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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지사, 공천 8부능선 넘다

첨복단지 유치로 정치적 입지 강화돼… 김재욱 군수도 기사회생

  • 웹출고시간2009.08.10 19:2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복단지 유치 성공으로 정우택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수차에 걸쳐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피력한 정 지사 입장에서 첨복단지 오송유치는 사실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도 같은 것이다.

5조6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도지사라는 타이틀이 가져다 줄 정치적 반사이익을 계량화할 수 없지만 엄청날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당장 내년 공천을 따논 당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정치적 변수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오송 유치 성공으로 정 지사로서는 사실 공천의 8부능선을 넘어선 정도의 정치적 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흔들릴 수 도 있는 공천문제를 오송유치가 해결해 줬다"고 말할 정도로 정치적 의미를 크게 부여했다.

결국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내년 선거를 저울질 하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정 지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 지사의 탄탄한 정치적 입지는 임기말에 나타나는 레임덕현상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선의지가 분명하고 공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또다른 줄서기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궁지에 몰린 김재욱 청원군수도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중인데다 청원군 일부지역의 세종시 편입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김 군수로서는 이번 첨복단지 유치성공이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군수는 도내 시장군수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첨복단지 오송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나름대로 정치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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