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경로당이 왁자지껄해졌다. 마을경로당에서 지역노인의 여가생활 활성화와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중인 9988행복나누미 사업이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9988 행복나누미사업은 지리적 여건으로 경로당 사업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소외된 오지 경로당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노인들이 기존의 무료한 놀이문화에서 즐겁고 유익한 여가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군은 올해 4억4천만원을 들여 17명의 강사가 경로당 276개소를 대상으로 주1회 강사를 파견해 사업을 알차게 진행중이다. 이달까지 누적인원 6천426명의 지역노인이 참여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과거 경로당은 딱히 갈 곳 없는 노인들이 화투놀이, TV 시청 등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곳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참여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노인건강체조, 웃음치료, 네일아트 등 지역노인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 계층인 농촌, 오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로당을 우선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제 영동군의 경로당은 한자리에 모여 협동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인해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만드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농번기에도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농촌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지수에 기여해 경로당이 주민 거점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동군의 이러한 성과는 충북 도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올해 초에는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 노인조직의 강화, 경로당 활성화, 노인건강증진, 노인사회활동사업 등 다방면에서 타 기관과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9988행복나누미 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실제로 2017년 상반기 사업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1.9%가 프로그램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4.8%가 건강유지와 치매예방에 매우도움이 된다고 대답해 노인 건강과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9988행복나누미는 더 나은 삶을 위한 노인 맞춤형 여가복지서비스로 삶의 활력소를 만들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산면 소재지 일원 7천422㎡부지에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군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통해 행복주택 후보지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 사업을 추진중이다. 협약에 따르면 영동군은 용지보상 비용 등 일부 사업비 지원과 행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사업부지 조성, 주택건설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및 입주자 모집 등 건설, 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복주택'은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산업단지 근로자,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노인계층 등 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주거비 경감을 통한 주거 디딤돌 역할을 한다. 또한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 유입으로 젊고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긍정적 기능으로 선정 결과 발표시 지역사회 전체를 기대감으로 술렁이게 했다. 주로 전용면적 45㎡이하로 건설되며, 임대료 수준은 시세의 60∼80%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H공사와 협력해 영동군의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성공적인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행복주택 건설되면 산업단지 근로자, 청년·노인과 같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면서도 질 높은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군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군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의 행복주택은 올해 연말까지 주택건설사업승인을 얻고 2018년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25일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관내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 관련 종사자 120명을 대상으로 영동관광 품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안전·위생교육을 실시했다. 농촌관광 취약분야를 점검하고 서비스의 친절한 안전 의식 제고로 이용객의 만족도 향상과 안전한 농촌관광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의무 교육으로, 서비스, 안전, 식품·공중위생 총 3과정으로 진행돼 종사자 관광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의무교육 외에도 참여자들은 농촌관광의 발전방향과 시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농어촌관광자원화센터 송완구 강사를 초빙해 민박사업의 제도적인 방향과 관광농원, 체험휴양마을 운영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군은 영동군의 농업명품화와 관광산업화를 군정목표로 민선6기를 추진해, 과일나라테마공원과 힐링타운을 중심으로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의 관광사업이 연계되는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장을 찾은 박세복 영동군수는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도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다시 찾는 영동, 추억을 남겨주는 영동, 활력있는 영동의 농촌관광 발전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11월 3일까지 산물벼를 11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건조벼(포대벼)를 매입하는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실시한다. 군은 올해 생산물량 전량매입 추진을 위해 톤백출하 활성화, 보관창고 여석확보 등으로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품관원,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 추풍령농협 RPC,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으로 구성된 공공비축미곡 매입 추진 협의회를 구성한 상태다. 올해 영동군 매입곡종은 추청, 삼광으로 산물벼 1만1천250포대, 포대벼 3만7천150포대를 합쳐 작년보다 1천410포대 증가된 4만8천400포대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된다.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은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으며 확정 매입가격을 일시에 지급한다. 