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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8 19:10: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이면 오송첨복단지 유치 성공 한달이 된다.

비록 대구와 복수지정이라는 다소의 아쉬움도 남지만 충북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오송첨복단지유치는 충북도민에게 희망이자 미래가 됐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정부가 복수지정의 의미를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일정 부분 대구와의 공조 또는 상생협력이 필요하지만 대구와의 무한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해야만 충북이 바라는 글로벌 바이오메카로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첨단의료기술산업진흥재단 준비단장을 맡은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를 만나 오송첨복단지가 글로벌 바이오메카로 가기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첨단의료기술산업진흥재단 준비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는데.

"유치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준비단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오송첨복단지가 글로벌바이오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린다는 심정으로 일할 생각이다. 많은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린다"

▷준비단에서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

"첨복단지의 요체인 진흥재단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준비단에서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진흥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근거, 설립운영, 예산, 구성 등 진흥재단의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기술자문단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준비단도 행정지원팀, 기획조정팀, 글로벌도시팀, 신약팀, 의료기기팀, 임상시험팀 등으로 편제를 갖출 예정이다"

▷앞으로 연말까지가 첨복단지 조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우선적으로 진흥재단 설립이 급선무이고, 각 정부부처의 예산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복방지와 각 분야별 우선분야를 선점하는 전략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대전 원주 등 인근 자치단체와 공조를 이끌어 내는 작업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구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오송이 살아남으려면 비교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문제는 유치기관의 범위와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매우 중요하다. 제가 직접 9일 대구에 가서 그쪽과 유치기관 범위와 방법 등에 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먼저 오송과 대구의 선점 특화분야를 제시한 뒤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그러고 난뒤 연말 보건복지부가 오송과 대구의 유치기관과 방법을 선정할때 우리가 선점하고픈 분야가 선정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세부시행내용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로 곧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첨복단지 투자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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