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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직지FC '신화창조' 눈앞

전반기 우승 1경기 남겨둬… 최다관중·홈 무패 대기록 작성

  • 웹출고시간2009.07.01 18:2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사진제공=청주직지FC
충북 최초의 지역 연고구단인 청주직지FC 축구팀이 K-3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후기 16경기씩 K-3리그 32경기 가운데 전반기 16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있는 청주직지FC는 현재 홈, 원 15경기를 치르면서 10승2무3패 승점 32점으로 17개 K-3팀 중 단독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청주직지FC는 지난 2월 창단돼 리그에 처녀출전하고 있는 팀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남은 경기는 1경기이며 2위 경주FC와의 승점차는 1점, 3위(광주광산), 4위(천안FC)와도 1점차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 리그 나머지 2경기의 승패에 따라 언제든지 1,2위가 바뀔수 있는 상황이지만 팀원들의 사기는 1위를 꼭 지키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청주직지FC는 4일 열리는 광주광산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전반기 우승을 확정짓고 여세를 몰아 후반기 리그까지 접수해 창단 첫 해 종합우승을 넘보고 있다.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하고 있는 청주직지FC는 리그내내 성적 못지않게 갖가지 기록을 낳았다.

전국 17개 K-3팀 중 홈 경기마다 평균 3천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면서 최다관중을 기록했고 홈경기 무패신화도 작성했다.

/최대만기자

K-3 리그 중간순위

'신성'을 넘어 '거성'을 꿈꾸다

창단초기 청주직지FC는 K-3리그에 참가하면서 목표는 중위권 진입이었다. 그러나 과연 직지FC가 중위권의 성적을 거둘지는 미지수였다.

다른 K-3팀처럼 프로나 실업팀 출신 선수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 1월이 돼서야 구단 창단이 가시화됐고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팀을 꾸리게 되면서 동계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과정도 갖질 않았다. 그만큼 팀 전력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여기다 신생팀으로 리그 32경기를 운영해 나갈 '구단운영 노하우'도 부족했다.

이런 연유에서 지역 축구계에서조차 직지FC의 리그 성적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직지FC는 전반기 16라운드 일정을 소화해 나가면서 이런 전망을 말 그대로 기우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 직지FC는 올해의 목표를 수정했다. '창단 첫해 첫 우승'

신생팀으로선 과욕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직지FC가 전반기에 이뤄낸 10승2무3패의 성적을 눈여겨 분석해 보면 결코 욕심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무엇보다 홈 경기에서 철저히 승점을 챙겼다는 점이 강점이다. 직지FC는 개막전 전주온고을과의 2대2 무승부 이후 7번 치러진 홈경기에서 무려 5승2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다. 말 그대로 '홈 무패 신화'를 이룬 것이다.

직지FC가 기록한 3패는 모두 원정경기였다. 특히 지난해 5위팀인 서울유나이티드(2대1승), 양주FC(전년 후기리그 4위/2:1) 남양주FC(작년리그 5위/4:2승) 등 강팀을 상대로 모조리 승리를 거둔 점이 주목된다.

그래서 타구단에게 '청주'는 무덤으로 인식돼 있다. 그렇다고 직지FC가 원정경기에 약한 것도 아니다. 사실 재정이 열악하고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K3팀에게 원정경기는 부담백배. 실업이나 프로처럼 주전선수를 모두 꿰차고 원정길에 오르는 팀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점은 직지FC에게도 마찬가지였다. 7번의 원정경기를 치르면서 베스트 11을 모두 데리고 경기를 치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직지FC는 7번의 우너정 경기에서 4번을 이겼다. 5할이 넘는 승률이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전력우위로 평가됐던 천안FC, 부천FC, 남양주FC, 용인FC를 모두 적지에서 완파했다.

그 결과 직지FC는 5월 중순 리그 1위까지 오르는 등 상반기 리그 내내 3위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왔다. 그리고 상반기 리그 막판에 아산FC를 적지에서 5대0으로 대파하면서 e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직지FC의 상반기 선전은 하반기 리그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창단 첫해 우승의 신화를 쓰기위해서는 한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신생팀이 늘 그렇듯 선수층이 얇다는 점이다. 창단초기 30명으로 선수단을 꾸린 직지FC는 실상 베스트 11명외에 교체전력이 3~4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선수기용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지FC는 지난 6월 출신지역, 출신학교를 가리지 않고 도내 출신선수들을 중심으로 우수선수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당장 주전급으로 내놔도 손색없는 우수선수 7~8명을 보강했다. 그만큼 직지FC의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선수공개 모집을 통해 청주직지FC는 특정학교 출신 선수로 편중됐다는 그동안의 지적도 불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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