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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 꿀수박 본격 출하

여름 무더위 날려줄 건강 별미
모든 역경 이겨내고 최고 작황

  • 웹출고시간2021.07.25 14:02:42
  • 최종수정2021.07.25 14:02:42

류한우 단양군수가 출하를 앞둔 수박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살피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의 여름철 건강 별미이자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단양 어상천수박이 출하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어상천수박의 주산지인 어상천면 연곡리 일대를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1만t의 수박이 전국 각지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출하는 지난 19일 임현리 농가에서 시작됐으나 밭 준비기간 잦은 비와 정식 후 이상기후로 냉해가 발생하는 등 착과가 불안정하게 출발해 전체 농가의 출하 시기는 지난해보다 1주일가량 늦은 편이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118농가 187㏊의 면적에 재배했으며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고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아 작황은 매우 좋은 편이다.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어상천수박이 최고의 작황을 보임에 따라 지역 농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군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수박 농사를 앞두고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수박피복 비닐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후로도 현지점검을 실시해 생육 관리에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류 군수는 지난 21일부터 출하를 앞둔 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살피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부지런히 민생행보에 나서며 농가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어상천수박은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로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어상천수박은 수확 철이 다가오면 전국 중간 상인들이 앞 다퉈 물량을 선점할 만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마늘, 고추 등과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산물 가운데 하나로 도매시장에서 다른 수박에 비해 2천∼3천 원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상천수박의 작황이 좋아 출하와 동시에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상천수박이 전국의 여름철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내 농가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은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어상천 수박 농가를 돕기 위해 자매결연도시 판매, 향토기업 구매, 군청 직원 수박 팔아주기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며 큰 힘이 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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