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2014년 청풍호의 아름다운 명산으로 초대, '12회 전국가족등반대회'가 25일 오전 10시 제천시 청풍면 교리 작은동산 청풍호 자드락길 1코스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가족부와 일반부의 자드락길 걷기대회와 직장, 단체, 산악동호회 등반대회로 구분해 열리며 참가자격은…
초록이 초록을 데리고 마중 나선 봄날의 유혹은 참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와글와글 피어나는 봄꽃들의 속살거림도 궁금하고 마른 가지 사이로 싹을 틔우는 여린 새싹들의 당돌함도 궁금하고 개울가 돌틈사이 세상도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즐거운 유혹이기도 하다. 모범답안 처럼 틀에 짜여진 여행지는 식상…
봄이 손짓한다. 내게 오라고. 봄은 때론 청순하게, 혹은 섹시하게 시선을 자극한다. 지나간 청춘도 되살릴 것 같은 설렘이 봄바람을 타고 콧잔등을 스쳐간다.지난 29일 대청호 둘레길 8구간을 찾은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 35명의 마음도 봄소식에 들뜨긴 매한가지였다.봄은 둘레길 곳곳에 노랗…
제천에는 아름다운 청풍호 자드락길이 있다.산과 호수와 산촌의 좁은 길과 길에서 만나는 자연의 그 모든 것에서 우리는 삶을 정갈하게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긴 겨울을 지나 기지개를 펴는 구구절절 사연이 있는 7개의 특색 있는 코스를 미리 둘러보자. △1코스 작은 동산길이 길은 산과 호수의 수면이 닿아…
추위가 한풀 꺾인 2월의 마지막 주말,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은 대청댐 둘레길을 걸으며 겨우내 움츠렀던 몸과 마음을 녹였다.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께 67차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참가자 4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대청댐으로 향하면서 올해 첫 클린마운틴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8년째 이…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조선시대 여류 서화가 신사임당(1504~1551)이 38세 때 '대관령 옛길'을 넘으며 읊은 시다.설경이 절정으로 치닫는 12월의 끝자락, 신사임당의 시 한 구절이 충북일보 클린마운…
지난 23일 '65회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북한산 둘레길에서 열렸다.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로 현재 21구간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소나무 숲길과 순례길로 구성된 1·2 구간.청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역을 시작으로 트…
지난 26일 64회를 맞은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의 산행길은 경남 통영 '사량도'였다.바다 건너 기암괴석에 올라 한려수도를 바라보기까지는 여간 배짱이 두둑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엄두도 못 낼 정도였다.출발은 마냥 신났다.청주에서 차로 세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경남 고성군 상족암군립공원 내 유람선…
전국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가 산불예방을 위해 한 달 간 휴식에 들어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한달 간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출입이 통제되는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임희)는 국립공원내 흡연 및 음주행위로 인한 자연훼손, 안전사고, 주변 탐방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6일 월악산내 주요 탐방로 및 야영장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했다.산행중 음주의 경우 판단력 저하로 인한 실족, 저체온증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으며 단풍이 한창…
가을의 기운이 만연한 지난 28일 '63회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지리산 만복대에서 열렸다.회원 35명이 버스에 올라 3시간을 달려 지리산 성삼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만복대에 오르는 코스는 5.4km, 3시간가량이 소요된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10승지 중 하나인 만복대는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건설 지역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풍수지리가 좋은 곳이다. 예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이라고 불렸다. 3산은 주산인 원수산, 좌청룡 격인 전월산,금강 남쪽의 과화산을 일컫는다. 2수는 금강과 미호천이다. 앞으로 세종시민들의 근린공원 역할을 하게 될 전월산…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갔다. 너를 기다리다가 사랑도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바람은 불고 강물은 흐르고 어느새 강변의 불빛마저 꺼져버린 뒤 너를 기다리다가 열차는 다시 내 가슴 위로 소리 없이 지나갔다"24일 62회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 40여명이 탄 버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8일, 제61회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이 전북 부안군 변산 마실길에서 열렸다. 총 13개 코스로 구성된 변산 마실길, 클린마운틴 회원 40명은 이날 성천~적벽강~격포해수욕장~격포항으로 이어지는 7㎞의 3코스를 공략했다. 이 코스는 7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된 적벽강, 채…
성큼 다가온 여름,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은 경북 예천 회룡포를 찾아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 클린마운틴 회원 40여명은 버스에 올라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회룡포를 향해 괴산, 문경을 거쳐 2시간여를 달려왔다. 회룡포는 낙동강으…
땅덩어리가 넓은 중국은 가볼만한 관광명소가 많다. 그중 만리장성을 비롯해 장가계나 황산, 계림 등은 늘 한국 관광객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미 명소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색다른 볼거리에 목말라 한다. 그래서 최근에 개발된 곳이 태항산(太行山)이다. 아시아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울 만큼 장엄하면서도 독…
봄이 오는 길목,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아카데미 58차 여행지는 '아름다운 섬'이자 '눈물의 섬'으로 불리는 '강화도'다. 30일 클린마운틴아카데미 회원 40여명은 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 탐방을 위해 청주에서 버스로 3시간여를 달려왔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에서 초지진까지 17㎞ 이르며 보통걸음…
지난해 12월 추자도 제주 올레길 탐방이 날씨 탓으로 취소된 뒤 3개월 만에 2013년 제 56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가 시작됐다. 지난 23일 오전 8시. 겨우내 몸이 근질거렸던 클린마운틴 회원들은 입춘이 한참 지났음에도 떠날줄 모르는 겨울을 뒤로 하고 충남 태안으로 향했다. 3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태…
티베트의 성자 밀레라빠(Milarepa.1052~1135). 그는 '여행을 떠나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의 반은 성취한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히말라야로 떠났다.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버리고 히말라야로 떠나라'고 외쳤다. 걷기 여행은 직접 두발로 걷는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다…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에 가족들과 함께 설경을 즐기며 휴식을 위해 찾는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이용객은 2009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용객은 4천380명,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의 이용객은 5천46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12월…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해발 1,242m)이 아름다운 설경을 벗삼아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과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첩첩산중에 둘러쌓인 민주지산은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아름드리나무가 만들어내는 설화와 주변 경관이 어울려 한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보든듯한 겨울 풍경을 고스란히…
2007년부터 시작한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아카데미'가 2013년 전국 명품길 순례를 이어간다.완성길 걷기를 테마로 한 이번년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월 26일: 추자도 제주올레길 18-1구간 2월 23일: 태안 솔향기길 3월 30일: 강화도 호국돈대길 4월 27~28일: 울릉도, 독도 5월 25일: 예천 회룡포…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소백산이 겨울등산을 즐기려는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산행이 시작되면서 최근엔 주말 1천200여명, 평일 600여명의 등산객이 꾸준히 단양소백산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단양소백산을 찾…
등산을 통해 삶에서 행복을 발견했다는 여성의 고백을 담은 책 '여자 서른 산이 필요해'가 나왔다.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산으로의 여행'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저자 이송이는 "산으로 가는 것은 세상을 떠도는 인간의 언어로부터 격리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서른을 넘기면서 등산을 통해 산과 친해…
24일 아침 8시. 아직은 11월이지만 40여명의 54차 클린마운틴 아카데미 회원들은 겨울 등산복을 꺼내 입고 모였다. 올해 10번째로 찾아나선 명품길은 영호남을 잇는 소통의 800리 '지리산 둘레길'. 2008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5월 총 274km 환형의 전체 구간을 완전 개통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3구간 중…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