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10 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권석창 후보가 28일 오전 10시 제천시 명동 로타리, 오후 1시 단양군 하나로약국 앞 교차로에서 13일간 대장정의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전체 17개 읍·면·동의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 내외빈이 참석해 뜨거운 지지와 폭발적인 반응으로 축제를 연상케 했다. 이날 권 후보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캡틴 손흥민 선수의 득점 세리모니를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프로 축구장을 방불케 했으며 댄스공연과 피켓 파도타기 등으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지 연사로 나선 시각장애인협회 장현순 전회장은 상임선대위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하고 봉사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며 "정쟁만 일삼는 현재의 정당정치에 경종을 울리고 약속한 일을 반드시 해내는 권석창 후보가 제천, 단양 국회의원의 적임자"라고 역설하며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이끌었다. 권 후보는 "이미 검증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후보, 예산을 가장 많이 가져와 망가진 제천, 단양을 살릴 수 있는 후보는 권석창뿐"이라며 "중앙에서도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정책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급 거물 정치인이 제천·단양에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재경충주향우회는 27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변영섭 회장을 비롯해 이상춘 수석부회장, 김태정 부회장, 주광태 부회장, 류연석 사무총장 등 제8대 임원진이 함께 참석했다. 제8대 재경충주향우회는 오는 4월 2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취임식을 갖고 향후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변영섭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고 항상 충주시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재경충주향우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충주시의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유럽의 사냥꾼들이 아프리카로 사냥원정을 나갔다. 그들은 맹수 사냥에 경험이 많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몰이꾼으로 고용하여 맹수들을 몰아오도록 했다. 그런데 열심히 맹수를 몰던 몰이꾼들이 갑자기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더니 주저앉아 쉬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맹수를 몰다 말고 왜 갑자기 쉬는 건가?" "너무 급히 달리다 보니 마음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어요. 그래서 내 마음이 올 때까지 쉬면서 기다리는 겁니다." 이 맹수몰이꾼들처럼 우리도 인생을 너무 급히 달려오느라 마음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세상의 부귀와 명예, 권력을 잡기 위해, 유튜브, 넷플릭스에 빠져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시류에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인간이란 단지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 즉 마음과 영(靈)이 함께 존재해야만 비로소 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만일 이 중 하나라도 존재하지 않거나 결여된다면 참다운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즉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단순한 감각적인 즐거움에 빠져서 내면적인 나, 영혼이나 마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거나 이를 발전시키고 아름답게 가꾸는 데에는 소홀하다. 사실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이 자신의 영혼, 자신의 마음을 물신(神)의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팔아넘긴 채 육체의 만족과 쾌락, 충동적이고도 찰나적인 삶에 빠져 살고 있다. 그야말로 세상의 부귀영화와 육체의 향락에 눈이 멀어 자신의 영혼이 병들고 자신의 마음이 시궁창처럼 더러워진 것도 모른 채 허망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자신의 영혼이 이처럼 병들고 타락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각하지 못한 채 허망한 삶만 계속 추구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인생이다.