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시행되고 지난해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법)'과 통합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시행됐으나 이미 수도…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페이 앱'을 결제 수단의 용도를 넘어 생활종합앱으로 거듭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그동안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용자를 끌어모았으나 국·도비 지원 예산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청주페이에 쓰이는 국·…
[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인사들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다. 도내 8개 선거구에서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민선 8기 들어 공언했던 '능력위주' 인사를 단행하자 공직사회 안팎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가 1월 1일자로 발표한 정기인사에서는 안용혁 관광과장과 염창동 정책기획관, 한승순 농업정책과장, 유서기 환경정책과장, 김진섭 기반성장과장이 승진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된 충북의 2023년 지역경제는 '안도'와 '불안'이 반복됐다. 올해 상반기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긴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 하락, 고용 훈풍 등 긍정적 지표가 확대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 여름철 장마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오…
[충북일보] 최근 청주의 한 눈썰매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공직사회 안팎에선 청주시의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를 확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청주시는 7개 실·국에 5개 담당관, 39개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는 기획행정실 산하 안전정책과 단 1개 뿐…
[충북일보]국내 최고의 범종제작사인 진천의 성종사가 제작한 범종이 부처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 설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는 진천의 주철장 원광식(81·국가주요무형문화재 112호)씨가 제작한 높이 1.75m, 직경 1m, 무게 1.4t의 대…
[충북일보] 지인에게 친인척과 법적 대립 중 돈이 필요하다 속이고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께 "아버지가 물려주신 아파트로 친인척과 법적 대립 중이라…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시정운영에 구멍이 숭숭 뚫린 듯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 오송참사 이후 이 시장은 간부공무원들을 포함해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안전'을 재차 강조했지만 이같은 지시사항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충북일보]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것 같네요." 코로나19 엔데믹 후 맞는 첫 크리스마스에 충북도내 유통가에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일상 회복과 함께 맞는 연말 연시를 준비하는 이들은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할 준비에 나섰다. 충북도내 유통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크리스마스…
[충북일보]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청주지방법원 공무원을 폭행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 3단독은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3시 30분께 청주지법 형사과에서 법원 공무원 B씨의 얼굴 등을…
[충북일보] 청주시의 각종 연구용역 수행 등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시정연구원이 개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정연구원은 20일 충북도민안전체험관 사무실로 입주해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나섰다. 내년 1월 22일 개원 전까지 시정연구원의 가장 최우선 당면과제는 인력 충원이다. 시정연…
[충북일보] 오경나 충청학원 이사장이 법인직원의 급여를 교비 회계에서 지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오 이사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오 이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법인직원 A(40대)씨 급여 1천8…
[충북일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충북의 간판선수들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소속을 옮길 전망이다. 롤러스케이트의 이예림(21·청주시청) 선수와 육상의 김민지(27·진천군청) 선수 등 충북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잇따라 출향을 결심하며 도내 체육계에 위기감이 싹트고 있다. 18일 각…
[충북일보] 충북도청이 도민들을 위한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청사 주차장 환경 개선을 위해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자연석(사고석)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마무리됐다. 도는 지난 10월 초부터 3억원을 들여 본관 남측과 서관 동측 차로와 주차장 일원의 아스팔트(9…
[충북일보]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건설경기에도 암운이 짙어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건설경기전망'에 따르면 2024년…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4년 전 21대 때보다 늘어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정치 신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17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이날 오후…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내버스 환승 거점에 설치한 스마트 승강장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으면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상당구와 청원구, 흥덕구에 각각 1곳의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한 데 이어 내년에도 상당구와 서원구에 1곳씩 더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모두 10곳의…
[충북일보] 청주시가 내수읍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증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3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오창읍과 내수읍 등 2곳에 가축분…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의 대표 하천인 무심천과 미호강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2일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개발 사업은 본보나 배포자료 등을 통…
[충북일보] 고금리 고물가 경기 불황 속 안전자산 '금'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금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금테크(금+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모아진다. 최근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 금리 하향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12일 한국금거래소에서 거래…
[충북일보] 최근 3년간 충북지역에서 병역면탈로 적발되는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병역면탈로 적발된 인원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1건 △2021년 2건 △2023(~11월) 6건이다. 병역면탈 신고 접수 건수…
[충북일보]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도전장을 던진 충북도가 1차 관문을 통과해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이 특구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유치해 면역 세포 등을 활용한 첨단재생 의료 임상연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충북일보] 세종시 전의초수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예산부족으로 6년째 제자리걸음만 거듭하고 있다. 세종시의 명칭은 한글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 묘호(廟號·임금이 죽은 뒤 생전의 공덕을 기려 붙인 이름)에서 유래했다.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업적에 걸맞은 도시위상과…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의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획정안대로 지역구 수가 변동이 없으면 충북 도내 선거구는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