다만, 농식품부에서는 수확기 농업인 자금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11월 중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농민 편의를 위해 실시한 현장매입이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읍면마다 농업인들이 운송하기 편한 수매 장소를 지정해 운송의 어려움 해소하고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위험과 시간 및 경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서 쌀값의 안정을 위해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10월 중 시장격리를 실시하겠다"며 "영동군에서는 매입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쌀값 하락으로 인한 지역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38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24일 여성회관에서 시각장애인 및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군내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 자립의욕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영동군지부가 주관으로 흰 지팡이 헌장 낭독, U1대학교·뉴 영동라이온스클럽 후원금 전달,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박세복 군수도 행사장을 찾아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나누며, 역경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뒷받침해주는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적극적인 삶을 유도하며, 사기진작으로 재활자립에 기여함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새로운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흰지팡이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1980년 10월 제정됐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대형 화재, 지진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각종 재난대응훈련 노하우와 실제상황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게 재난관리책임기관 대응체계를 확립에 초점을 뒀다. 훈련 1일차인 30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재난대응계획 등의 문제점 발굴·개선을 위해 영동경찰서 등 13개 유관기관과 힘을 모은다. 영동체육관 대형화재 발생을 가상한 문제해결형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제 편성, 운영해 비상대책기구의 가동 능력 및 실전 대응역량을 점검한다. 2일차인 31일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기초 능력 배양을 위한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폐인을 실시한다. 3일차인 11월 1일에는 전국민대상 민방위 합동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하고, 4일차에는 골든타임 내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해, 다중이용시설인 영동체육관 대형 화재 발생에 따른 건축물 붕괴에 따른 인명구조 등의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는 불시메시지훈련과 평가가 이뤄진다. 군 관계자는 "대형화·복잡화·고도화 추세인 재난에 대비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영동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세계에서 제일 큰 북, 영동의 천고가 수험생들의 염원을 하늘에 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까지 국악체험촌 천고각에서 2018 대입수능생들의 고득점 기원과 소원성취를 위한 천고 타북 행사를 한다. 수능 준비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더욱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원동력 제공을 위해 마련한 영동군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천고는 하늘의 북으로, 간절한 소망을 담아 3번 두드리면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담긴 '천고 세상 알리기 사업' 일환이다. 참여대상은 대입수능을 앞 둔 수험생과 학부모로, 국악체험촌을 방문하면 천고 타북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마음을 가다듬고 힘차게 3번 두드리면 된다. 인근에는 난계사, 옥계폭포, 국악카페 등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가을 명소들이 많아 작은 낭만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학생증 또는 의료보험카드 등 수험생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관내 수험생 명단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천고 옆에 게시할 예정이다. 관외 학생의 경우 현수막 하단에 이름을 기재할 수 있으며, 간단한 합격 기원 메시지도 적을 수 있다. 군은 수능 기념 천고 타북행사로, 국악·와인·과일의 고장 영동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매년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대표 명소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영동에서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고, 소원을 들어주는 '천고'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와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도 내년부터 소상공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받은 대출금의 이자 일부(이차보전금)를 지원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의 '영동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 예고하고 11월 9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 발전과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기준·한도·기간·대상·신청과 지급 시기 등을 담았다. 먼저 지원 한도는 2천만 원 이내의 융자금 중 연 2% 이내의 이자를 3년 이내의 기간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융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중 신청일 전에 영동군에 1년 이상 주소와 사업장을 뒀어야 한다. 신청일 전에 담당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도 돼 있어야 한다. 다만, 국가나 충북도 또는 그 밖의 기관으로부터 해당 융자금 이자 일부를 이미 지원받았으면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금융·보험업과 사치 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차보전금을 지원받으려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신청서, 융자금 대출 취급 은행의 이자 납부 확인서 또는 영수증 사본, 융자금 대출 확인서 또는 증빙자료 사본 등을 갖춰 매 분기 경과 후 15일까지 군에 제출해야 한다. 군은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분기별로 이차보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융자금 또는 이차보전금을 지원받거나 융자금을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한 때, 융자금 대출 원금 또는 이자를 연체했을 때는 지원을 중지하거나 지원 금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군 자체적으로는 그동안 이차보전사업을 하지 않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려고 이 조례(안)를만들게 됐다"며 "조례 제정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세계 슈퍼모델들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의 매력에 푹 빠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세계적인 슈퍼탤런트를 꿈꾸는 호주, 일본, 캐나다, 인도, 태국 등 22개국 미녀들이 22~23일 1박2일 일정으로 영동을 찾아 지역 곳곳을 돌며 영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이들은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영화배우, 가수, 모델을 발굴하는 '미스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7 시즌9' 본선 진출자 23명이다. 98회 전국체전 중 영동에서 열리는 역도경기의 성공을 기원하고 전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동을 찾았다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탐방을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22일 강선대 관람을 시작으로 영동의 명품 관광지를 순회하며 영동이 가진 특별함을 한껏 느꼈다. 