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5기작으로 억대 부농의 꿈을 실현한 부부가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덕촌길 이길영·김경자씨 부부는 겨울 농한기 없이 시설하우스 15동 9천917㎡에서 연중 파릇파릇 싱싱한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이씨 부부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업미생물 주기적…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2회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 지정시험에서 충주시 안림동 문성호(48)씨가 대한민국 농업분야 최고 장인인 '농업마이스터(사과분야)'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2013년 1회 농업마이스터(사과분야)에 충주시 엄정면 최승진(53)씨가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문씨는 농…
[충북일보=청주] 도시 생활을 접고 귀농한 형제가 5년 만에 억대 부농으로 성장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흥덕구 옥산면 방울토마토연구회 김성시(37)·종시(35)씨 형제는 비닐하우스 17동(1만100여㎡)에서 방울토마토와 완숙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옥산면 소로리로 귀농한 김씨 형제는…
단양에 가면 마늘은 그야말로 일상이다. 매끼마다 빼놓지 않고 먹는 주식(主食)이기 때문이다. 마늘겨자소스무침, 마늘 밥 등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자칭 '마늘 전도사' 김동성 단양군수는 "단양에 왔으면 대표 특산물인 마늘, 그중에서도 으뜸인 '단산(丹蒜)'을 맛봐야 제대로 구경한 것"이라고 자부할 정…
한국인의 밥 사랑은 여전하다. 그러나 의무감으로 삼시 세끼 챙겨먹던 시대는 지나갔다. 산업화로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이다. 양도 양이지만 우선 맛이 있어야 한다. 요즘은 향(香)까지 좋아야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이 모든게 충족된 속이 검은 찹쌀, 이른바 '청풍흑향찰'이다. 청풍흑향찰은 미…
오래 묵은 도라지는 산삼보다 효능이 좋다고 한다. 오래될 수록 사포닌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생김새로 봐서는 산삼의 사촌뻘(?)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소개하려면 끝도 없는 게 도라지다. 일반 도라지도 산삼과 견줄만큼 호평을 받는데, 신품종 도라지는 얼마나 좋길래 이름마저 '으뜸' 인걸까.으뜸 도라지…
옹골지다. 실속 있게 속이 꽉 차 있다는 뜻이다. 이 대추를 접하는 순간,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맛에 두번 놀란다. 크기는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만한 데다 속은 마치 심지라도 박혀 있는 것처럼 단단하다. 식감은 사과처럼 아삭하고 달콤하다. 보은황토대추는 환경과 기술이 만나 탄생한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됐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했던가. 팽이버섯의 변신도 무죄다. 색(色) 하나 바꿨을 뿐인데 느낌은 180도 달라졌다. 이른바 유색 팽이버섯 '흑향(黑香)'. 팽이버섯은 모두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진한 갈색이다.버섯은 고유가·고환율 시대가 계속되면서 정리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
"내수시장과 일본 현지의 경기침체로 꽃값은 떨어지고 치솟는 난방비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기술'에 있었습니다. 이를 접목한 농업이야 말로 다가오는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을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최근 일본 내 소비 침체와 가격 하락, 엔저로 도내 화훼농가가 '삼중고'를 겪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9년, 수입포도가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제철'이 사라진 포도.게다가 꽃매미와 갈색여치 등 최근 몇년 사이 해충마저 기승을 부려 포도 농사짓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포도 재배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가운데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오로지 유기농 포도만을 고…
"이 농장은 도시인들의 동경이 세상이 아니에요. 아스팔트를 밟으며 콘크리트 벽 속으로 들어가기 바쁜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처를 만들고 싶어요."청원군 옥산면 호죽리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 중인 유강선(47)씨. 귀농 16년차에 접어든 유씨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3만평)의 농장에서 지난해…
"내 아이의 입에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복숭아즙을 만들고 싶었어요" 일찍이 귀농해 시골내음을 운영하며 수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두고 있는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연화순(41)·장해영(34)씨 부부.이들 부부는 직접 생산한 복숭아즙과 고구마 말랭이 등을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면서 빠…
은퇴 후 느지막이 귀농한 이보섭(72)씨는 충북에서 최초로 체리재배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이제는 현지 마을 농가에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체리 전도사' 역할을 맡고 있을 정도로 귀농과 부농의 성공사를 써 나가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씨는 항상 '은퇴 후 남은 여생을 무엇을 하며 살까?'가 고…
"향후 10년에서 20년 후에는 누구보다 빛을 발하는 영농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영농후계자로서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일에 굳센 믿음을 가지고 있는 증평읍 용강리 양창근(32)씨의 확신이다. 증평에서 유기농하면 모두가 손에 꼽는 바로 이곳은 14년간 유기농 농법으로 땅을 일군 양관직(58)씨와 김영자(5…
"부농성공비결? 그런 게 있으면 나 좀 알려줘 봐."보은군 탄부면 벽지리에 있는 방울토마토 농장(달빛 농장)을 운영하는 권중돈(40)씨. 지금은 연매출 1억5천을 달성한 어엿한 농업법인 대표로 '귀농인의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가 됐지만 그가 방울토마토 농사로 성공하기까지는 아픈 시련이 있었다.서울에서…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한우농가 모두가 잘 사는 일에 전념하고 싶어요."제천시 봉양읍 명도리에 있는 명도농장에 들어서면 현대화된 연면적 2천966㎡의 축사 3동이 눈앞에 들어오고 263마리의 한우들이 한가로이 오후를 보내고 있다.이들 한우들은 과학적인 먹이주기와 관리로 대부분 좋은 등급으로 출하…
"부농이 되는 비법이요? 그런 거 없습니다. 있으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두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치법(51)씨의 이 한마디엔 수 십년 동안 외곬 인생을 살아온 삶의 그자체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두산농장은 현재 2천300여평 규모의 축사 6동과 5천평 규모의 조사료포(호밀, 청보리…