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치며 군림하더라도 그는 생명력을 상실하고 자기 영혼을 잃어버린, 가련한 존재일 뿐이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살이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늘상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마치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수시로 차에서 내려 차에 어떤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듯이 인생의 바쁜 여정 속에서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영혼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병든 부분, 더러워진 부분, 찌들거나 일그러진 부분이 있다면 속히 이를 고쳐 회복시켜 놓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이를 위해서는 신앙의 힘도 필요하며, 끊임없는 자기성찰이 요구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이를 외면한 채 돈이라는 윤활유만 있으면 자신의 인생은 매끄럽게 잘 굴러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돈만 있으면 자신의 영혼이 풍요로워진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마저 있다. 과연 그럴까? 맹수를 쫓다가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마음이 따라오기를 기다리는 아프리카의 그 몰이꾼들처럼, 우리도 잠시 바쁜 일상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지금 내 마음이 어디 있는지, 또 지금 내 영혼의 상태가 어떤지 한번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음성의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가섭산은 한자로 '迦葉山(가엽산)'으로 표기하면서 '가섭산'이라 부르고 있어 처음에는 매우 의아했었다. 부처님의 제자인 '마하가섭'의 이름을 따서 가섭사의 이름을 짓고 가섭사라는 절이 있는 산이라 하여 가섭산이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지명의 유래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인도에 있는 가섭이 이곳을 다녀갔을 리도 없고 가섭이 이곳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므로 아무리 생각해도 가섭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절의 이름을 짓는 일반적 과정을 생각해 보았다. 불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각지에 절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절의 이름을 지을 때 아무 근거도 없이 이름을 짓지는 않았을 것이다. 절의 이름에는 위치적 정보가 가장 중요하기에 절이 지어진 지역에 전해지는 자연 지명을 근거로 하되 유사한 음의 불교 용어를 사용하여 절의 이름을 짓거나 아니면 절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자연 지명을 근거로 하여 유사한 음의 한자로 표기하고 절의 이름은 불교 용어로 지어 '○○山 ○○寺'라 부름으로써 위치 정보를 표기하곤 하였다. 예를 들면 속리산(俗離山)에는 순우리말 지명인 '수리산(높은 큰 산)'이라는 지명이 원래 존재해 왔는데 '수리산'을 중국 발음으로 하여 한자로 표기하면 '俗離山'이 되고 또 그 의미도 '속세를 떠난다'는 불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불법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오가던 승려들이 자연스럽게 '俗離山'으로 표기하고 우리말 발음으로는 '속리산'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절의 이름은 불교적 의미를 지닌 '법주사(法住寺)'로 하면서 '속리산 법주사'라 하여 위치를 알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음성읍에 있는 가섭산은 원래의 산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는 안타깝게도 전해지지 않는다. 전국의 지명에서 '가섭'이라는 순우리말 자연지명을 찾아보니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의 용문산 정상이 가섭봉이며,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의 '가섭',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하림리의 '가섭', 경기도 아산시 실옥동의 '가섭이들'처럼 여러 지역에서 발견할 수가 있었다. 따라서 음성의 가섭산도 주변에 '가섭 마을' 또는 '가섭들'이라는 지명이 존재했기에 산의 이름이 '가섭산이 되었을 것이며, 이곳에 세운 절의 이름을 지을 때 부처님의 수제자이며 염화시중의 미소의 주인공인 '가섭'과 이곳에 전해오는 자연지명의 발음이 유사하기에 '가섭사'를 절의 이름으로 하다 보니 산의 이름과 절의 이름에 '가섭'을 사용함으로써 산의 이름과 절의 이름이 같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순우리말 지명에 쓰인 '가섭'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가섭'이란 고어에서 '갓+섣'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갓'은 '가슴, 몸'을 의미하는 고어로써 여자의 몸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여자를 '가시나, 가시내'라고 하게 되었고 '가시버시'는 아내와 남편을 의미를 나타내는 등 '가시'는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섣'이라는 고어는 '땅, 토지'를 뜻하는 말로 '섣-설-설엄-서엄-섬'과 같이 변이되었으며 지명에서 마을 이름으로 흔히 쓰이는 '-실'이라는 지명 요소도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로 