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금 시세 차익을 미끼로 200억 대 사기행각을 벌인 A(여·4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0차례에 걸쳐 219억 원 상당의 현금과 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을 벌였다. 금 도매 거래를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 시세에 따라 금을 매매, 2~6%의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았다. 실제 수년 간 투자자들이 매월 안정적으로 수익금을 받는 것을 보고 안심한 피해자들은 1명 당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22억 원까지 투자했다. 현재 접수된 피해자만 서울, 대전, 청주, 세종 등 68명에 달한다. 피해자들 중에는 전·현직 공무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청주시 상당구에서 30여년 간 금은방을 운영한 부친의 명의를 빌려 이 같은 행위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3년부터 금은방을 운영하는 부친을 도왔던 A씨는 10여 년 전부터 이자 지급방식의 금 투자영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금을 구매했다고 허위로 작성한 보관증을 발급해주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면서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가입한 사람의 수익금 일부를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를 해왔다"며 "이렇게 빼돌린 투자금은 부동산과 상가 등 11곳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투자자를 모은 중간 모집책 5명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홧김에 자신의 형 트럭에 불을 지른 보건소 공무원 A(48)씨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천리의 한 주택 인근에 세워진 1t 화물차에 불을 지른 혐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 "부부싸움을 한 뒤 화가 나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A(39)씨와 음주운전한 그의 부인 B(여·39)씨를 각각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9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차량을 발로 걷어차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부인 B씨는 이날 밤 10시께 A씨가 조사를 받고 있던 지구대에 항의하기 위해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지구대를 찾아 갔다. 당시 B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2%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주점에서 여종업원 2명을 성추행한 남성 2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3)씨와 B(40)씨는 이날 새벽 1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주점에서 여 종업원 C(20)씨 등 2명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과 신호등을 들이받은 법원 공무원 A(37)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500여m를 달아나다 인근 신호등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멈춰선 A씨는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그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직무유기와 모욕 혐의로 고발당한 3명의 충북도의회 의원 사건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발장 등을 토대로 법률 검토를 벌인 경찰은 모욕에 대한 구체적 대상이 특정되지 않고, 해외연수도 도의원의 직무에 해당해 범죄 요건이 구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등 3명은 충북도의회 박봉순(58·청주8), 박한범(56·옥천1) 의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김학철(47·충주1) 의원은 모욕 혐의를 추가해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서 이들은 "충북도가 22년 만에 최대의 폭우로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김학철 의원은 국민이 분노하는 상황에서 설치류에 빗대 국민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담배를 피운다며 여성 3명을 발 등으로 때린 A(29)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던 대학생 B(여·21)씨 등 여성 3명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여성들이 흡연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딱딱한 조직문화에서 소통을 강조한 부드러운 조직문화로 변모 중이다. 변화의 시작은 서내 무인 카페인 '상당 쉼터'가 개장하면서다. 상당경찰서는 지난 5월 31일 경찰서 로비의 빈 공간을 무인 카페로 단장했다. 판매된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순기능을 이끌었다. 현재는 소속 경찰관은 물론 민원인들도 더위를 식히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상수 상당경찰서장도 직원들과 편안한 대화를 위해 이 공간을 자주 찾는다. 상당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딱딱한 공간이 아닌 카페기 때문에 팀원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눌 때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민원인들도 "커피가 저렴하고, 수익금도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경찰서를 방문할 때마다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카페를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가 부드러워지다 보니 다른 곳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상하 간 소통'이다. 소통개혁은 이상수 상당경찰서장이 지난 6월 26일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서장은 취임과 즉시 전 직원(353명)에게 애로사항이 담긴 손편지를 무기명으로 받았다. 손편지에는 '비품이 부족하다, 옷장이 필요하다, 서내가 너무 덥다' 등의 사소한 것부터 업무와 관련된 내용까지 다양했다. 그렇게 모인 애로사항은 중복된 것을 제외해 50~60건이었다. 이 서장은 이중 가장 먼저 해결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갔다. 불필요한 보고 체계가 사라지고, 경찰 인력 재배치·부족한 비품 문제 등이 해결됐다. 이후 이 서장은 매달 2일을 '이메일 데이'로 지정,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상수 서장은 "성과 지표를 위해 업무를 하다 보면 경찰로서 해야 하는 업무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며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이 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도 긍정적인 변화에 동참하고 있어 그 효과가 더욱 배가되고 있다. 