강선대에서 금강을 바라보며 천혜의 자연이 만든 비경을 감상하는 한편, 깊어가는 영동의 가을과 운치를 만끽했다. 이어 국악체험촌으로 이동해 국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체험을 했다. 처음 접해보는 전통 악기들을 신기해 하면서도, 국악이 가진 진면목을 확인하며 흥겨워 했다. 단순한 지역일부 문화체험을 넘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악기체험 후, 천고 타북으로 마음 속에 담은 소원과 희망을 하늘에 전하며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감고을 영동의 가로수 감을 따며 가을의 풍성함을 즐겼고, 역도경기가 열리는 영동체육관에서 선수들을 힘차게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탐방을 하며 연신 '원더풀'을 외쳤고, 수시로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동료들과 추억을 남기는 등 아름다운 영동의 모습을 담았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이들과 함께 하며, 영동의 매력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탐방으로 영동의 숨은 매력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었으며, 영동군의 관광자원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영동의 명품 관광지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2017년 한해를 결산하는 2018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군 달성을 위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군은 23일 군청상황실에서 각 부서장과 주무팀장이 참석해 추진상황보고회를 갖고, 세부지표 확인과 고득점 획득전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군종합평가는 국·도정 주요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북도가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7년 한해의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등 총 11개 분야의 188개 세부지표에 대해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군은 목표관리제를 통해 지표별 담당자를 정하고 월별실적을 점검하며, 우수사례 발굴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지표별 추진목표 설정, 대응전략 수립, 지표담당자 역량강화 등을 담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각 부서에 시달했다. 군은 최근 시군종합평가 결과에서 중위권으로 진입한 후, 추진사항 점검회의, 실무교육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오는 12월까지 평가전문가의 담당자별 컨설팅으로 지표별 이해와 대응전략을 구상하고, 부진 지표는 부서장 책임하에 철저한 분석으로 보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시군종합평가는 군의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되고 효율적 홍보수단이니만큼 폭넓은 안목과 혁신적 마인드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가등급 2개분야, 나등급 3개분야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둬 1억9천5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2018 시군종합평가는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최종결과는 5월 공개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하반기 이동민원 현장처리제'가 19일 학산면 도덕리 마을에서 실시됐다.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는 봉사행정에 상대적 소외된 오지지역 주민을 찾아 각종 민원 상담과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제도로, 군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총 4회차 중 마지막으로 도덕리 마을에서 진행됐으며 군청 외 9개 기관·단체 47명으로 구성된 현장민원처리반이 생활불편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복지, 환경, 농정, 산림, 부동산, 지적, 건축, 교통 관련 담당공무원과 경찰서, 농협, 한전, KT,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해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과 맞춤형 봉사활동을 했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영동군은 지역의 기관·단체와 힘을 합쳐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귀담아 들으며 군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지지역 군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편도 돌아보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도로계획의 수립과 도로의 혼잡상태, 이용 상황 등의 객관적 분석을 위한 '2017년 도로 교통량 조사'를 19~20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군은 19일 오전 7시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국가지원지방도(6개) △지방도(9개) △군도(12개) 등 27개 지점을 선정해 조사지점을 통행하는 모든 차량을 69개반 207명이 전수 조사한다. 조사방법은 지정된 조사지점에 조사원이 배치돼 차종별·방향별·시간대별로 세분화해 교통량 조사표 서식에 기록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주요 도로의 효율적 관리와 향후 도로 확장 등 도로계획의 수립과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도로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읍·면 교통량조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담당공무원이 조사목적, 조사요령, 방법, 야간조사에 따른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도록 했다. 또한 노선별 조사지점을 사전 답사하게 하고 관측소를 설치하는 등 정확하고 원활한 조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은 조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점별로 안내표지판 등의 시설물을 안전하게 설치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사에 열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되는 조사지만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운영으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확보해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도로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18일 '3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개최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영동군지부가 주관한 대회는 지역에 숨겨진 향토음식과 전통음식을 발굴해 관광 상품화하고, 향토음식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토음식 조리경연 부문과 조리경연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각각 11개 음식점과 10개 팀이 참가해 음식솜씨를 뽐내며 경연을 벌였다.