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특집>'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 스케치

지방정부 발자취 재조명…미래발전 초석 다졌다

  • 웹출고시간2021.07.25 15:46:09
  • 최종수정2021.07.25 15:58:14
[충북일보] 지방자치 시행 30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개막했다.

박람회는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 3홀에서 열렸다.

박람회는 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충북일보를 비롯한 9개 지역신문이 공동주최했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부산광역시가 후원했다.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내 지역별 의회와 행정기관이 모여 자치와 분권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충북에서는 10개 시·군(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이 참여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시책을 알리고 지방분권시대를 준비했다.

청주시 직원이 관광지도를 통해 관람객에게 시 주요 관광지를 설명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청주시

국내 첫 법정 '문화도시'인 청주시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를 소개했다.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는 사람(주채)과 도구(방법론), 집단(공동체)이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공생사회'를 위한 책임 있는 도구 사용의 문제를 고민한다. 올해로 문화도시 2년차를 맞은 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실현을 위한 그동안의 과정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립에 따른 기대효과를 공유하고, 관광지도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 SNS 챌린지' 3개 구간을 설명했다.

관람객이 충주시 농산물 캐릭터인 '충주씨' 인형을 살펴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주시

충주시는 농산물 홍보를 위해 제작한 '충주씨' 캐릭터를 활용해 각종 시책을 소개했다. 관람객들은 수달을 형상화한 '충주씨'의 귀여운 외모에 이끌려 충주시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는 '자연쉼터', '중원문화', '전원생활', '좋은 일자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시의회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자연재해 현장 방문,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등 의원들의 활동 모습을 공유하며 의회를 알렸다.

제천시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약초향기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 신민수기자
◇제천시

'한방의 도시' 제천시는 자랑거리인 약초와 다양한 한방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시는 직접 제작한 약초향기주머니를 나눠주며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한방바이오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시는 도심 최고의 맛을 찾아 떠다는 음식 도보여행 '가스트로 투어'을 소개하며 맛집을 소개했다. 가스트로 투어는 2시간 동안 도심 속 약선거리와 전통시장을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옥천군 부스에서 인터넷 방송 촬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초청된 관람객이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옥천군

옥천군은 역점을 두고 있는 '인구 늘리기 시책'을 홍보했다. 군은 '옥천군 인구 늘리기 홍보대사 되기', '옥천군 주소 갖기', '출산에서 노후까지 함께하기'를 3대 목표로 정하고 전입 장려금 지급, 청년 정착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주요시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관광 상품인 '옥자 10 시리즈' 알리기에도 주안점을 뒀다. 옥자는 옥천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창안한 홍보 문구로 놀자, 먹자, 보자, 걷자, 사자, 쓰자, 자자, 심자, 찍자, 살자 등 10개 문구로 이뤄졌다. 관람객들과 SNS 친구를 맺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꾀했다.

'3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을 찾은 관람객들이 영동군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영동군

영동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커진 언택트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자 '월류봉 둘레길'을 홍보했다. 월류봉 둘레길은 '여울소리 길'(월류봉광장~원촌리마을~원촌교~석천물길~완정교, 2.7㎞), '산새소리 길'(완정교~목료~우매리, 3.2㎞), '풍경소리 길'(우매리~반야교~반야사, 2.5㎞)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송호관광지와 강선대를 잇는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또한 적극 알렸다. 군은 지역 특산품인 와인의 매력도 전달했다. 영동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포도 당도가 높다. 따라서 영동포도로 만든 와인은 품질이 좋다.

증평군 직원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증평군

증평군은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한 힐링 명소 '9경'을 소개했다. 9경은 △보강천 미루나무 숲 △좌구산 명상 구름다리 △좌구산 천문대 △삼기저수지 등잔길 △에듀팜특구 관광단지 △연암지질생태공원 △추성산성 △민속체험박물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이다. 관람객들은 '생활 SOC 연계 독서광 김득신 스토리텔링 고도화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군은 지역혁신협의회와 함께 백곡 김득신 학술 및 스토리텔링 세미나,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야외 특별전, 독서 아카데미 등 지역 역사 인물인 백곡 김득신 관련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군은 귀농·귀촌 정책도 적극 알렸다.

관람객이 수도권내륙선 홍보영상을 보며 진천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신민수기자
◇진천군

진천군은 지난달 29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내륙선'에 대해 설명했다. 수도권내륙선은 2조2천466억 원을 들여 동탄, 안성,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78.8㎞ 구간이다. 기점에서 종점까지 3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군은 수도권내륙선을 유치하기 위해 2년여 간 노력했다. 군은 쌀, 수박, 토마토, 오이, 장미 등 5대 농특산물의 우수성도 알렸다.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괴산군민증을 발급받고 있다.

ⓒ 신민수기자
◇괴산군

괴산군은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에 주력했다. 군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개최 취지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유기농 가치 확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엑스포는 오는 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유기농엑스포광장 일대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군이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5대 전략 115개 세부사업도 소개했다. 5대 전략은 △지속발전 미래기반 구축 △도약하는 순정농업 추진 △명품힐링 문화관광 구현 △품격 있는 맞춤복지 실현 △함께하는 참여군정 구현이다. 사이버 괴산군민증 발급도 적극 권했다.

음성군 직원이 지역 특산품인 수삼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음성군

음성군은 '경제중심도시'를 표방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우수한 입지여건과 각종 시책을 안내했다. 군은 서울 1시간, 전국 2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와 전국 최고 수준의 특화사업지구, 충북혁신도시의 탄탄한 정주기반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음성군 기업 및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기업 투자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인삼, 고추 복숭아, 수박 등을 전시해 지역 청정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도 힘썼다.

관람객들이 관광안내 지도를 보며 단양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신민수기자
◇단양군

충북 관광1번지 단양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여행상품을 알렸다. 관람객들은 편안하게 단양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에 주목했다. 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A코스(7시간 30분 소요)와 일요일 진행되는 B코스(6시간 30분 소요)로 나뉜다. 관광객들은 단양관광안내소를 출발해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구경시장 등 코스별로 각기 다른 관광지를 찾을 수 있다.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해 군이 개발한 8가지 여행코스도 공개됐다. 군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다누리센터 광장에서 개최한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 / 신민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