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행정 5급 승진 내정 △최병원 자치행정과 ◇공업 5급 승진 내정 △양신우 일자리경제과 ◇의료기술 5급 승진 내정 △연윤경 건강증진과 ◇간호 5급 승진 내정 △구미숙 보건정책과 ◇농촌지도관 승진 내정 △이상진 농업지원과
[충북일보]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대전 둔산동 일대에서 '불법스팸방지 캠페인과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불법스팸방지 캠페인은 휴대폰 스팸 차단기능 활용, 스팸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 응답하지 않기 등 7가지 불법스팸 대응방법에 대한 안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보이스 피싱 등 신종 사기 피해를 막고 불법스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면서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KT둔산빌딩을 시작으로 샘머리 공원, 지하철역 등 둔산동 주요 거리를 따라 60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송규현 경영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보이스 피싱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며 환경보호도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라며 "국민기업으로서 보람 있는 ESG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불법스팸방지 캠페인과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을 대전에 이어 충청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 시내버스 총파업이 위기를 넘겼다. 시내버스 6개사 노조가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에 신청했던 관련 노동쟁의 조정 신청이 진통 끝에 성립됐다. 지노위가 최종안으로 내놓은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4.48%)에 노사가 합의했다. 지노위는 협상의 쟁점인 준공영제 협약서상 인건비 지원액 제한 조항에 대해 가칭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개선토록 권고했다. 노사는 전국 평균 수준인 4.48% 임금 인상과 1인 복리후생비 하루 1천200원 인상 등에 합의했다. 올해 청주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은 순탄치 않았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할 정도로 난관이 예상됐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로 출퇴근 대란까지 우려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노위가 시민의 불안을 고려해 조정 신청을 이끌었다. 승객 감소와 운행원가 상승 등으로 운수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파업은 안 된다. 시내버스 파업은 다른 공공 파업과 다르다. 무엇보다 교통약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 특히 학생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끼친다. 어디 그뿐인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른바 도시 서민들에게도 큰 타격을 준다. 대중교통을 이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대 학장단이 정부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해 고창섭 총장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김혜영 충북대 의과대학 학장 등 6명은 18일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보다 4배나 많은 충북대 의대 200명 증원 과정에서 의대 교수진의 의견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4월 중 행정적 절차인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대 정원안이 거의 확정되는데, 그전에 고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의대 정원, 전공의 사직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대 의과대학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며 "지난 2017년부터 의대 증원을 계획해 왔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8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는 발전 계획에 염두에 두면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200명이란 숫자는 편차가 너무 커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의대 교육은 단순히 시설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정, 교수 인력 확보, 병상 확보 등이 함께 가야 한다"며 "더불어 병원에서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돼야 하는데 이 모두 단기간 내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학장단은 의대 교수 증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학장단은 "고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25회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119소방 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소방 동요를 통해 안전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유치부는 유치원(어린이집) 소속 원생, 초등부는 초등학생 15~3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유치부는 소방동요 151곡 중 희망하는 1곡을 선정하면 되고, 초등부는 소방 동요, 만화주제곡, 트로트 등 장르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확산 슬로건(나와 너 우리의 안전)'을 활용해 편곡·창작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청주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043-249-9242)로 문의하면 된다. 서병섭 예방안전과장은 "25회 충북 119소방동요 영상 경연대회에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즐기고 노래하며 안전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에코프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복대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 알림판'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복대초 등 총 6개교 현관과 급식실 입구 등에 미세먼지 알림판이 설치됐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19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청주 11도 등 7~1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0일에는 오전부터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고, 낮 최고기온은 16~19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충북지역 각 구·시·군 선관위별로 선거비용·정치자금 조사반을 구성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비용·정치자금 허위 회계보고와 불법 지출을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선거비용 부풀리기, 축소·누락 등 허위 보전청구와 회계보고 △업체와의 이면계약을 통한 리베이트 수수행위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대가 제공과 선거사무 관계자 수당 실비 초과 제공 △보전청구 항목의 적정기재 여부 등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엄중 조치하고 선거비용 보전금 부정수급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선관위는 신고·제보자의 경우 법에 의해 철저히 보호된다며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정치자금 범죄 신고·제보자는 최대 5억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앞서 도선관위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내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 3건을 적발해 모두 경고 조치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의 '도심 숲속 힐링 작은음악회' 첫 공연이 17일 충북도청 정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심 숲속 힐링 작은음악회는 도민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역 도심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9회 진행되는 이 음악회는 따스한 햇살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와 공감·소통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충북 최초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루아'가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OST 등 8곡을 들려주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일정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을 참고하면 된다. 