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권 지자체가 최근 6년 간 청주국제공항 손실보전금으로 지급한 금액이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황영철(강원도 홍천·횡성)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손실보전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 지자체가 지급한 손실보전금이 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황활성화와 노선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지급으로 보이지만, 각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도 될 수 있다. 가장 많은 손실보전금을 지급한 지자체는 강원도다. 강원도는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28억3천500만원과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3억3천500만원 등 모두 31억7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전남도는 무안공항에 12억5천600만원을 지원했고, 대구시는 7억원(대구공항), 전북도 4억700만원(군산공항), 부산시 3억8천000만원(김해공항), 광주시 2억4천800만원(광주공항), 제주도 1억1천만원(제주공항), 인천시 3천만원(인천공항) 등이다. 충청권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했다. 충북도 6억4천800만원을 비롯해 대전시 2억3천만원, 충남도 9천600만원 등 모두 9억7천400만원이다. 공항별로는 양양공항을 위해 지급된 손실보전금액이 28억3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안공항 12억5천600만원에 이어 청주공항 9억9천700만원 등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지방공항에 대한 손실보전금은 공항활성화, 노선확대, 유임여객 확대 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청주공항과 양양공항의 경우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주공항은 지난 2014년 유임여객 168만492명으로 2013년의 135만9천480명에 비해 23.6%가 증가했다. 황 의원은 "지자체가 항공사 등에 지급하는 공항 손실보전금의 경우 지방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많지만 이로 인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가의 지역균형 교통망 구축 차원에서 재정 지원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손실보전금 지급이 직접적인 공항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14개 공항 중 김포, 제주, 김해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공항의 최근 3년 간 적자규모가 1천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도 같은 기간 142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우현(경기 용인시갑) 의원이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2012~2014년 만성적자 지방공항별 경영수지현황'에 따르면 대구, 광주, 울산, 청주, 양양, 여수, 사천, 포항, 군산, 원주, 무안 등 9개 지방공항은 3년동안 적자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규모는 △2012년 596억5천600만원 △2013년 619억9천700만원 △2014년 593억6천500만원 등 모두 1천810억1천800만원이다. 이 기간 청주국제공항의 경영수지는 먼저 2012년에는 수익 75억9천500만원에 비용 131억4천100만원으로 -55억4천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3년에도 수익 82억2천900만원에 비용 134억600만원으로 -51억7천700만원, 2014년의 경우 수익 109억8천700만원에 비용 144억6천400만원으로 -34억7천700만원의 손실을 보였다. 이 때문에 지방공항 경영수지 향상을 위해 저가항공사(LCC) 지원 및 경쟁체제 도입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우현 의원은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청주, 양양, 김해공항 등 지방공항에서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신규 취항을 이뤄냈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 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저가 항공사들이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사업전략이 기존 노선의 확대나 내국인 승객 위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은 공익적인 목표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저가항공사들과 지방공항들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승객 유치 전략을 우선적으로 수립해 신규노선 취항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다.9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오는 11일 국회에 넘길 예정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주공항 평행 유도로 설치 사업이 제외됐다.평행 유도로는 착륙한 항공기가 계류장(이·착륙 대기 장소)으로 가기 위한 시설이다. 활주로와 평행하게 만들어 항공기의 유턴·선회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국토교통부는 애초 이 사업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활성화 재기획 조사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그러나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내년 사업비 34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도는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현재 청주공항은 평행 유도로가 없어 착륙한 항공기가 활주로 끝에서 유턴한 뒤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작업 동안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은 불가능하다.민·군복합 국제공항은 전국에 김해와 대구, 청주공항 3곳이지만 유일하게 청주에만 평행 유도로가 설치돼 있지 않다.오는 2017년부터 추진될 예정인 군용활주로 재포장 사업을 위해서도 평행 유도로 설치가 필요하다. 공사가 시작되면 군용활주로는 사용할 수 없어 민·군복합 활주로가 더욱 혼잡하게 된다. 항공기 운항 횟수가 1년에 1만3천712편에서 2만9천54편으로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도 관계자는 "민·군복합 활주로의 원활한 사용과 항공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행 유도로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MRO 단지 조성에 대한 사업성 재검토에 나선 아시아나 항공이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집중.현재 아시아나의 사업성 재검토는 마무리 단계로 파악.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추후 행정 절차 진행을 준비. 충북경자청은 국토교통부를 방문, 정부의 MRO 사업 방향 등을 수시로 체크. 사업계획서는 올 하반기 에 제출할 계획.MRO사업 전담팀과 정책자문단도 가동하며 MRO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과 항공정비 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아시아나 항공은 앞서 지난 5월 청주공항 MRO 사업성을 검토,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지난 7월부터 재검토를 진행.