나승균 상당경찰서 경무계장은 "근무 중 어려운 점이나 서장에게 바라는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겨 직원들 내부에서도 호응도가 높다"며 "이벤트성 행사보다 생활치안 등 기본업무에 치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대청호에 투신,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청 5급 공무원 A(56)씨를 수차례 때린 B(46)씨를 상해와 공용물건손상와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주시청 7급 공무원인 B씨는 A씨가 대청호에 투신한 지난달 7일 오전 그의 사무실을 찾아가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A씨는 이날 밤 8시55분께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연락두절 됐다. 이후 같은 달 18일 오후 문의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난달 18일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인근에서 실종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청주시 공무원 A(54)씨의 부검결과, 익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익사 가능성이 우선 고려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A씨의 행적과 문의대교 CCTV영상, 폐 등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되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익사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수차례 폭행한 동료 공무원 B씨를 상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B씨는 지난달 3일 상당구 용암동에서 A씨를 만나 수차례 폭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B씨는 A씨를 폭행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7일 밤 8시 55분께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대청호에서 투신, 실종된 뒤 12일 만인 18일 오후 문의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결과를 토대로 추가조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경찰의 돋보이는 판단이 피해 여성을 복수극으로부터 구해냈다. 사건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피해 여성 A(28)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청주시 서원구 한 아파트에서 몇 차례 만나오던 B(49)씨에게 손과 발 등을 묶인 채 감금당했다. A씨는 가까스로 경찰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에 구출됐고, B씨는 감금혐의로 체포됐다. 관할 경찰서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건 발생 하루 뒤인 13일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청주지방법원은 14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A씨가 불안에 휩싸인 것은 이때부터. 본인의 거처까지 알고 있는 B씨가 행여 복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다. 영장 기각을 확인한 경찰도 복수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피해자 보호를 위해 담당 형사 핫라인을 구축했다. 그로부터 10여일이 지난 24일. 결국, B씨는 자신을 신고한 A씨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흉기를 들고 A씨가 투숙 중이던 음성군의 한 여관을 찾아갔다. B씨는 여관 복도에서 A씨를 발견하고 준비한 흉기로 위해를 가하려 했다. 이때 A씨는 비명을 지르고 곧장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B씨는 비명을 듣고 달려온 여관 종업원을 보고 도망쳤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A씨의 전화를 받은 형사들은 도주한 B씨를 잡기 위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하루 만인 지난 25일 오전 10시50분께 청주시 용암동 한 아파트 모처에 숨어있는 B씨를 특가법상 보복폭행 혐의로 붙잡았다. B씨는 결국, 지난 27일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 만에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 전담경찰관이 있는 상황이었으나 만약을 대비해 담당 형사 핫라인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의 요청을 떠나 유사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순찰차를 파손한 A(32)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재물손괴 혐의로 붇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4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도로 인근에 주차된 B(32)씨 소유의 카니발 차량 앞유리를 부수기 시작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우려 했으나, 용암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뒷유리가 파손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7대 청주상당경찰서장에 이상수(51·총경·사진) 신임 서장이 취임했다. 이 신임 서장은 26일 오후 2시 상당경찰서 2층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 서장은 취임사에서 "경찰청장과 충북지방경찰청장의 지휘방침을 따르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업무처리로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며 "상하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탈피해 직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출신인 이 서장은 경찰대(3기)를 졸업한 뒤 충북지방청 경무과장, 세종경찰서장, 정부대전청사 경비대장 등을 거쳤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는 늦은 밤 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16)군을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음식점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 원을 훔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창문이 잠기지 않은 음식점만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을 친구들과 노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더위에 창문을 열어두고 퇴근하는 음식점 등이 많은데, 범죄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대학가 하숙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청주 한 대학 하숙집에 들어가 노트북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충주, 세종, 수원 등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1천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훔친 물품을 장물업자에게 팔아 현금화한 뒤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은 A씨가 훔친 물품을 헐값에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