볼 수가 있다. '여자의 땅'이란 곧 '어머니의 땅'이요 '어머니와 같이 곡식을 길러 먹여 살리는 땅'의 의미이며 성경에서 말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경기도 아산시 실옥동의 '가섭이들'은 '농사가 잘 되는 옥토'의 의미를 가진 말로 추정되며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호계리와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하림리의 '가섭'이란 지명은 '농사가 잘되는 땅, 어머니의 품처럼 살기 좋은 포근한 땅'의 의미로 지어진 이름들로 본다면 지명 명명의 유연성으로 보아 매우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볼 때 가섭산 아래 어느 지역에 '가섭'이라 불리는 지명이 존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섭산의 북쪽 줄기인 충주시 신니면 원평리에는 가엽산이라는 지명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가섭산 남쪽에 가섭 마을이 있었다면 지형으로 보아 용추구레골이거나 아니면 전원마을로 개발된 도화마을 주변일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더 늦기 전에 주민들에게 전해오는 민담, 유래를 채집하여 가섭들 또는 가섭마을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충북일보] 좁은 골목을 걸어 나오던 중년 여성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냥 지나가는가 싶더니 문을 열고 들어선 이웃도 주머니에서 간식거리를 꺼내 박다란 대표에게 내밀며 소소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직장인들은 자연스레 영진커피에서 짧은 티타임을 즐기고 일어선다. 그야말로 따뜻한 동네 카페의 전형적인 그림이 일상에 머문다. 걸어서 지나는 동네 사람들이 많은 것을 염두에 두고 선택한 자리다. 청주대학교 앞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중앙로 135 코너에 지난해 문을 연 영진커피는 누구나 편하게 찾아오는 동네 카페로 자리 잡았다. 화이트 인테리어에 우드 포인트로 깔끔하게 꾸민 실내는 널찍한 공간 활용으로 각각의 자리를 넓게 운용한다. 공간을 채우는 잔잔한 음악이 이야기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분위기를 만든다. 남편의 이름인 '영진'은 비교적 흔한 이름이라 워낙 많은 상호에서 사용하는 이름이었다. '영진'이 들어간 상호를 볼 때마다 나중에 우리도 써야겠다며 연애할 때부터 장난스레 정해둔 이름을 진짜 '영진커피'로 가져왔다. 산미 없이 고소한 커피를 지향하는 영진커피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류가 함께 사랑받는다. 처음부터 신경 쓴 디저트는 다란 씨가 좋아서 시작한 파운드 케이크다. 평소 좋아하는 파운드 케이크였지만 제과점 등에서 판매하는 대용량으로는 끝까지 맛있게 먹기가 어려웠다. 여러 가지 맛으로 조합한 파운드 케이크를 한 조각씩 잘라 판매하니 먹고 싶은 맛을 골라 먹는 재미까지 찾았다. 황치즈, 오레오, 얼그레이, 말차화이트초코, 초콜릿, 레몬, 쑥 등 다양하게 굽는 파운드 케이크는 특유의 묵직한 질감과 향미가 다른 달콤함으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 레몬 제스트 제품을 사용하는 대신 깨끗하게 씻고 손질한 레몬을 갈아 만드는 상큼한 레몬 파운드는 레몬 마들렌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바삭한 크럼블이 듬뿍 올라간 크럼블 치즈케이크는 톡톡 씹히는 고소한 맛을 강조한 옥수수 크럼블과 풍부한 초콜릿 향이 바삭하게 부서지는 초코크럼블 치즈케이크로 두 종류를 준비한다. 하루 전에 주문하면 홀 케이크로 받아볼 수 있는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는 딸기와 샤인머스캣 등 부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손님들의 요청으로 점점 늘어난 디저트 메뉴가 디저트 냉장고를 가득 채운다. 여러 스콘부터 머랭 쿠키, 쿠키류, 휘낭시에 등 구움 과자들이 부재료의 특색을 담아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컵케이크처럼 작게 만들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네 가지 맛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인절미가 들어간 크럼블 휘낭시에, 쑥인절미 마들렌, 팥이 들어간 붕어빵 모양의 붕어 마들렌도 다란 씨의 고민으로 녹여낸 특이한 메뉴다. 커피와 친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것은 하나하나 신경 쓴 음료 메뉴의 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딸기와 레몬, 자몽 등을 이용한 수제청도 따뜻한 차나 시원한 에이드로 소개한다. 여름에 만들어 소진 시까지만 취급하는 청귤청이나 보은에서 사 온 대추로 대추고를 만드는 대추청은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청이다. 국내산 생강을 갈고 진액으로 끓인 것을 함께 사용하는 생강청은 특유의 진한 향과 맛으로 단골층이 형성됐다. 시부모님께 추천을 받은 증평의 한 방앗간에서 갈아오는 미숫가루는 수가지 곡물에 홍삼까지 갈아 넣어 한 번 맛본 이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영진커피표 미숫가루로 소문이 났다. 우유와 섞은 요즘 미숫가루나 물에 진하게 타는 옛날 미숫가루를 선택해 든든함을 채운다. 영진커피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천천히 움직이는 동네 카페다. 함께 고민하고 반응을 전해줄 따뜻한 이웃들의 관심이 새로운 디저트를 기대하고 기다린다. /김희란 기자 ngel_ran@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