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청주지역 고등학생 38명을 대상으로 16~18일 치매·자원봉사·인지저하자를 위한 워크북 활용 등의 소양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이수하는 청소년은 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는 경증치매환자의 사회적응과 고립방지 등을 위해 '청소년기억지키미'로 활동하게 된다. 청소년기억지키미는 지역사회 내 치매 환자들이 사회와 분리되지 않고 인지기능 및 활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 사업이다. 40여명의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2기수 진행되는 청소년기억지키미는 매월 기억지키미 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자원봉사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대상자들에게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체조, 치매愛기억담기워크북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시경 충북도광역치매센터장은 "청소년기억지키미 사업을 통한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지역사회 내 요양원이나 시설 거주 대상자들이 사회와 분리되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오는 11일까지 청주·보은·진천·옥천 등 지역별 기억지키미 139명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치매예방으로부터 소외된 지역 내 홀몸노인 등의 치매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억지키미는 충북도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지역 치매 안전망 구축 특수시책사업이다. 올해 도내 치매 유병률은 10.97%로, 노인 인구 중 2만8천여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역의 치매 유병률은 12%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더 많은 치매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충북광역치매센터는 대상 지역의 치매 고위험군에 속하는 홀몸노인(2016년 기준 대상 지역 홀몸노인 3만1천921명, 홀몸노인 비율 25.62%)을 위해 시·군치매안심센터 5개소, 청주상당노인복지관,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진천노인복지관,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홀몸노인생활관리사를 '찾아가는 기억지키미'로 선정했다. 이들은 400여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1회 30여분씩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체조, 치매愛기억담기워크북활동 등의 다양한 치매환자 발굴과 치매예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선 개소한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치매안심센터의 역점사업"이라며 "치매 사각지대 없는 치매 안전망 구현으로 '치매가 있어도 안심되는 충북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14일 '2017년 충북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를 열었다. 도내 치매관리사업을 평가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대회는 정성엽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시·군 보건소장 및 치매안심센터 종사자, 치매안심마을 주민,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참여자, 도내 작업치료학과 교수 및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옥천군 보건소, 괴산군 보건소, 청주시 서원보건소 등이 치매관리 사업 우수 보건소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 표창은 이금년 옥천군 보건소 지방보건주사보, 송순영 괴산군 보건소 지방보건주사보, 이명옥 청주 서원보건소 지방보건주사보 등이 수상했다. 이어 치매관리사업에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이들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시군 평가결과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된 옥천군 보건소 김영희 팀장의 치매관리사업 사례발표 등도 이어졌다. 김시경 충북도광역치매센터장은 "해가 거듭되수록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이 시행되고 있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안심이 될 것"이라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치매안심센터에 맞춰 의료적 연구가 선행되는 광역치매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가 치매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 성과 연구 발표가 오는 14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서 열리는 '2017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발표된다.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충북지역 작업치료학과 교수들과 함께 진행한 '2017년 충북도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 연구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인지·삶의 질·우울 등에 확연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5일 밝혔다.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은 충북도가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도 실현'을 위해 14개 보건소에서 진행한 편안하고 안전한 치매환자 '치료 및 돌봄 확대'를 위한 특수 시책사업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경조인지장애 또는 인지저하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14개 보건소에서 상·하반기 각 12차례, 모두 336차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이 예상되는 '치매안심센터' 인지재활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극동대학교 김정헌 교수(연구단장) △김환희 세명대학교 교수 △박경영 중원대학교 교수 △장종식 극동대학교 교수 △최정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 등 도내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김시경 충북도광역치매센터장(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단장을 맡은 김정헌 교수는 '9988 뇌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 효과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따라 영역별 변화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향후 지역적 특성과 프로그램 기대효과를 반영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지고, 모든 대상자들에게 효과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홀몸노인들에게 더 큰 효과가 나타나 앞으로 '치매안심센터' 운영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의 '치매안심마을'이 1년간의 결실을 맺었다. 