵자기공명) 분석 장비는 한 달 운영비만 해도 5억 원 이상이다. 충북대가 갖고 있는 장비들을 통해 합성화학물질
성지연(2024-04-24)[충북일보] 청주시가 침수예방사업과 수해복구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침수예방사업 중 단기사업을 오는 6월 말 우기 전까지 조기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침수예방사업은 모두 20건이며, 이중 단기사업은 11건, 장기사업이 9건이다. 단기사업은 병무청 사거리, 산남사거리, 개신오거리 등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 8건, 게이트펌프설치사업 1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2건 등이다. 장기사업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7건, 강내면 풍수해 생활권정비사업 1건, 청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침수예방사업 1건을 추진 중이다. 그중에서도 시는 지난해 집중 호우 시 침수피해가 컸던 상습침수구역 개선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병무청사거리와 산남사거리, 개신오거리 등에 우수토실 가림막과 양수기, 우수관로, 원형수로관, 맨홀, 배수관, 빗물받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시는 상당구 일원 배수불량지에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배수불량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년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김정하(2024-04-24)[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본격 시행되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 통합)에 맞춰 '충북형 유보통합 발전방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역 교육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유보통합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교육부 유보통합 추진 절차에 따라 안정적인 유보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우선순위 과제와 정책 발굴에 나선다. 정책 연구 기관으로 선정한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충북 유아교육과 보육 환경을 고려한 '충북형 유보통합 발전방안'을 올해 안에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교육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영유아 교육과 보육 현황을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각적 측면에서 단기, 중기, 장기적 추진체계도 도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영유아 교육·보육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충북의 특성을 반영한 유보통합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교육책임제를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와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육과 교육을 일원화하는 유보
김금란(2024-04-24)[충북일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줄어드는 인구 자연 감소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충북은 자연 감소뿐 아니라 전출로 인한 순유출도 함께 나타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 동향'을 보면 국내 출생아 수는 1만9천362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3%(658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9천977명으로 9.6%(2천619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늘어 2월 한 달간 자연 감소된 인구는 1만614명에 달했다. 이는 4년 4개월째 자연 감소한 것이기도 하다. 충북에서는 2월 568명이 태어나고 1천135명이 사망해 567명이 자연 감소했다. 2월 출생아 수는 1년 전(642명)보다 11.5%(74명) 줄었다. 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낸 조출생률은 4.5명으로 전국 평균(4.8명)에 못미쳤다. 사망자 수는 1년 전(1천27명)보다 10.5%(108명) 증가했다. 인구 1천 명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낸 조출생률은 9.0명으로 전국 평균(7.4명)보다 많았다. 충북 인구는 지난 2017년(290명)까지 자연증가
안혜주(2024-04-24)[충북일보] 제천 의림유치원이 특색교육인 마을과 함께하는 공감 자치 교육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별로 '우리 마을의 옛날이야기(5)', '우리 마을의 명소, 자랑(4)',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3세)'을 주제로 유아들이 직접 경험하고 탐구해 보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선 4·5세 유아들은 우리 마을의 명소이자 자랑인 의림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의림지 역사박물관 전시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의림지의 역사를 알아보고 의림지와 관련된 여러 설화 이야기를 배웠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다녀온 한 유아는 "의림지 옛날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 슬프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세 유아들은 제천에서 나는 특산물인 약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공원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한방생명과학관과 약초허브식물원을 돌아보며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약초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해보았고 "풀도 약이 돼요·"라고 물으며 신기해했다. 또 공원의 넓은 잔디밭에서 민들레와 나비 등 다양한 봄꽃과 곤충을 관찰하고 봄을 만끽하며 즐겁게 보냈다. 의림유치원은 앞으로도 우리 마을인 제천 지역에 대한
이형수(2024-04-24)[충북일보] 25일 충북지역은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1도 등 8~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3~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성지연(2024-04-24)[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