행사일 기준 일주일 전 충북문화재단 카카오톡 채널 문화이음창 메시지를 통해 공연 내용을 재안내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사업추진단(043-224-914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유도 선수단이 '2024년 세계 농아인 유도 선수권 대회(World Deaf JUDO Championships 2024)'에서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5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에서 열렸다. -70㎏ 체급에 출전한 서은지 선수는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최선희 선수는 -78㎏ 체급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더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도 장애인체육회 유도 선수단은 총 3개의 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김태수 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유도 선수단의 국제대회 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의 국내외 대회에서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회장 윤현우)가 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도 체육회는 18일 스포츠안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포츠안전재단은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은 △도 체육회와 소속 기관의 각종 스포츠 행사(전문·생활 스포츠대회, 청소년 스포츠 안전교실 등) △레저 스포츠 활성화 사업 등에 교육, 공제, 점검 컨설팅을 적극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도 체육회는 재단이 제공하는 스포츠안전 사업에 협력하고, 소속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장려할 계획이다. 박해운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체육 인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스포츠 환경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이에 걸맞는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18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금융기관·사회단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고도화되고 있어 금융기관, 사회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재삼 경찰서장, 피싱범죄수사팀을 비롯한 금융기관 대표자, 충주지역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대표자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자가 대표하고 있는 금융기관, 사회단체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재삼 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 5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서장은 "피해자의 현금인출을 방지하는 것이 피해 예방을 위한 마지막 기회. 이를 위해서 금융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무조건적인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18일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 부문과 윤리‧인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National Industry Awards)’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관을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한전KDN의 경영혁신 부문 3년 연속 수상은 한전KDN의 고유업무, ESG, 상생협력 등 경영 전반에 대해 국민과 상시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혁신 제안 플랫폼인 ‘국민제안 혁신 DESK’를 운영하고 MZ세대와 청년 직원 중심의 ‘ESG주니어보드‧비전플래너’ 등 전 임직원이 경영혁신 과정에 참여하는 조직 구성과 확대로 대‧내외적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전 직원의 혁신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회사 전략방향과 연계한 4개 혁신전략(고객가치, 기술가치, 공공가치, 경영가치) 아래 8대 혁신과제
[충북일보] 청주시 수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수동 도시재생 현장활동가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센터는 활동가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당부했다. 김종수 수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이들의 활동은 수동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4·20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충북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복지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4·20 충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등 도내 장애인 10개 단체 40여 명은 18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장애인 이동권과 평생 교육권, 노동권 등을 보장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을 이야기한 지 벌써 23년이 지났는데, 충북은 아직도 장애인 지원 인프라가 꼴찌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충북은 광역이동지원센터가 없어 장애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없다"며 "이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기반 시설도 없어 타인에게 자기결정권을 맡기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은 학령기에 교육에서 소외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경제활동에서도 소외된다"며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의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약속도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활동 지원 서비스는 심사 과정에서 난도질당하기 십상"이라며 "가정에서 폭행당해도 숨을 곳도 없고 중증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곳도 여
[충북일보] 세종시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학연클러스터에서 '지역경제정책 세종 소통마당'을 열고 기회발전특구 등을 통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양현봉 세종테크노파크 원장, 박각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기회발전특구' 도입에 따른 효과와 계획수립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사항 등을 안내하고 정부의 '산업단지 규제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세종시는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지정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고시개정 건의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세종시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통마당 참석자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국가산업단지와 미래전략펀드 조성, 다양한 기업투자, 유치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종시가 미래신산업육성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1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충주시지체장애인총연합회와 장애인의 날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장애인과 돌봄 종사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체육관과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기념식은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장애인단체 회원과 봉사자, 복지시설 종사자 등 51명의 유공자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충주시장애인후원회는 장애 학생 3명에게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자원봉사자의 배식 지원으로 진행된 야외 점심 식사에서 휠체어 장애인 식사 석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1천여 명이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또 초청 가수 공연, 관내 장애인 시설에서 준비한 합창과 단체 댄스 등의 공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작품전시와 장애인 보
