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10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성모병원은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분 전국 115개 대상 병원 중 최상위인 A등급을 비롯해 도내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환자들이 체감적으로 느끼는 안전관리의 적절성 1등·전담의사 인력의 적절성 1등·전원의 적절성 1등 등 10개 부분 중 9개 부분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 인턴 4명, 간호사 22명, 응급구조사 5명, 간호조무사 4명, 응급정보관리자 1명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연평균 3만5천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외상·심장질환·뇌질환 등 3대 응급질환에서 상주 전공의 2명 외 전문의 1명을 24시간 배치하고, 국가응급의료 전산망 활용을 통한 실시간 응급환자 진료 시스템 구축 등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응급환자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심장혈관조영장비, 뇌혈관조영촬영장비, MDCT, MRI 장비를 응급의료센터와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해 환자 이동 없이 곧바로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감염관리·진료전용상담실·보호자 대기실 등 환자안전중심 응급의료센터를 만들기 위해 시설·장비 확충 등 리모델링을 하기도 했다. 성완해 청주성모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 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된 복지부의 이번 평가는 전국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성·효과성·환자중심성·적시성·가능성·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성모병원 의료정보팀이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재정경제부의 '위해 정보제출기관'으로 지정된 청주성모병원은 현재까지 소비자 위해 정책 수립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또 효과적인 운영방안 제시 및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위해정보를 제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성모병원 의료정보팀에 접수된 위해정보 건수는 △2014년 1천24건 △2015년 1천535건 △2016년 1천650건 등 모두 4천209건으로, 양질의 자료 및 위해정보 제공 실적이 매우 우수해 한국소비자원 데이터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성모병원에 대한 시상식은 '22회 소비자의 날'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강준식 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성모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감염병 예방 등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은 △감염관리를 위한 환자·보호자 통제 시스템 마련 △응급실 입원 전 환자분류구역설치 △음압격리실 설치 등 변경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 준수를 위해 진행됐다. 성모병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총면적을 790㎡로 확장하고 노후된 환경을 개선했다. 중환자실을 볼 수 있는 집중치료실도 공간이 확장됐으며, 시술·처치할 수 있는 치료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공기감염을 막는 양·음압(공기순환장치)을 동시에 갖춘 격리실도 마련해 감염이 우려되는 환자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료공간도 A·B·C 구역과 소아진료구역을 나눠 소아 환자 진료를 위한 전용공간이 생겨났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환자 질환·중증도에 따라 효율적·체계적 진료와 감염병 예방 등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소응급수술실, 중환자·관찰·입원 대기 구역, 응급실 전용 일반촬영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응급환자 진료 편의성을 높였다. 성완해 청주성모병원장은 "늘어나는 응급환자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워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넓히고, 최고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진국형 응급의료시스템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 2차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청주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체평균 95.77점을 상회하는 97.27점의 우수한 점수를 올려 위암 분야에서 우수 병원임을 입증했다. 심평원이 주관한 평가는 지난 2015년 한 해동안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개 기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모두 19개다. 위암은 암 발생순위 2위로 치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성완해 청주성모병원장은 "환자가 신뢰를 갖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심평원은 위암 치료 과정의 적절성 평가와 진료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위암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학대 피해아동 보호·지원을 위해 도내 4개 종합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충북경찰청은 28일 오전 11:30분 지방청 5층 소회의실에서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등 4개 종합병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 피해아동 보호·지원을 위한 '충북경찰청-종합병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학대 피해아동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무상으로 해주고, 보호자가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치료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경우 또는 구속, 친권박탈 등 사유로 아동과 격리된 경우 외래는 1회 100만원, 입원은 최초 입원 시 500만원이내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해 준다. 충북 여약사회에서 운영 중인 나누미 약국에서도 경미한 상처치료를 위한 처방전 외 의약품을 무상지원해 주기로 했다. 김정훈 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학대 피해아동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공동대응 체계를 발전시키고,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아동이 안전하고 가정이 행복한 충북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청주 성모병원과 함께 24일까지 병원 본관 앞 광장과 로비에서 '사랑의 환우돕기 자선바자회'를 연다. 대표 품목은 △더샘 핸드크림/클렌징티슈/알로에 수딩 3천300원 △송상인 고려순홍삼액 100골드 (70㎖×60포) 세트 6만6천원 △레노마(침구) 차렵이불(D) 4만9천원 △안나수이/제냐 선글라스 12만5천원 △르까프 80% 할인 등이다. 행사 수익금 일부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양희범(괴산군 청안면사무소)씨 모친상=발인 21일(토) 오전 8시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오창 장미공원, (010-2549-3030)
[충북일보] KT충북고객본부는 29일 청주성모병원과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약을 했다.이에 따라 청주성모병원은 기존 대비 50%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KT의 스마트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 ICT 제어가 가능한 최적의 시스템 컨설팅을 적용하는 한편 KT의 에너지통합운영센터에서 열·전기 복합설비 원격 제어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다.KT충북고객본부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 효과가 큰 도내 병원, 호텔, 리조트, 기숙사, 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플루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 콧속에 바셀린을 바르는 건가요?"인터넷에 떠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근) 예방 정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3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한 병원 내과에는 "인터넷에서 봤다"며 SNS에서 퍼지고 있는 '메르스 예방 정보'에 대해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환자는 본인이 열이 있어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급한 대로 아이들 코에 바셀린을 발라줘도 되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이었다.