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메르스 충격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3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2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었다. 국내 여객과 국제 여객은 95만2천명, 33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5.0% 증가했다.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국내선에 비해 국제선 이용객 증가폭이 다소 더디긴 하나 3일부터 이스타항공이 홍콩정기노선을 주 4편 신규 취항하는데다 제주항공도 9월과 10월 중 중국 닝보, 윈저우, 쉬저우에 60여편을 부정기편을 띄울 계획에 있어 국제선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서울] 임기반환점을 맞은 박근혜 정부가 국토교통부 소관 대선 공약에서 총 사업비 대비 5.27%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충북에서도 5개 대형사업 추진률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일각에서는 임기 5년 동안 '시간끌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불편이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연합 박수현(공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토부 소관 대선공약 사업은 비예산사업 5개와 예산사업 47개 등 총 52개사업이다. 이들 공약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90조3천178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비예산 공약 5개 중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2014년 완료), 세종시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2014년 제정)은 완료됐고,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와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목돈안드는전세 등 3건의 공약은 폐기 또는 이행되지 않았다. 이어 예산이 수반되는 공약 47개 중 지난해 27개 공약에 1조9천425억원(2.15%)을 반영했고, 올해 22개 공약에 2조8천256억원(3.12%)을 반영해 집권 3년차까지 총 사업비 대비 5.27%만 이행되고 있다. 충북에서도 모두 5개의 대형사업이 국토부 소관 대선공약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먼저, 충북내륙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은 총 사업비 7천29억원을 투입해 57.6㎞의 도로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0년 12월 B/C 등 계량지표와 함께 정책목표 등 비계량지표까지 모두 포함하는 AHP(분석적 계층화법) 0.5가 도출된 뒤 2013년부터 설계에 돌입했고, 2014년 예산으로 42억원이 반영됐다. 이어 제천~평창 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1천590억원을 투입해 35.4㎞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제4차 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하고, 2014년 기재부 예산 일괄예타, 2015년 예산 예타 등 여전히 준비단계에 머물고 있다.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은 총 사업비 1천2억원을 들여 활주로를 456m 가량 늘리는 것으로 2013년 4월 예타에서 BC 0.303을 확보했지만, 이후 시행되지 않은 채 청주공항 활성화사업 재기획 용역(2014년 4~12월), 장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를 보면서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청주공항 북측진입도로 건설은 129억원들 들여 1.6㎞의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내용으로 2011~2014년 예타 미대상으로 분류된 뒤 지난해 6월 개통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7천787억원 들여 복선 56.1㎞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 6월 예타에서 BC 0.97, AHP 0.524 등의 결과를 얻었고, 2014년 6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을 벌였으며, 이후 2014년 20억원과 2015년 128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상태다. 박 의원은 "집권 3년차로 임기반환점을 맞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들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애초부터 실행 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남발한 것은 국민들을 현혹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진에어가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정기노선을 취항한다.진에어의 제주 정기노선 취항식이 1일 청주공항 2층 국내선 출발장에서 열린다.청주공항에 새로운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취항한 것은 2009년 이스타항공 이후 6년 만이다.진에어의 제주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하루 왕복 4편을 운항한다.도는 제주노선의 증편으로 청주공항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오는 3일부터 주 2회 홍콩노선을 신규 운항하고, 진에어도 같은 노선을 12월2일 취항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메르스로 위축됐던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 연간 200만 명 이용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류장 추가설치, 여객청사 확장 등 청주공항 시설확장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메르스 여파로 줄어든 항공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선 항공기 착륙료 감면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항공사는 7월 대비 8월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취항, 증편하는 항공사에 착륙료를 100% 감면해왔다. 공항공사는 또 지난달 14일부터 공항내 이벤트 부스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공항별로 면세점 할인과 상품권 증정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 행사는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용료 감면 연장으로 9월 여객성장률이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전쟁 위기까지 고조됐던 남북관계가 최근 화해무드로 전환되면서 충북지역의 중·장기적인 대북사업 포인트에도 높은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예단하기 힘들지만, 보수정권 하에서 이뤄진 최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화해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북도 차원의 대북교류 원칙 및 주요사업에 대한 '리스트 업(List Up)'이 시급하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와 일부 시·군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크고 작은 남북교류 사업을 전개했다. 도는 지난 2008년 10억6천900만원을 투입해 황해북도 봉산군 천덕리 일원에 친환경 농업단지 시범사업 조성사업을 벌였다. 농산물 종자 공급과 농업기술 전수가 이뤄졌고 농기계와 비료 지원 등 농자재 지원도 병행했다. 제천시는 지난 2004~2007년까지 7억1천600만원을 들여 해당 지역에 삼일포 과수원과 신계사 과수원 조성 사업을 벌였다. 