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굉장히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유영하 변호사가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대통령님이 지금 살고 계시는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과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자는 내달 10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약 50분 정도 했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공개했으면 좋았을 정도의 내용까지 많았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여야가 오는 6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한 마련한 공천 룰이 다양성 훼손은 물론, 청년과 신인의 등용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는 행정경험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광역단체장은 시·군 행정을 대표하면서 중앙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인물이 중요하다. 반면, 기초행정은 정치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행정경험이 필요하다. 기초단체는 중앙과 광역행정과는 달리 꼼꼼한 행정능력이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로 정부와 국회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시도지사와 달리, 주민들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자리인 시장·군수는 소통과 공감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야의 공천 룰은 대략 '당원 50%+여론조사 5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정당의 경우 청년과 신인을 발탁하기 위한 가산점제도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정당 역시 청년과 신인 발탁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대신, 예비후보자들이 반발하지 않는 선에서 공천 잡음을 없애는데 급급한 모양새다. 이처럼 왜곡된 공천시스템은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가 KTX 오송역에 중소, 창업, 벤처기업을 위한 업무지원 시설인 'KR스타트업라운지'를 개설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충청본부는 이동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오송역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역사 3층에 120㎡ 규모의 'KR스타트업라운지'를 조성해 철도역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송역 'KR스타트업라운지'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20년 개설한 공덕역, 대전역, 벡스코역 'KR스타트업 라운지'에 이은 4번째 시설로 중소, 창업, 벤처기업인과 예비창업자 누구나 창업진흥원의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 회원가입 후 무상 이용 가능하다. 김용두 충청본부장은 "오송역 KR스타트업라운지 개소를 통해 지역 내 창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1일 "신규 택지 개발사업 인허가 시,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의 협의를 거쳐 학교 용지 계획을 미리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개발 사업 계획에 학교용지의 조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용지가 확보된 경우에도 입주 시까지 교육시설 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않아 학교 설립 지연에 따른 통학 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례로, 청주 동남지구의 경우 학교 건립이 지연되면서 입주 후 2년이 지난 뒤 동남중학교 설립이 타당성을 통과했고, 동남2지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인근 아파트 거주학생들은 거리가 먼 운동초, 교동초, 운동중으로 등학교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개정안은 개발사업 계획이 인·허가 또는 승인된 시점에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의 협의로 학교 용지 활용 계획을 미리 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용지 활용계획에는 학교의 수, 규모, 학교시설의 설치 계획 및 개교 시기 등도 포함하는 내용도 담았
[충북일보] 오는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 공항과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이 직접 연결되도록 충북도와 지역 정치권 차원의 사전 정책조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인천과 부산, 제주 등 항공수요가 많은 공항은 중장거리 또는 환승노선 개발에 집중하고, 비수도권 소재 중소공항은 동남아시아, 괌·사이판 등 단거리를 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건설 예정인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은 비행거리 1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100명 이하 소형비행기가 활용되도록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부산·제주 등 수요가 많은 지역 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소공항까지 해외 취항까지 가능한 시설확충을 요구하는 현재의 상황이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공항정책이 이제는 3가지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한 뒤 "인천·부산 등은 해외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고 나머지 지방공항은 동남아시아와 괌·사이판 등 유명관광지 특화전략이 시급하다"며 "울릉도·흑산도 공항 등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100명 이하 소형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구분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의 김현숙 전 의원(비례)이 1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김 후보자를 비롯해 모두 8명의 장관급 후보자 면면을 공개했다. 먼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인물이다.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이라는 것이 윤 당선자의 설명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역사적 의미를 발굴해 재조명한 인물로 소개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앞으로 언론과 원만한 소통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이 지명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7일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장애 지원이 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장애인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중증장애지만, 시청각 장애를 별도의 장애 유형으로 분류하지 않아 정부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청각 장애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나 복지 지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실제 대다수 활동보조인이 수어 및 촉수화 통역(촉각을 활용한 수어 통역)을 모르기 때문에 식사 준비, 청소 등 단순 생활보조에 그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청각장애인이나 시청각장애인의 이동, 일상생활,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수어 또는 촉각을 활용한 수어(촉수화) 통역사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전문 인력인 촉수화 통역사를 양성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기도 하다. 정 의원은 "시청각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활동보조 지원법은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장애인 복지증진에도