고향으로 내려와 웰빙 시대에 크게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를 재배해 억대부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귀농 농부가 있다.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김종오(49)·홍주현(47)씨 부부. 이들 부부는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간 블루베리를 서울 농협양재동물류센터와 가락동시장으로 출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붉은 사과껍질에는 항산화성분과 중금속, 중성지방 등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껍질째 먹는 사과는 몸에 더 좋다고 한다. 하지만 농약 때문에 사과를 껍질째 먹기란 쉽지 않다. 입맛까…
농산물의 1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2차 가공품을 통한 고소득을 창출하는 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의 한 귀농 부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2003년 단양군 어상천면에 자리를 잡은 귀농 11년차 부부인 소세골농장의 김환기(57)·권미아(57)씨 부부가 그 주인공. 김씨 부부는 귀농 후 농사를…
"전국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서 가장 우수하고 품질 좋은 포도를 올해 첫 수확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석수농장 박용석(55)·황쌍례(51)씨 부부는 오는 15일 탐스럽게 익은 '델라웨어' 포도를 첫 출하한다는 기쁨으로 가슴 벅차다. 지난해 겨울부터 밤낮으로 지켜가며 자식처럼 애지중…
최근 들어 쌀에 대한 가치가 하락하면서 벼농사는 경쟁력이 없다는 탄식이 들녘에서 나오고 있다. 비룟값, 인건비 등 생산비는 치솟고 있지만 쌀값은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벼농사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도 재배면적을 늘리며 벼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청원군 오창읍 괴정1리 김영우(49)씨. 그…
"30여년간 농사를 짓고 있지만 대기업 직장인이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농사는 자연에서 자유롭고 땀흘린 만큼 기쁨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수 있습니다." 충주시 용두동에서 친환경 쌈채를 재배하는 용천유기영농법인 대표 이한출(60)ㆍ천윤옥(58·충주시의회의원)씨 부부는 자연농업을…
"보은황토대추는 지역을 넘어 외국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보은군의 특산물입니다."올해로 12년째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김용하(55)씨는 억대부농인이다.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 삼옥농원에서 대추와 사과, 포도 등을 재배하는 김씨는 2011년 11월 미국 LA에서 열린 '한국 임산물 특판전'에 보은황토대추를…
"느타리버섯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준 보물이죠." 느타리버섯으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했다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청원군 옥산면 나경농산 오춘식(53)·견용선(50)씨 부부. 이들 부부는 1천560여㎡의 버섯사에서 키운 느타리버섯을 매일 500㎏ 생산해 서울지역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충북일보] 잔잔한 기타 선율이 울려 퍼진다. 각각의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다 잠시 대화를 멈춘 사람들이 음악 소리에 집중한다. 피아노 연주로만 들어본 클래식 음악이 기타에서 흘러나오기도 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덧입혀진 팝송이 연주될 때도 있다. 가끔은 신청곡을 받아 운영하기도 한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매일 오후 1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몇 곡의 라이브 음악으로 채워지는 작은 공연장이다. 청주 외곽에 자리 잡은 카페로지는 브런치 카페인 동시에 음악인 부부가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다. 고려진 대표는 기타리스트, 아내는 가수 수네다. 이미 라이브 카페로 유명했지만 최근 더 많은 이들이 음악을 찾아오는 이유는 고려진 대표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싱어게인3'에서 기타괴물 7호 가수로 출연한 고려진 씨는 여러 번의 경연에서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특색있는 목소리로 인정받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처음 보게 된 기타였다. 기타 줄을 튕겨본 순간이 너무 강렬해 그 날짜까지 기억한다. 미술을 하던 소년은 붓을 내려놓고 기타를 잡았다.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 책으로 독학한 기타는 6개월 만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최근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창단 첫해였던 지난해 리그 막바지까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충북이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싹튼다. 충북청주FC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 출전해 FC안양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개막전 1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 원정 경기 2라운드에서 천안시티를 연속으로 무릎 꿇린 뒤 이번에 안양과 비기며 세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동안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안양과 전남은 해마다 K리그2 상위권으로 손꼽힌 팀이고, 천안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충북청주FC의 활약은 지난해 간판 공격수였던 조르지가 팀에서 이탈하며 고조됐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 34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생 구단인 충북청주FC가 종합 8위에 안착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K리그1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다. 충북청주FC는 곧바로 영국 토트넘홋스퍼 출신 오두와 브라질 용병 베니시오, 일본 주력 미유키를 기용했으나 현재 활약상을
[충북일보] 차태환(61·㈜아이앤에스 대표이사) 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청주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뛰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차 회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더 큰 충북 경제 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ESG경영 확산에 따라, 기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창출이 점점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新)기업가 정신 확산을 제시했다. 차 회장은 "지금껏 기업의 역할로 인식되어 온 이윤과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를 통한 국민경제 기여 등을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원들과 호흡하면서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