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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복단지 입지선정 늦어질 듯… 빠르면 내달 10일께 예상

평가단 구성 늦어지고 한승수 총리 외유 겹쳐

  • 웹출고시간2009.06.17 19:2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 평가자료 접수가 16일 마감된 가운데 실사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져 첨복단지 입지선정이 빨라야 7월10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자 1면>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집적 후보지를 발표하기로 했던 보건복지부의 계획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첨복단지 입지선정이 당초 예정된 이달말을 넘기게 된 것은 평가단 구성이 지체되고 있는데다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장인 한승수 총리가 17일부터 29일까지 해외순방일정이 잡혀 있어 사실상 이 기간동안에는 실사진행이 어렵기 됐기 때문이다.

또 이달 하순(29일)부터 평가단 실사가 2개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더라도 7월초까지 1주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실사가 끝난후 실사결과를 토대로 한 마지막 후보지 평가작업에도 약 1주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모든 일정을 감안하면 첨복단지 입지선정은 빨라야 7월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첨복단지 후보지 평가작업이 모두 끝나도 최종 결정권자의 의중여하에 따라 지체될 가능성도 있어 7월 중순 이후로 연기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실사일정과 입지선정은 불가피하게 7월로 넘어가게 됐지만 평가단 실사에 앞서 22일부터 유치신청서를 낸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의 사전실사작업은 실시된다.

사전실사작업에서는 평가단의 동선과 일정 등을 미리 점검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평가단이 대부분 교수들로 구성돼 있어 이들의 학사일정 관계로 평가단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평가단 실사가 빨라야 이달 하순부터 실시되고, 입지선정도 7월 10일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지 평가자료마감결과 10개 지자체가 최종적으로 신청할 정도로 지자체간 과열양상이 빚어지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지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인 입지여건도 갖추지 못한 지자체마저 서류접수 형식으로 모두 받아들임으로써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불필요한 시간적·경제적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첨복단지 업무에 밝은 한 인사는 "보건복지부가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사전에 기준에 미달되는 지자체를 제외시켰으면 이렇게 불필요한 과열양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최종 입지후보지로 선정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살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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