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현대음악 거장의 혼이 담긴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첫 무대는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한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교향악단은 류재준의 신작인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협연으로 세계초연한다. 협주곡은 핀란드의 'Kuopio Symphony Orchestra', 폴란드의 'Sinfonia Varsovia', 충북 도립오케스트라가 공동 위촉했다. 김규연은 세계 유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음악가로 현재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 중이며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끝으로 도립교향악단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 연주로 대미를 장식한다. 코리아는 우리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한국정부의 위촉으로 작곡돼 지난 1992년 서울에서 세계초연 됐다. 코리아를 포함한 펜데레츠키의 작품들은 현대음악 특유의 난해한 어법을 탈피한 신낭만주의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열띤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 작곡가 펜데레츠키는 난해한 현대음악을 수용 가능한 음악으로 바꿔냈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현대음악 작곡가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창작음악은 그 수준에 비해 대중들과 연주자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생소한 음악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도립교향악단은 이러한 창작음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한국 창작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창작곡 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지난 2009년 6월 창단 후 충북 전역을 순회하는 등 연 70여 회의 공연을 열며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후 획기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하고 있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현대음악의 전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이 되며 좌석권은 공연세상에서 예매가능하다(1544-7860).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공연시작 2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공연 문의는 도립교향악단으로 하면 된다(043-220-3826·3828).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청대 교수로 구성된 사진동호회 충청빛사랑(회장 박우장)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 1전시실에서 제8회 충청빛사랑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출사, 여행 등을 하며 찍은 사진과 초대작가 작품 등 45점을 전시한다. 또 청주교구가톨릭사진가회 심영회씨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강산씨가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충청빛사랑은 지난 2010년 3월 결성됐으며 현재 퇴직교수를 비롯해 2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과 학기별 2회의 출사 등을 통해 사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도 도모하고 있다. 회원전은 결성 첫해인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해오고 있다. 김성천 교수는 "회원들은 강의로 바쁜 가운데서도 정기모임과 단체 및 개인 출사 등을 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앵글에 담았다"며 "모임을 통해 회원 간 멘토멘티 시스템 체계가 형성되다보니 친목은 물론 작품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오픈식은 14일 오후 4시 오경나 총장과 교무위원, 동호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CBS와 청주시기독교연합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7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창제에는 금천교회, 상당교회, 신흥교회, 좋은교회, 청북교회, 청주순복음교 등 모두 10개 성가대가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에는 출연한 성가대원 900여 명이 함께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감동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 청주CBS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특집 방송할 계획이다. 김기수 청주CBS 본부장은 "성탄축하 성가합창제를 통해 아기 예수의 사랑과 평화가 이 땅에 차고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강대식(54) 사진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인도 라다크 힐링여행'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충북에서 활발한 사진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강 작가가 3년 전 인도 오지마을 라다크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지방 종교, 주민 생활상, 자연 등 라다크 지역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담아내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강 작가는 당시 라다크를 거닐며 겪은 에피소드와 여행의 감상이 담긴 기행수필집 '인도 라다크 힐링여행'도 발간했다. 사진전과 더불어 열리는 기행집의 출간기념회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사진을 감상함에 있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는 강 작가가 15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사진 동호회 서평포토가 22회 회원전을 연다. 올해 주제는 '충북의 멋과 흥'으로 도내 축제 현장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지난 축제의 추억과 분위기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이 26회 테마기획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 '미녀와 야수'를 오는 14~16일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무용극으로 총 4회 공연한다. 청주시립무용단의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매년 새로운 스토리로 공연 시마다 매진사례를 이어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은 박시종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총 연출과 박현진, 이미선 단원의 안무로 꾸며진다. 산타의 마법으로 야수로 변한 왕자와 아름다운 미녀 벨의 마법 같은 사랑이야기를 무용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박시종 예술감독은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심어주고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프리모 깐딴떼 초청 송년음악회'를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프리모 깐딴떼만의 참신한 프로그램과 함께 재즈와 타악이 공존하는 품격 높은 클래식이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 80여명으로 구성된 프리모 깐딴떼(PRIMO CANTANTE)는 지난 1997년 2월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명제를 가지고 창단된 한국 최고의 비영리 연주 단체다.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청주예술의전당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좌석 예매는 공연세상 홈페이지(www.concertcho.com) 또는 전화(1544-7860)로 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생명의 원천인 물과 농산물의 흔적을 담은 사진전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농업·생명'이 주제로 40여년간 사진과 함께한 장광동 작가의 전시작품 4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수상작만 230여 점에 달하는 장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산과 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단순한 사진전시와 달리 '풍요와 생명', '희망과 생명' 등 인간의 소중한 먹을거리이자 삶의 원천인 물과 농산물을 잔잔한 이야기 형태로 풀어냈다. 