옥천군도 1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종 묘목을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3월 26일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재제 정책인 5·24 조치가 이뤄지면서 남북교류는 전면 중단됐다. 5·24 조치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한 방북 불허, 남북교역 중단, 대북 신규투자 금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인도적 지원까지 모든 지원 차단 등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남북관계가 크게 개선될 경우 박근혜 정부의 대북교류 핵심사업으로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꼽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충북도의 충북선 고속화 사업도 논리적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충북선 고속화는 오송~제천 구간을 현재의 평균 시속 90㎞에서 230㎞로 바꾸는 사업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경부 KTX가 오송분기역, 서울, 기존 경의선 남북철도 등을 통해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되고, 호남KTX는 오송과 제천, 강원도 등을 경유해 원산~나진·하산을 연결하며 궁극적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잇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의 백두산 관광 관문공항화도 핵심으로 볼 수 있다. 과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교류에서 향후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백두산 관광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전제로 기존의 한국~중국~백두산 항공노선을 한국~북한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로 개설을 희망할 수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깊숙한 논의가 이뤄졌던 백두산 관문공항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사실상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지난 2008년 백두산 인접지역에 직항로인 창바이산(長白山) 공항을 건설해 세계 각국의 관광수요를 끌어들였다. 당시 북한의 삼지연 공항은 활주로와 비행기 유도장치 등을 개선하는데 300억~5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삼지연공항 취항의 경우 중·대형 항공기보다는 LCC(저비용항공사) 취항이 필요했고, 당시 청주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이 관문공항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 확대를 통한 통일기반 조성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백두산 관광사업은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충북도 역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주 중 총 15명의 위원이 참석하는 '충북도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대북사업과 관련한 기초적인 논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이 7월 국내선 이용객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6월 한 달간 관광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메르스 여파를 정면으로 극복한 거여서 그 의미가 크다.26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여객은 6만4천8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757명보다 27.8% 증가하면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주공항에 이어서는 울산공항(20.5%), 광주공항(18.4%), 대구공항(17.4%)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청주공항은 국내여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누적 이용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청주공항의 국내선 총 이용객은 89만7천6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하지만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의 방한 수요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국제선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7월 한 달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은 6만2천9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급감했다.다행히 메르스가 종식된 8월 들어선 빠른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달 19일 국제선 이용객은 올해 들어 하루 최다인 2천39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18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베이징 노선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시작으로 대한항공이 항저우, 이스타항공이 상하이·선양·하얼빈·다롄 노선을 운항하는 등 국제선 부문도 속속 정상화를 되찾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청주세관은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10일부터 2주 동안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면세범위(취득가격 합계액의 600달러)를 초과하는 고가물품의 성실한 세관 신고를 유도하고, 마약·총기류 등 불법 물품의 반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물품에 대한 X-Ray 검사를 강화하고, 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반복적으로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신고하지 않는 여행자에게는 가산세(납부세액의 40%, 2년 내 가산세를 2회 징수한 경우 3회째부터 60%)도 부과한다.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 시 15만원 한도에서 관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9일 청주공항 제2종 교통물류거점 지정 신청을 원안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다음 달까지 교통위원회 심의와 지정 고시 등을 완료한 뒤 청주공항 주변 도로·철도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범위는 공항 주변 반경 40㎞다. 음성·괴산·보은은 물론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세종, 대전 일부가 포함됐다.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2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도는 내년 예산에 1억5천만원을 반영,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계획에 반영된 도로·철도 등 청주공항과의 연계 시설에는 지방도 30%, 철도 50% 등의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도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로의 시발점인 지방도 511호선 내수~미원 도로의 '국도 지선' 지정 중 하나가 충족됐기 때문이다.도 관계자는 "충북의 북동부와 남부지역을 연계하는 교통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그동안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도 사실상 끝났다. 