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의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19일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는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펼쳐진다. 축제는 초평호와 농다리를 중심으로 봄기운과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새로운 변화로 농다리 전시관을 대체하는 농다리 스토리움 개관, 농다리 임시 부교 설치, 불꽃놀이를 대체한 참숯 낙화 쇼를 즐길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활용한 굴다리 사진전, 젊은 감각의 버스킹 무대, 푸드존과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먹거리, 캠핑 세트로 감성을 더한 가족 갑판 쉼터, 새로운 이야기를 입은 용고개, 다양해진 사진 명소가 준비돼 있다. 지난 12일 개통한 무주탑 전국 최장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가 웅장한 모습과 함께 짜릿함 경험을 선물 한다. 농다리 주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카누 체험 △어린이 안전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견지낚시대회 △물수제비 체험, 날리기 대회 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레이크사랑 걷기대회, 백일장 및 사생대회, 맨손 메기 잡기 대회, 등용문 축제 등 가족 단위 참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기업과 업무협약, 전문가 그룹 협의 등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특화단지를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에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말까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마감했다. 공모는 정부가 지난해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기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이어 바이오를 추가하면서 추진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단으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단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제공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동이면 유채꽃 단지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회 향수 옥천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생육 부진으로 인해 꽃을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취소 이유다. 그러나 축제와 관계없이 유채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19일부터 28일까지 교통을 통제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설치해 놓는다. 군은 동이면 금암리 1139번지 일원에 8.3ha 넓이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종자를 파종한 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관리해 왔다. 지난달 추가 파종, 시비, 살수 등 개화를 위해 가진 노력을 다했으나 일조량 부족과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유채꽃 생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국 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제4차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이성만 축제추진위원은 "올해는 유채꽃 생육 부진으로 어쩔 수 없이 축제를 취소했지만, 내년에는 심기일전해 봄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