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교총 "충북교육청 근무평정점 삭제 부당"

우수교사에게 전보 가산점 부여해야
현행 인사관리기준 유지 촉구

  • 웹출고시간2021.07.27 17:19:53
  • 최종수정2021.07.27 17:19:53
[충북일보]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교육청이 충북교육공무원 인사관리 기준 개정안 중 전보순위 명부에서 근무평점 부분을 삭제한 것은 부당하다"며 "현행 인사관리기준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단위학교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우수한 근평점수를 취득한 교사에게 전보 가산점을 주는 것은 최소한의 보상책"이라며 "충북교육청 지침대로 전보 내신 때 교사 근무평정점을 반영하지 않으면 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지도는 누가 담당하며, 기피 업무는 누가 담당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 단체는 또 "근무평정점을 삭제하면 교실붕괴를 넘어 학교붕괴로 이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결국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고 학부모의 행복도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지난 9일 부교육감, 인사과장 면담을 통해 "이번 인사관리 기준은 고경력 교사들에게 대단히 불리한 구조로 돼있다고 지적해 충북교육청으로부터 고경력 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번 개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총의 충언을 무시하고 전교조 충북지부와 2020 단체협약을 근거로 2022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승진가산점 평정규정'을 각급 학교에 공문으로 발송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무자비하게 추진하는 것은 김병우 교육감이 자신의 지지층을 옹호하기 위한 것은 물론 충북교육청이 전교조 충북지부의 정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전락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충북교총은 마지막으로 "전교조 충북지부와 단체교섭을 근거로 도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기준을 개정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도내에는 선호·비선호 근무지역(학교)이 현존하기 때문에 현재 단위 학교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교원들의 인센티브인 전보 시 근무평정점을 기존대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근무평정점은 단위학교에서 기피업무를 수행하고, 학생교육에 힘쓰는 교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제도로 승진·전보 내신 등에 활용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