이제는 움츠림을 펴고, 자유를 만끽해도 좋다. 메르스로 축 쳐진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휴가를 계획해보자.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도 만발의 준비를 끝냈다.◇ 시원하게 뚫린 국제선 활주로청주국제공항 역시 한동안 메르스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이달 13일 기준 국내 72만7천명, 국제 27만6천명으로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나 일부 중국 노선이 운휴되는 등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그래도 나름 선방을 잘했다. 메르스 전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100만명을 넘어섰다.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최근 들어선 중국 노선의 재개로 연 200만명 목표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먼저 이스타항공은 메르스 사태로 일시 '운휴'했던 3개 노선을 다시 열었다. 지난 23일 청주공항∼다롄(大連) 노선 운항에 이어 하얼빈(哈爾濱)과 상하이(上海) 노선도 메르스 이전 상태로 정상화했다.종전의 옌지(延吉), 선양(瀋陽) 노선을 포함하면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국제노선은 모두 5개다.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청주공항~항저우(杭州) 노선을 재가동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베이징(北京) 노선을 29일, 나머지 1개 노선은 다음 달 20일 재개할 예정이다.이로써 8월 기준 청주공항에서 이륙하는 국제선은 총 165회, 330편으로 늘었다. 노선은 모두 중국으로 선양(심양), 하얼빈(합이빈), 베이징(북경), 장자제(장가계), 옌지(연길), 푸동(상해), 후허하오터, 무단장(목단강), 충칭(중경), 항저우(항주), 다롄(대련), 창춘(장춘) 등 12개다. 운항 항공사는 △대한항공(항저우, 목단강, 후허하오터) △남방항공(옌지) △수도항공(베이징) △아시아나 항공(베이징) △이스타 항공(선양, 푸동, 옌지, 다롄, 하얼빈, 장자제, 충칭, 창춘) △길상항공(푸동) △동방항공(항저우) △사천항공(장자제, 충칭) 등이다.청주공항 관계자는 "노선 확대로 하루 평균 500명 선에 머물던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가 이달 들어 1천100여 명으로 늘었다"고 했다.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국제노선도 조만간 다시 열린다.남방항공이 운항하는 하얼빈~청주공항 노선은 다음 달 4일, 수도항공의 베이징~청주공항 노선은 같은 달 16일 운항을 시작한다.길상항공, 동방항공 등의 기존 노선의 재개 시점은 9월로 예정돼 있다.◇ 제주행 항공기도 활발청주공항의 국내선 노선은 모두 제주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거의 매일 취항 중이며, 오는 9월1일부터는 하루 8편의 진에어 제주노선이 추가 취항할 예정이다.다만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평소보다는 운임료가 비싸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인 일반석 기준 10만200원, 이스타항공은 8만7천800원, 제주항공은 8만7천900원이다. 이 가격에는 유류할증료(편도 2천200원)와 공항이용료(편도 4천원)이 포함됐다.한 항공사 직원은 "일단 23일까지 성수기 기간을 잡았지만, 그 이후에도 수요에 따라 성수기 적용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항공사별 예약 전화는 △대한항공 1588-2001(청주공항지점 043-213-2106) △아시아나항공 1588-8000(043-210-6504) △이스타항공 1544-0080(070-8660-8248) △제주항공 1599-1500(070-7420-1802)./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사태로 발길을 끊었던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다시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 시작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사태 이후 한국관광을 외면했던 '유커' 180여명이 30일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중국 대련(130명)과 선양(50명)에서 이스타항공편을 이용해 들어왔다. 도내에서 청남대와 성안길 등을 순회하며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메르스 종식 선언 후 본격적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줄 중국 단체 관광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 1층에서 입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도에서는 신찬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참석했고, 이태호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장과 홍기효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등이 참석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청주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레드카펫과 풍선아치, 폭죽(에어샷) 등을 동원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찬인 국장은 이날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 첫 입국자 3명에게 꽃다발과 함께 '2015괴산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 초대권을 선물하고 기념품과 홍보물도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환영행사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충북의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 다시 찾고 싶은 충북의 관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지난 28일 정부가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충북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29일 정오부터 음성행복페이에 코나카드 결합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음성행복페이는 이번 결합 서비스 도입으로 크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된다. 첫째는 삼성페이 결제 가능 서비스다. 음성행복페이 발행 이후 실물 카드를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코나카드를 결합해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그리고' 모바일 앱에서 코나카드 결합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 후 삼성페이 앱을 지원하는 핸드폰에서 음성행복페이 실물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둘째는 군내 연매출액 30억 초과 가맹점 등에서도 음성행복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7월 31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 사용 제한 시행 이후 30억 초과 가맹점에서 음성행복페이 사용이 불가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군은 운영대행사(코나아이)와 코나카드 결합 서비스를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모바일 앱에서 이용 약관 동의 후 음성행복페이 보유 금액과 코나카드 보유 금액에 모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행복페이 가맹점에서는 결제 시 음성행복페이 보유 금액에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