최근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메르스 예방 정보'는 '중동 출신 전문가가 알려준 방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럴듯한 근거까지 제시하고 있다.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염되는데 바셀린이 지용성이어서 코에 바르면 수용성인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진료처장은 이에 대해 "의학적 근거가 없는 설"이라며 "바이러스는 물에 용해되는 수용성과 지방에 용해되는 지용성으로 나눌 수 없다. 바이러스가 수용성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이 진료처장은 "보건당국이 발표한 기본 예방 수칙에 변함이 없다"며 "지나친 걱정대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피로감 줄이기 등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사회 등 전문가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3차 감염과 사망자 소식이 추가 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만 없다면 건강한 사람은 감기처럼 지나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장년층 이상의 만성질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메르스 증상은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이 나는 등 최초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호흡곤란, 폐렴, 급성 신부전증 등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성모병원 직원들이 11일 오후 3시께 병원에서 오는 12일인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소아 환자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간호사 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성모병원이 고관절 치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는 전국 26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 병원은 총 23개 지표 중 검사 및 교육, 수술, 보조요법 등 11개 지표에서 100점을 받았다. 점수로 환산하면 종합 91.95점으로 전체평균 89.98점과 종별평균 87.29점보다 각각 1.97점, 4.66점 높다.성완해 청주성모병원장은 "심평원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받는 것은 경영 및 진료등 병원의 전반적인 부문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가 지난 13일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질 향상 도모를 통해 환자 진료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청주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인력, 시설, 장비, 진료과정, 성과지표, 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72개 세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인증기간은 2016년 11월까지 3년간이다.성완해 대표병원장은 "첨단 내시경 장비와 우수 의료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PET-CIT)을 충북도내 최초로 상용화했다.청주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법은 초기 파킨슨병에서부터 진행된 파킨슨병, 다른 질환에서 유발된 유사파킨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영상 기법이다. 'F-18'이라는 동위원소를 이용해 뇌 신경세포에 있는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율과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그동안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 지금까지는 팔다리 떨림 등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증상만으로 발병 유무를 판단해왔다.그러나 이번 검사법이 도입되면서 환자 뇌 속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영상화해 파킨슨병이 있는지와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떨림 증상을 보이는 본태성 진전과 같은 운동장애와의 감별이 가능해졌다.박계연 치매센터 과장은 "PET-CIT 검사법으로 파킨슨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파킨슨병 여부를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충북 유일의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항생제 오남용과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012년 7~9월 진료 분에 대해 병원급 이상 총 461개 기관, 4만8천866건을 대상으로 투여 시점과 종류, 기간 등 6개 지표를 종합해 산출했다. 성완해 병원장은 "2007년부터 심평원에서 시작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실시 후 병원에서도 지속적인 관리활동과 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임상질지표 관리를 통해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그동안 요양시설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치매 환자들이 의료 시장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치매관리법이 제정된 후 오는 10월 충북에도 치매환자의 예방과 치료 등을 전담하는 광역치매센터가 들어서기 때문이다.이미 도내 종합병원들은 정부로부터 수억원대의 설치·운영비를 받는 광역치매센터의 수탁 운영권을 놓고 치열한 눈치 싸움에 돌입했다. 공모 마감일은 20일이며, 최종 수탁 의료기관은 다음 달 초 결정된다.앞으로 도내 치매 보건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 기관인 만큼 자격요건은 매우 까다롭다. 우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모두 갖추고 진료과목 마다 전문의를 둔 의료기관이어야 한다. 200병상 이상의 공립치매병원도 지원할 수 있으나 도내엔 공립치매병원이 없는 상태다. 또 다른 자격 대상인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올해 설립된 탓에 치매관리사업 수행능력과 경험 부분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따라서 도내에선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청주효성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만이 광역치매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공모 마감일을 3일 앞둔 17일 현재까진 아직 아무 곳도 지원서를 내지 않았지만, 광역치매센터에 대한 병원 측의 높은 관심도를 볼 때 최소 2곳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공모가 마감되면 25일 충북도 광역치매센터 선정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의료기관을 선정한 뒤 26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게 된다. 최종 선정은 다음 달 첫째 주에 이뤄진다.수탁 의료기관은 치매환자 예방 및 치료, 치매관리 서비스 기획 및 자원조사, 전문인력 육성, 연구기능 강화 등 국가치매관리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최대 9억5천만원의 설치비와 연간 6억원의 운영비를 국가와 광역단체로부터 받는다. 병원으로선 손해 볼 게 없는 장사인 셈이다.치매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을 땐 점차 증가하는 치매환자 유치전에서 높은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도 관계자는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을 표방하는 충북도에선 치매 정책에 관한 모든 권한과 역할을 광역치매센터에 집중시킬 것"이라며 "그만큼 광역치매센터를 수탁 운영하는 의료기관의 책임이 막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캐시백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전 금액에 따라 인센티브를 우선 지급하던 선불형 방식에서 결제 후 인센티브가 적립되는 후불형 캐시백으로 바뀐다. 캐시백은 구조적으로 부정 유통이 어려워 정부에서 권장하는 지급 방식이다. 청주페이 제한 가맹점(연 매출 30억원 이상)에서도 인센티브 적립 없이 충전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한도는 월 30만원 충전액의 7%다. 30만원을 결제하면 2만1천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상품 결제 시 캐시백을 우선 사용하거나 계속 적립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청주페이 앱에서 설정 가능하다. 시는 캐시백 전환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등 일부 가맹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전환을 위해 국비 1억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내수경기 활성화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2019년 12월 도입돼 지금까지 1조7천억원이 발행됐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