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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후보단일화 발언 불쾌"

충북도, 대전시에 발끈… "입지 선정 때까지 페어플레이 해야"

  • 웹출고시간2009.07.14 19:28: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놓고 충북 등 10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일부 언론을 통해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충북도에 후보단일화를 제의했다고 밝혀 충북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14일자 현지 언론을 통해 오송을 후보지로 접수한 충북도와 황해경제자유국역의 아산·인주지지구를 후보지로 신청한 충남 아산시에 단일화를 조건으로 한 공조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같은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이유로 충청권의 역량을 결집하고 전국 후보지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관계자는 "충청권 후보지를 하나로 가기 위한 방안을 충북도에 제시해 현재 그쪽에서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부연설명까지 덧붙여 공조를 기정 사실화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전시의 주장은 확인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충북도 이종윤 바이오사업과장은 "한마디로 어의없는 일"이라며 "대전시가 후보단일화를 제의한 사실도 없거니와 입지선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공조를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과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대전시에 엄중 항의했고, (대전시로부터)잘못 전달된 내용이라는 응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첨복단지 입지선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전시의 돌발적인 입장표명에 대해 여러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전시의 입장을 전달한 해당 언론에서 언급했듯이 대전시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충북 오송 등에 비해 입지여건 등 불리한 면을 공조라는 틀로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대전시의 입장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지만 입지선정때까지 페어플레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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