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설 명절을 3주일 여 앞둔 지난 19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축산농협가축시장에서 농민들이 출하한 소를 경매하느라 분주하다. 22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이력 관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경복궁 담벼락과 지하철 전동차 낙서사건으로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공장소와 건물 등을 훼손하는 낙서를 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그래피티(Graffiti, 벽에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거리예술) 작업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홍보탑 아래와 무심천 인근…
[충북일보] 나뭇가지 스치는 바람 소리가 소슬하다. 바슬바슬 마른 잎이 내는 겨울의 소리다. 떠난 가을 기억으로 붙잡으려는 신호다.맨 몸을 드러낸 초평호 풍경이 아름답다. 새롭게 줄이은 파란 하늘다리가 반갑다. 청정한 공기가 폐속 정화시키고 나온다. 뇌세포 하나하나를 모두 맑게 씻어낸다. 자연이 만…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을 선정한 통계가 관계기관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검은 지난 1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첫 공판에서 부상자 수를 기존 알려진 11명이 아닌 16명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 내용대로라면 오송 참사 사상자는 기존 2…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20여 년 방치된 옛 국정원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이달부터 옛 국정원 부지 6천130㎡의 부지에 대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6월쯤 발표된다.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구체적 뼈대를…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 한해 도로와 철도, 항공 등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이 오는 10월 개통한다. 철도 개통과 함께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과 핵심 사업을 지방시대 시행 계획에 반영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방시대,…
[충북일보] 메타세쿼이어가 흐르는 햇살에 빛난다. 갈색의 나무들이 진한 매력을 뿜어낸다. 한 아름 몸체가 듬직함을 곧장 드러낸다. 갈색 잎들이 맑은 하늘과 조화를 이룬다. 구름 낀 서쪽 하늘이 은은하게 젖어든다. 날도 포근하고 바람도 없으니 한가롭다. 물결 따라 바람 따라 겨울 색이 다가온다. 진한 갈…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삶 전반에 걸친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청년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자 △주거 △일자리 △친화공간 △정신건강 △농업인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주거 정책이다. 시는 저소득층 청년을 대…
[충북일보] 충청권 중소기업인들이 충북 청주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 마르시아홀에서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충북일보]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민생·물가안정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도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3.2%로 3%대 상승률에 돌입한 이후 연말까지 이어졌다. 이중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6.7%, 농축수산물은 2.6%의 상승률을 보이…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업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 후 12년간 비상근제로 운영해왔던 대표이사직을 상근제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재단은 지난달 13일 첫 상근 대표이사직 채용 공고를 내고 최근 누리집에 최종 후…
[충북일보] 의료 취약지인 충북에서 닥터헬기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충북도와 충북대학교병원이 닥터헬기 도입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도입 전·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마…
[충북일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충북안전체험관을 찾아 안전체험교육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안전체험관 운영 현황을 살핀 뒤 교통·지진·화재안전 등에 대한 체험객들의 교육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충북안전체험관은 2021년 7월 연면적…
[충북일보] 걱정했던 기부 한파는 없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마감을 보름 가량 앞두고 100도를 넘어섰다.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15일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목표인 95억5천만원을 돌파하면서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13년 연속 100도 달성…
햇살 눈부신 날 천년의 농다리를 건넌다. 구름 위 화려한 태양이 한 곳에 쏟아진다. 뉘엿뉘엿 저무는 햇살이 강물에 번진다. 바람에 수런거리는 숲의 소리가 들린다. 물의 흐름이 강의 시간을 따라 실려 간다. 시간이 지나는 곳서 바람이 인사를 한다. 강의 물비늘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메타세쿼이어 겨울…
[충북일보] 충북도와 도내 의료계가 정부에서 추진한 닥터헬기 공모사업에 단 한 차례도 지원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응급 의료진이 모자란 데다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통계 연보에 따르면 도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충북일보] 충북과 인접한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전국 가금농장 29곳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를 택하면서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거물급 정치인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
[충북일보] 청주 A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생활관(기숙사) 배정 비율이 과도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대학 재학생 C군은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배정 관련 새내기들을 비롯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이 표출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대표 기구인 총학생회가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
[충북일보] 충북민주연합과 충북잼사모 회원 등이 1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총선 출마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올해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지역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양당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만큼 보궐선거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양당이 자당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올해 4월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일보] 의외로 덤덤했다. 10일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개고기를 판매하는 6명의 상인들은 보신탕거리 인근 찻집에 둘러앉았다. '생물'을 다루는 탓에 원래도 매주 수요일이면 다 함께 영업장을 소독한 뒤 한자리에 모이곤 하는데 이날은 서로 주고받는 눈길이 묘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
[충북일보] 청주 상당산성 일원이 10일 밤새 내린 눈으로 고즈넉한 설원으로 변했다. 상고대가 멋지게 핀 등산로 사이로 시민들이 설경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청주 상당산성 일원이 10일 밤새 내린 눈으로 고즈넉한 설원으로 변했다. 상고대가 멋지게 핀 등산로 사이로 시민들이 설경의 정…
[충북일보] 어둠을 뚫고 동녘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다. 혹한의 추위를 뚫고 나와 세상을 바꾼다. 무심천 갈대에 하얀 꽃이 무성하게 핀다. 쌓인 눈에 햇살이 부딪혀 아침이 더 밝다. 눈이 바꿔놓은 세상을 사람에게 알린다. 머잖아 하늘로 올라가 구름으로 바뀐다. 눈 내…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형사1-2부는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범행 도구인 흉기 2자루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집 안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피해자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