도광역치매센터는 14일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를 대상 지역으로 1년간 진행한 치매안심마을 종료를 앞두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천·옥천 치매안심마을 사회행사'를 열었다. 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는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방지하고, 치매환자가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매 친화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센터는 지난 2월 충북도 1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지역 공모를 거쳐 선정된 진천군과 옥천군의 두 마을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치매진단검사·치매안심마을을 위한 네트워크 기관 업무협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파트너플러스 모집과 운영 등 주민 간담회를 통해 1여년간 진행했다. 센터는 대상 마을 노인 인구 53.49%의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9명의 치매 진단자를 발굴해 관리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충북지역 평균 18.3%의 치매선별검사가 이뤄진 것에 비교해 크게 향상된 성과다. 김시경 충북광역치매센터장은 "올해 진행된 치매안심마을의 성과 연구를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옥천군 치매안심마을 사업과 결합해 앞으로 도내 확대 가능한 치매안심마을 모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도 치매안심마을 선포는 오는 12월 14일 충북도치매관리사업발전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이후 치매정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충북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충북광역치매센터 '2017년 충북도 치매인식과 태도' 조사·연구보고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72.6%가 현재 도의 치매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충북은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리는 상황이다. 치매안심센터는 문 정부 치매정책의 전진기지다. 주민 접근성이 쉬운 각 보건소에 설치해 치매 예방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기능을 한다. 충북도 치매안심센터 14개소를 올 하반기 설치·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 계획상 2018년 하반기는 돼야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 개소가 늦어지면서 충북광역치매센터의 치매 예방 사업도 탄력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광역치매센터는 현재 홀몸노인의 치매 예방을 돕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개발한 상태다. '기억지키미' 사업은 연령별 치매환자 발굴·예방을 위한 준·전문 활동가 구축사업이다. 시·군 치매조기발견 지원, 고위험 노인의 치매 예방 선도를 위한 4차 치매 안전망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치매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사업 특성상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원봉사자·활동가를 발굴하거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을 찾아야 한다. 이 역할을 각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해야 하는데 개소조차 못 하고 있는 셈이다. 충북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충북의 고령화율은 15.3%로 전국 고령화율인 14%보다 높다"며 "치매 유병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고, 보은·옥천·영동 등 농촌지역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대비해 연계사업을 개발하고 있지만, 개소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여전히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고령화가 빨라지는 만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치매안심센터가 신속히 개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도민 절반 이상이 충북도의 치매정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광역치매센터는 '2017년 충북도 치매인식과 태도' 조사·연구보고 결과, 조사 대상자의 72.6%가 충북도가 진행 중인 치매정책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 27.8%, 'TV·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정보 획득' 41.1%,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상담센터에 대한 인식' 24.6%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사에 대해서는 65.6%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치매에 대한 교육이 노년층에 집중되다 보니 50대 초반 중장년층은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경험이 낮았다. 충북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노년층뿐 아니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육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국가치매책임제'에 따라 설립 예정인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과제로 치매 인식개선과 예방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시경 도광역치매센터장은 "청소년 및 중장년층을 포함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생활 밀착형 치매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일~6월 21일까지 도내 14개 시·군·구 45세 이상~75세 미만 인구 697명을 대상으로, 신뢰구간 95%, 표준오차 ±3.71%p에서 유의표집 방법에 의해 면접설문으로 진행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참여지역인 옥천군 월전리·진천군 옥산마을 주민 중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 개선 사업을 벌였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매년 낙상을 경험하고,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낙상 위험이 높은데다 주로 실내(62.5%)에서 다치기에 마련됐다. 개선 내용은 △화장실 미끄럼방지패드 설치 △방문손잡이 교체 △핸드레일 설치 △가스차단기 설치 △시각의 안정을 유도하는 도배 및 장판 △주거안전스티커 배부 △약달력 부착 등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에서 발간한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해 충북지역 특성에 맞게 개선, 적용했다. 