[충북일보] 5월부터 전통시장 비 가리개와 안전시설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화재에 강한 난연성 자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내 '비 가리개 및 안전시설'에 사용되는 자재를 난연 등급 이상을 사용토록 의무화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5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화재로 인해 일시에 전소되고 시장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일들이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내에 사용되는 자재들을 화재에 강한 난연성 자재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전통시장과 시장 상인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 난연 등급 이상의 자재를 사용토록 했다. 이번 시행령에서는 법률에서 위임한 난연 등급 이상의 자재를 '건축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난연재료, 불연재료, 준불연재료'의 자재로 구체화했다. 난연재료는 불에는 타지만 잘 연소 되지 않는 재료(난연합판, 난연섬유판, 난연플라스틱판 등), 불연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재료(콘크리트, 석재, 벽돌, 철강,
벚꽃이 피고 지는, 완연한 봄이 왔다. '봄'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주는 계절이다. 꽃망울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등 새로움이 발아(發芽)하기 때문일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의 3월은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어 새로운 학교,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더 설렘으로 가득 찰 것이라 기대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학교는 어떠할까. 지난해 전국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가 실시되었다. '우리 반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문항에 '그렇다'고 대답한 학생들은 27.3%였다. 교사들 4명 중 1명은 학생들이 수업 때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잠자는 교실', '딴짓하는 교실', '멍 때리는 교실'은 우리 교육 현장을 설명하는 데 익숙한 수식어가 되고 있다. 교실은 배움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사전적으로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지식을 얻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행동이나 태도를 본받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보다 나아지는 변화를 꿈꾸는 것이 배움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적당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 사실 퇴근할 때부터 걱정이었다. 60 중반을 넘어가니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의욕이 많이 떨어져 있어 장을 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냉장고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문을 열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생수만 가득 들어있었다. 아내가 있을 때는 김치와 밑반찬 가득했던 냉장고 아니던가. 아내가 없으니 냉장고에 들어있던 먹거리조차 기억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급기야 여기저기 서랍을 열어 라면이라도 있는지 찾아 봤지만 없었다. 혹시나 하고 다시 냉장고를 열어 잘 살펴보니 구석에 반찬통 하나가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반찬통을 열어 보니 얼마 전 알고 지내던 여인이 꽈리고추를 넣어 직접 만든 멸치볶음이 있었다. 이를 깜빡 잊고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식사하고 난 뒷 정리를 하고 반찬통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나에게 직접 온 반찬통인지 아니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반찬통인지 궁금해졌다. 외지에 유학가 자취 할 때 엄마가 챙겨준 반찬을 다 먹은 뒤, 빈 반찬통을 엄마 집으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결혼 후에도 엄마로부터 보내진 반찬들로 냉장고는 언
계절이 옷을 갈아입었다.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봄꽃과 연둣빛 새순으로 곳곳이 봄빛이다. 봄비에 갓 세수를 한 듯한 말간 벚꽃이 상춘객들의 표정을 환하게 비춘다. 하얀 꽃그늘에서 추억 쌓기에 여념 없는 연인들을 보니, 이제 막 인생의 봄길에 들어선 아들 부부가 떠오른다. 자연의 순환처럼 사람 사이에도 감정의 사계절이 있다. 밀접한 관계일수록 심리적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삶의 여정은 인간관계의 기류를 타고 흐르는 과정이리라.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선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막연한 기다림이 현실이 되니 반가우면서도 오묘한 기분이었다. 아이가 좋은 짝을 만나 봄 뜨락을 거니는 동안 남편은 늦가을에 들어선 모습이었다. 남편에게 아들은 착한 자식이자 좋은 친구였다.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주말이면 집에 와서 아빠와 시간을 보냈다. 부자父子가 함께 운동하고 술 한잔 곁들여 세상사를 나누는 시간을 남편은 좋아했다. 혼사가 결정되자, 예식에 관한 제반 사항은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 혼례 문화가 바뀌었단다. 주례사는 부모의 덕담이나 편지로 대신한다고 했다. 편지를 쓰다 보니 우리 부부가 걸어온 옛길이 아련하게 다가왔다. 달큼하고 포근한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1주일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청년 학생들과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대한민국 제1공화국을 붕괴시킨 자유민주주의 시민혁명이다.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이 인권을 탄압하고 3·15 부정선거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자 대구, 광주, 대전, 마산, 충주 등 대도시의 청년 학생들이 항거하여 대대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곤봉과 총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무자비하게 학생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목숨을 잃고 중상을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결국 4·19혁명이 터지고 말았다. 4·19혁명 과정에서 186명이 사망했고 1천500여 명이 부상을 당해 유가족들의 마음을 지금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4월 1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구속된 동료 학우들의 석방과 학원 자유를 요구하며 평화시위를 벌인 후 귀가하던 고려대 학생들이 청계천 4가를 지날 때 경찰과 모의한 반공청년단이라는 정치깡패들의 습격을 받고 중상을 입어 도로 여기저기에 쓰러지자 애국시민들이 분노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요구가 한꺼번에 폭발해 시위가 난무하는 바람에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참사가 발생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없고 눈물이 난다.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러져 간 단원고 학생이 250명이다.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어떠한가. 우리는 이제 안전한 사회에 살고 있는가. 아무도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 우리는 아무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는가. 우리 사회는 아직도 어이없는 참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탐사와 지난해 청주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우리는 알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할로윈 축제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해밀턴 호텔 앞 좁은 골목길로 인파가 몰리면서 195명이 부상을 당하고, 159명이 압사로 사망한 사건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압사로 159명이 죽었다.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어이없긴 마찬가지이다. 갑자기 불어난 물로 400m 거리의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출근길에 오른 가장, 여행을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