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다양한 향토음식들이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청정지역 영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음식들이 많았다. 부대행사로 옛날음식 전시·시식, 전통떡 나눔, 출품음식 무료시식, 와인시음·판매, 지역자원 활용한 문화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려 분위기를고조시켰다. 심사는 식품전공 교수, 향토전통음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재료배합 및 향토성, 상차림 완성도, 맛과 영양성 등 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으로 황간면 소재 대가복궁이 출품한'토종닭 한방능이닭백숙'이 최종 선정됐다. 향토음식 부문의 금상은 상촌면 청학동의 '자연산맑은능이&송이버섯전골', 은상은 심천면 강태공올갱이의 '민물메기 빠가메운탕', 동상은 영동읍 토마토의 '세가지맛 퓨전돼지고기&쌈돈까스'와 한방오리집의'와인오리주물럭'이 각각 차지했다. 전통음식 부문의 금상은 영동읍 선윤자·김진주 씨의 '치즈감자튀김&단호박불고기찜', 은상은 매곡면 송남수·고정현 씨의 '풀쌈&맑은풀비빔밥', 동상은 추풍령면 허영님·김경순 씨의 '표고만두'와 상촌면 남동수·이영자 씨의 '한방능이백숙'이 각각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영동의 멋과 맛이 담긴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승하고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하고 상품성 있는 향토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영동의 음식문화 발전과 관광상품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오는 25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인문학 교실을 열고 군민들과 인문학적 감성을 나눈다. 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아와 역사의 성찰로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이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인문학 교실을 연다. 군이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문학 교실은 메마른 현대사회에 윤리와 도덕성을 키우는 사람 중심 강의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에는 '생각하는 놀이마당'이라는 주제로 효암학원 채현국(사진) 이사장을 초청해 오후 7시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지하전시관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채 강사는 군민들에게 시대를 재미나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들려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달 인문학 강의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돼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채현국 강사는 학교법인 효암학원(경남양산 개운중, 효암고)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 시대 젊은 세대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멘토 중 하나로서 뽑힐 정도로 사회적 존경을 받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서로는 '쓴 맛이 사는 맛'(2015, 비아북) 등이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감 주산지인 영동의 올해 감이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관내 청과상회에서 경매로 거래된 감(둥시) 값은 20㎏ 1상자(100∼120개)에 2만5천∼2만6천 원으로 지난해(3만∼3만2천 원)보다 15% 이상 하락했다. 전날 영동 감 가공센터의 수매가격(20㎏)도 2만8천 원이 최고 금액에 거래됐다. A청과 관계자는 "감이 풍작을 이룬 데다, 청탁금지법 등으로 곶감 소비가 위축된 상태여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감 생산량의 약 7%(충북의 70%)를 차지하는 영동군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 산지다. 한해 7천t 넘는 감이 생산돼 이중 3천400t 가량이 곶감으로 말려진다. 이곳에서는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달 23일) 무렵부터 감을 깎아 곶감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부지런한 농가의 곶감 건조장에는 벌써 통통하게 살 오른 감이 타래에 주렁주렁 내걸리기 시작했다. 곶감 생산 한 농민(72·영동읍 동정리) 씨는 "사흘 전부터 감을 깎기 시작했는데, 낮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속도를 조절하는 중"이라며 "주말께부터 감 깎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3천접(1접=100개)의 곶감을 생산할 계획이다. 감 값은 하락했지만, 곶감 농가에서는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저하고 있다. 전정호 영동 감생산자연합회 회장은 "곶감 시장이 청탁금지법의 직격탄을 맞은 상태에서 외국산 과일까지 밀려들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2년 전 초겨울 장마로 피해가 컸던 농가 입장에서는 경영 전략 짜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유가족과 부상자가 소송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23일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 등이 제출한 '소송비용 면제 청원'을 원안대로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이동우(청주1) 위원장은 "화재로 인한 파급력, 공공기관의 신뢰도, 도민 화합을 위한 대승적 결단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청원은 도지사가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가족 등은 지난 10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해 달라"며 도의회에 청원을 냈다. 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1억7천700만 원의 소송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화재참사는 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소방합동조사단과 경찰은 소방장비 관리 소홀, 초기 대응 실패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봤다. 이후 도의 위로금 지급 협의 과정에서 유가족 측은 충북 소방의 최종 책임자인 도지사의 책임 인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상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충북도가 서울시상인연합회와 손잡고 '어쩌다 못난이 김치' 홍보와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23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서울시의 전통시장에서 못난이 김치와 충북도 농산물 판매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김치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와 협력해 서울시 전통시장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자체 네트워크(25개 구·155개 전통시장)를 통해 못난이 김치 매력을 홍보하고 판매처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소비자에게 100% 국산 김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의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농산물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와 인증 받은 김치 제조업체를 직접 연결해 만들었다. 유통 과정을 최소화시켜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착한 100% 국산 김치 브랜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협약이 못난이 김치 유통 채널 다변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는 농산물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김치업체는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