특히, 치매안심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안전스티커를 제작·배부함으로써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요인을 발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연구보고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거안전스티커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관·시설 및 개인은 충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chungbuk.nid.or.kr)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전국 평균보다 치매환자 비율이 높은 충북지역에 '치매안심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환자와 가족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민선 5기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의 장애인복지사업 캐치프레이즈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이 무색해지고 있다. 충북은 전국보다 치매환자 비율과 유병률이 높아 어느 지역보다도 '치매안심센터'가 필요하다. 치매안심센터는 충북과 인접한 세종·충남 2개소를 비롯해 서울 25개소, 부산 1개소, 대구 4개소, 인천 5개소, 울산 2개소, 경기 5개소, 전북 3개소 등 47개소가 운영 중이다. 치매 환자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세종도 치매안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충북도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도내 치매환자 인구현황은 △2015년 2만4천894명(유병률 10.64%) △2016년 2만5천837명(유병률 10.81%)으로 집계됐다. 올해 현재까지는 2만6천910명(유병률 10.90%)으로 계속 늘고 있다.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오는 2020년 충북의 치매환자는 3만70명(유병률 10.9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예상했다. 충북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노인도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올해 경도인지장애노인은 7만1천133명(유병률 28.82%)으로 이들까지 포함하면 치매이거나 치매가 예상되는 노인의 수는 10만명을 넘는다. 충북 특성상 노인인구가 많아 치매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내에는 치매예방과 환자가 전문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저렴한 공공 의료시설이 전무하다. 치매는 후천적 장애를 동반해 전문적이고 장기간적인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완치는 불가능한뿐더러 오랜 기간 값비싼 병원비를 투자해야 한다. 즉, 치매환자 한 사람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산될 수도 있는 질병인 셈이다. 문재인 정부도 치매로 신체적·정신적·금전적 고통을 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첫 추경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신규 설치 예산 1천230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없는 205곳에 센터를 신규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충북도의 경우 운영은커녕 설치조차 못 할 분위기다. 각 시·군 보건소나 인근에 설치돼야 하는데 부지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확보된다 해도 증축·신설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해 올해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 충북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치매안심센터는 전액 지자체 비용으로 설치됐다"며 "충북도가 예산에 부담을 느껴 설치가 안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각 보건소에서 치매예방 등 치매안심센터가 하는 기능을 안 하고 있던 게 아니다"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설치가 의무화된 것이기에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라 보건소가 있는 지역마다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마중' 개발을 완료, 각 시·군 보건소를 통해 보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유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말 못할 고민을 함께 나눔으로써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 극복을 위한 이해를 높이는 환자가족 자발적 모임이다. 도내의 경우 시·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뤄지고 있으나, 체계적 지원망이 없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마중'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해 현장에서의 일부 어려움은 해소될 전망이다. 충북광역치매센터와 마음자리심리상담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중' 프로그램은 6회기 진행을 위한 지침서와 감정일기장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치매환자 부양 과정 중 쌓여가는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고 숨겨져 있던 밝은 감정을 참여한 다른 가족들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자발적인 자조모임이 형성되도록 진행된다. 신성미 충북도광역치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확대를 위해 오는 8월에서 11월 도내 시·군 보건소 일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로의 상처를 감싸줄 수 있는 진정한 치매가족 자조모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보은] 보은군과 충북광역치매센터는 오는 13일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2017 치매극복 도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동행, 치매를 넘어'란 슬로건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충북도·중앙치매센터가 주최하고 충북광역치매센터와 보은군의 주관으로 열린다.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걷기'를 통해 치매 예방을 생활화 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민 누구나 행사 당일 오전9시 뱃들공원 광장 현장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뱃들공원을 출발해 보청천변을 도는 1.5㎞ 구간으로 약 3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공연, 개막식, 치매예방체조, 유관기관 홍보부스 운영,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걷기 운동은 활발한 신진대사와 뇌기능을 촉진해 치매예방과 건강증진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광역치매센터와 보은군이 오는 13일 뱃들공원 일원에서 '2017 치매극복 도민걷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충북도·충앙치매센터가 주최하고 전국 14개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해 치매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개막식·치매예방운동법 시연·걷기대회·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청북도'를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단체참가신청은 중앙치매센터와 충북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chungbuk .nid.or.kr)나 전화(043-269-6893)로 하면 된다. 개인 참여자의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