[충북일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는 7일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주요 어젠다 기획시리즈를 공동기획하기로 결정했다. 또 포털 CP제휴 회원사 확대, 회원사 간 전국 규모의 신규 공동수익 사업 추진 등을 주요사업으로 확정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 겸 1차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일보의 신규 회원사 가입을 안건으로 상정·승인했다. 이로써 대신협 회원사는 전국 29개사로 늘어 지역 언론단체 중 최대 규모로 성장해 향후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협은 이어 3회 자치분권대상을 수상자로 선정된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조기 실현과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자치분권의 든든한 버팀목인 지역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충북일보 강태억 사장, 경기일보 이순국 사장,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 경남일보 고영진 회장, 경북일보 한국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은 6일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신청을 하기 전에 공익신고자 여부를 확인받는 별도의 절차가 없어, 공익신고 접수기관에서 공익신고자 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또한, 조세범 처벌법 등이 공익신고 대상 법률에 포함되지 않아 국세 포탈 등을 신고한 사람이 불이익을 받더라도 공익신고자로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 등이 보도되거나 공개됨으로써,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지적돼 왔다. 이 의원은 국민 일반에게 영향을 미치는 등 중대한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경우 공익신고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권익위가 확인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조세범 처벌법' 등을 공익신고 보호대상으로 확대하며, 그 밖에 신고자 색출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마련하고자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의원은 "현행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공익신고자 보호가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공익신고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주주의4.0연구원' 소속 13명의 이사들의 6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영길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 전 대표는 대선 기간에 5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선언을 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사퇴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며 "송 전 대표의 오판은 자칫 민주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며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 모두의 책임으로,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주의 4.0연구원의 이사진에는 도종환 이사장을
[충북일보] 5월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0.73%p의 극적인 승부 끝에 대한민국의 20번 째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초반은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여소야대와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계파(系派) 출현이 변수가 될 수 있다. 新4대 계파 가능성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정당들은 계파 정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계파 정치의 역사는 조선 선조 때부터 시작됐다. 사상과 이념의 차이로 분화한 사색당파(四色黨派)는 구태정치의 전형이었다. 계파정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리지 않고 지속됐다. 최근의 흐름을 보면 민주당은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으로 나눠지고, 국민의힘은 10년 이상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로 갈라졌다. 윤석열 당선자는 아직 계파가 없다. 오히려 선거기간 내내 상대 정당에도 양심 있는 국회의원들이 많다고 역설했고, 최근에도 민주당 소속이었던 호남 출신 인사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는 우리 편, 즉 반쪽만 바라보는 정치에 매몰됐던 역대 정권과는 다른 모습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계파를 혁파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성공한 정권'으로 남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지역조합 간 협력사업인 상생의 협치모델을 확대·지원해 지방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법률 제정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5일 '지역농림어업 발전사업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농어촌의 경우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조합원이 주민이고 주민이 곧 조합원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동조합 간 전문성을 보완해 효율성을 높여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농림어가 소득 증대, 농산어촌 경제 활성화 등의 지역사업을 지역조합을 포함한 민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과보상금 지급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사업 추진 사항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로는 자방자치단체에 '지역농림어업 발전사업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아울러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재정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농림어업 발전사업 기금'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서 의원은 "지방소멸, 식량자급, 기후위기 등 우리 민족과 5천년 역사를 함께해 온 생명산업인 한국 농어업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충북일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위원장 김순은)는 '2021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의 기관별 이행상황에 대해 지난 2월 25일 자치분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후 결과를 5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평가는 '자치분권 종합계획(2018년 9월 11일)'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2021년 자치분권 시행계획'의 32개 추진과제에 대한 기관별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주요내용은 평가등급은 32개 추진과제 중 '숙의 기반 주민참여 방식 도입' 등 21개 과제가 추진일정과 목표달성도를 준수해 '우수'로 평가받았다. 이어 '주민소환 및 주민감사청구 요건의 합리적 완화' 등 10개 과제는 관련 법령 제·개정 미완료,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보통'에 해당됐다. 또 '지방선거제도 개선방안 모색' 1개 과제가 '미흡'으로 평가받았다. 과제별 진행상황은 32개 추진과제 중 5개 '완료', 27개 '진행 중'으로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성과를 보면, 주민주권 구현을 위해 주민이 지방의회에 직접 조례 제정·개폐를 청구하는 '주민조례발의법' 제정, 지역에 관한 주요 정책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등한 관계에서 심의하는 '