장광동 작가는 "사진전을 통해 농업 발전과 생명 연장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차 전시는 청주성모병원 갤러리에서 오는 20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예술의전당 전용 홈페이지(http://www.cheongju.go.kr/ac/index.do)를 구축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청주예술의전당에 대한 소식은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전용 홈페이지 개설로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전당과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 소개는 물론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합창단, 청주시립국악단, 청주시립무용단 등 시립예술단의 활동 상황과 공연 일정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전시실·편의시설 등도 상세히 안내돼 있고, 대관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예술의전당 전용 홈페이지 구축으로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사업과 공연예술을 시민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광복 72주년 경축행사가 이시종 지사, 이옥선(위안부)씨, 각급 기관·단체장 등 1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3·1공원 동상, 한봉수의병장, 신채호 선생 동상에 헌화·분향을 하면서 충북지역 출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면서 시작했다. 경축식은 광복 72주년 경축영상 상영, 광복절 유공자 포상, 이시종 도지사 경축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충북 유일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90·보은군)씨가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유공자 포상 및 광복회원 표창으로 고 최원배 선생에게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고로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훈됐다. △이종걸(77·청주) △권태종(80·청주) △유인호(79·충주) △이정순(여·90·증평) △김태석(41·진천)씨도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시종 지사는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의 영전에 경의를 표한다"며 "지금의 충북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충북선열들의 광복정신과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묵을 사랑하는 청주지역 한국화 작가들의 모임인 '여묵회'가 스물두 번째 정기회원전을 연다. '여묵회전'으로 이름 붙여진 전시는 오는 22~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첫날인 22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33명이 참여해 총 100여 점의 한국화를 선보인다. 올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김기순, 변철수, 서지원, 채영희 등 회원 4명에 대한 부스전도 열린다. 여묵회는 지난 1989년부터 회원전을 열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매년 회원전을 열어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숙자 회장은 "여묵회는 수묵을 위주로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술문화에 활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로 시민들 가슴에 예술의 향기가 오래 머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2017 충청북도 공예품 대전'이 오는 14~1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공예품 대전은 도민에게 충북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예인들에게는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로, 지역특색을 살린 '2017년 출품·수상작 및 역대 수상작 1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수상작은 △대상 '한국의 젓가락과 받침 세트(작가 최영수)' △금상 '해금(작가 허희록)' △은상 '궁(작가 한현수)', '꼿살문 미니 찻상(작가 천미선)' △동상 '죽시(양창언)', '미미다구장(작가 김대열)', '여유를 담다(정혁진 등 6명)' 등 모두 35개 작품이다. 이 가운데 25개 작품은 오는 27~28일 열리는 본선 심사에 출품되며 당선된 작품은 9월 16~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47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전시회에 참가한다. 도는 충북공예품대전과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 및 업체는 '충청북도 공예품개발 심의협의회' 심의를 거쳐 '우수공예인' 및 '우수업체'로 지정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4회 청주풍란대전'이 오는 24~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청주지역 풍란연합회원 37명이 소장하고 있는 우수하고 희귀한 풍란작품과 찬조 작품 등 6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상 1점, 최우수상 8점, 금은동상 24점 등 총 33점에 대한 풍란도 심사해 시상한다. 김용덕 청주풍란연합회장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볼만한 풍란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청주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와 건전한 여가활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과 전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주첼로앙상블이 다섯 번째 정기 연주회 'ALL THAT CELLO'를 공연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클래식,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한다. 무대에는 김복희 단장을 비롯해 고영철(악장), 권미화, 김영신, 변세미, 신영희, 오종례, 이영미, 이훈, 임승혁씨 등이 출연한다. 연주곡은 모차르트(W. A. Mozart)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K.525'로 시작해 헨델(G. F. Handel)의 트리오 소나타 레퍼토리 중 하나인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2 cellos in G minor, Op. 2 no.8)', 넬슨(Steven Sharp Nelson)의 '더 첼로 송(The Cello Song-Bach cello suite no.1 prelude)', 포퍼(D. Popper)의 '헝가리안 랩소디(Hungarian Rhapsody Op. 68)', 가르델·피아졸라의 '탱고(Tangos)'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협연자로 CTS 소년소녀 합창단(단장 김동호)이 출연해 영화 '오빠생각'의 OST 곡인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과 '산유화'를 노래한다. 김복희 청주첼로앙상블 단장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많은 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해 왔는데 앞으로는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 벽을 허물어 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도지회(이하 충북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13회 충북도 사진대전람회'에서 이미화(청주)씨의 '단오축제'가 대상을 차지했다. 충북사진작가협회는 12일 출품작 320여 점 중 45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심사결과 초대작가상에는 김옥선(충주)씨의 '꿈', 추천작가상에는 전세식(청주)씨의 '침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박은영(청주)씨의 '사랑'과 오왕득(괴산)씨의 '초원의 아침'이 각각 선정됐다. 김경호 충북사진작가협회장은 "해를 더할수록 우수한 사진작품들이 출품돼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며 "앞으로 많은 도민들이 사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월 3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1전시장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는 7월 2~8일 청주 예술의 전당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2회 청주 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 열리는 청주 시민의 날 기념식은 4회 청주 시민대상 시상과 청주·청원 통합 3주년 기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축하공연은 혜능 윈드 오케스트라, 충북 소방악대,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민·관·군' 합동 공연, 부부 성악앙상블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의 성악공연, 가수 장윤정 초청공연과 연합합창단의 한국환상곡, 청주시민의 노래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7월 1일은 청주와 청원이 하나 된 뜻깊은 날인 동시에 통합 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며 "2회 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