[충북일보] 새 정부가 출범하면 가장 먼저 닥치는 시련은 바로 국회 인사 청문 대상인 장관급 인사다. 새 대통령이 야심차게 조각(組閣)을 시도하지만, 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는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야당이 국회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도 대부분 임명을 강행했다. ◇3대 15년 간의 기록 이명박 정부의 인사를 압축한 표현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이다. 박근혜 정부는 '수첩·밀봉 인사', 문재인 정부는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등이다. 오는 5월 10일 출범 예정인 윤석열 정부는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새 정부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현재 윤석열 정부의 첫 조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다. 10여 명에 달했던 후보자 중 한 전 총리가 발탁된 것은 경제와 안보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호남 출신에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중용됐던 사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172석에 달하는 민주당 의석에 대항할 국민의힘 의석이 110석에 그치면서 소위 민주당의 공세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정치적 셈법이 담겨 있다는 얘기가 된다.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에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덕수(73) 전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명됐다. 윤 당선자는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새 정부는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한다"고 말한 뒤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날 초대 총리에 지명된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내는 등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인물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주미 대사를 지냈고, 박근혜
[충북일보]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은 31일 "벤처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따른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2억 원으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을 인수한 기업의 임직원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함으로써 얻은 이익 중 연간 5천만 원 한도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운영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벤처기업이 임직원에게 성과급 등을 대신해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아, 과세특례를 부여해 벤처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이 가속화되면서 벤처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어,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한 과세특례를 확대해 벤처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높임으로써 경영 및 구인난에 처한 벤처기업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31일 "선거사무원의 법정 수당을 최저임금의 110%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선거사무원은 수당 3만 원에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른 식비 2만 원, 일비 2만 원을 더해 총 7만 원의 일당만 지급된다. 이는 오전 출근 인사부터 오후까지 강도 높은 업무에도, 현실과 맞지 않는다. 선거사무원 수당이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제정된 지난 1994년 이래 28년 간 단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최저임금은 1994년 1천85원에서 2022년 9천160원으로 약 8배 이상 인상됐다. 이번 개정안은 선거사무 관계자의 수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저임금 시간급의 100분의 110% 이상, 8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책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거사무 관계자의 수당과 실비의 증감분을 고려해 선거비용 제한액을 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선거운동기간 주말과 밤낮 없이 장시간 종사하는 선거사무원이 '열정페이'를 강요받고 있다"며 "선거사무 관계자의 수당을 현실화하고 선거비용제한액에 반영한다면, 공직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고 선거사무
[충북일보]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택 의원을 제외한 7명 중 6명은 전년 대비 재산이 늘었지만, 이장섭 의원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자정) 발표한 '2022년 정기재산 변동신고 공개'에 따르면 충북지역 국회의원 7명(정우택 제외) 중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67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44억8천469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29억5천274만 원,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27억4천771만 원, 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24억701만 원 등이다. 7명 중 최저재산은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으로 7억1천618만 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도 8억7천501만 원으로 하위권 수준이다. 박덕흠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등 41곳에 대지, 전, 답, 임야,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토지의 가액은 236억 원으로 지난해 토지가액 220억 원과 비교해 1년 새 16억 원
[충북일보] 속보=김영환 전 장관이 31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본보 최초 보도 후 4일 만의 결정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충북도지사에 도전하겠다"며 "그동안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했으나, 충북 3명의 국회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참 과분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많은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이든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정권교체 열망을 이어가기 위해 충북도의 승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간 충북도정은 민주당에 장악됐고, 청주를 포함한 총선에서 16년 동안 연전연패했다"며 "이러한 패배와 도정의 일당지배에서 벗어나 윤석열 정부와 함께 충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도 했다. 김 전 장관은 "수도권 4선의 경험, 과학기술부장관과 국회지식경제위원장으로의 경험과 인맥, 윤석열 당선자 특별고문으로 제 모든 역량을 충북도의 미래를 위해 다 바치겠다
[충북일보]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이 지난해 공약이행완료 및 목표달성, 주민소통 등 3대 항목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31일 지난 100여일 간 진행한 '민선7기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3가지를 대상으로 한 결과로 △공약 이행완료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이다. 이 결과, 이시종 충북지사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에서 90점 이상에 해당되는 SA등급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80점 이상의 시도에 해당되는 주민소통 분야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국에서 공약완료 SA등급은 광주시, 대전시,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경북도 등 5곳이었다. 이어 주민소통분야의 SA등급은 인천시, 대전시, 울산시, 충남도, 전남도, 경북도 등 6곳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와 부산시(보궐선거), 경기도·경남도·제주도(단체장 공석) 등 5곳은 통계수치에만 포함하고 평가등급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충북도는 전국 12개 시도에서 6~7위 권 밖으로 밀린 셈이다. 다만,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97점 이상의 SA등급에 포함됐다. 해당 광역단체는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충북일보] 충북대를 비롯해 전국 10곳의 국립 의과대학 소속의 전임교원을 서울대가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멸위기의 비수도권에서 그나마 양질의 교육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과대학마저 서울대 중심의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얘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현영(비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10개 국립의대 전임교원 출신대학' 자료에 따르면 총 1천516명 중 서울대 출신이 446명(29.4%),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출신이 515명(34%), 수도권 소재 의대 출신이 625명(41.2%)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출신 전임교원을 많이 임용한 순서는 서울대(77.2%)가 가장 높았고, 충북대(50.8%), 강원대(39.4%) 순이다. 또 'SKY' 출신 비율은 서울대(82.6%), 강원대(56.4%), 충북대(53.8%) 등이다. 나아가 '수도권 대학'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서울대(92.4%), 강원대(68.1%), 제주대(58.2%), 충북대(57.7%) 순이다. 충북대와 강원대, 제주대 등의 지방 국립대조차 서울대를 포함한 수도권 의대 출신이 과반을 넘긴 셈이다. 강원대의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 지명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에도 충북 출신의 첫 국무총리 배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제(29일) 윤 당선자를 만나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인수위원장 소임을 마친 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윤 당선자를 만난 날 공교롭게도 김한길(68)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권영세(63) 인수위 부위원장도 윤 당선자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인수위 안팎에서는 윤 당선자가 총리 후보로 유력한 핵심 인사들을 따로 만나, 새 정부 조각을 위한 의중을 타진하면서 이른바 '교통 정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위원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관료 출신으로는 호남 출신의 한덕수·김황식 전 총리를 비롯해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오는 4월 3일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첫 총리는 경
[충북일보]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업주관기관 RAPA)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사업에 청주 오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심사에서 요구됐던 보완사항이 완료돼 31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이 추진된다고도 했다. 변 의원은 과기정통부에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청주 오창에 '자율주행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파플레이그라운드'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고, 과기정통부가 2022년도 예산에 지역거점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신규선정이 추진됐다. 그러나 선정 과정에서 충북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경우 자율주행에 특화된 시설계획 보완과 관련한 요구가 있었고, 이와 관련한 수행기관(충북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도, 청주시)의 보완이 완료됐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IoT 기기간 혼·간섭, △드론 방향탐지, △자율주행용 레이다 센서 등 다양한 ICT융·복합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초대형 전자파 차폐시설로 현재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2020년도에 용산에 구축된 1기가 운영되고 있다. 오창 전파플레이그라운드의 총사업비는 약 116억원이며, 시험시설은 1,450㎡(약430평) 규모로 20
[충북일보] 속보=충북 괴산 출신의 김영환(66) 전 장관의 충북지사 출마 결심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29일 '유튜브 김영환TV'를 통해 "저를 충북으로 영입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그것은 소중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저는 경기지사 출마선언을 했지만 일부에서 고향인 충북지사로 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또 강력히 있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제가 심각하고 또 중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통해 "4년 전 경기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의혹을 제기했다"며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경기도는 지난 대선(3월 9일)에서 46만 정도 표차로 가장 크게 진 지역"이라며 "이 곳의 승리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 많은 역량과 능력이 필요하고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가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김 전 장관은 계속해서 "며칠 사이 (충북으로) 주소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고
[충북일보] 충북 북부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제천 청풍호와 월악산, 충주 수안보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인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28일 "'중부권 내륙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등이 향후 1년 간 최적 노선대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타당성에 관한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용역 대상은 '남제천~덕산~수안보'를 지나는 청풍호와 소백산맥 사이를 관통하는 노선이다. 중부권 글로벌관광도시 조성을 준비하는 중부 내륙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북부권 1천 만 관광객 시대를 열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덕산IC 신규 설치를 통한 월악산 국립공원, 청풍호 주변의 관광 자원, 수안보 온천까지 중부권의 주요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과 연계성을 향상시켜 각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해 충북도민들의 생활권을 확대하고 물류 이동을 위한 시간과 비용의 절감 효과도 있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