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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무관심' '최저 임금 불만' 충청이 전국 최고

올림픽 관심 '없다-있다' 비율 차 52%…전국은 34%
최저임금 5% 인상 경제 영향 '부정-긍정' 격차 31%
무당층 비율 전국 최고인 37%…민주당보다 5%p 높아
한국갤럽이 18세 이상 국민 1천3명 여론조사한 결과

  • 웹출고시간2021.07.24 20:43:19
  • 최종수정2021.07.25 14:34:39

23일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 [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충북일보 ]2년째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에 폭염까지 계속되면서 대다수 국민이 어렵게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은 23일 시작된 도쿄올림픽에 관심이 없거나,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불만을 가진 주민 비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無黨層)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림픽 관심도는 충청과 대구·경북 차이 크고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2일에 한 7월 4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갤럽은 이번 주에는 대통령 및 각 정당 지지도와 함께 내년 최저 임금과 도쿄올림픽에 대한 국민 의식도 조사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올림픽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있다(32%)'의 2배가 넘는 66%에 달했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1992년(바르셀로나) 이후 9회 열린 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이 개막되기 12일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있다(60%)'가 '없다(41%)'보다 19%p 높았다.

도쿄올림픽에 대해 권역(圈域) 별로 '관심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충청(대전,세종,충남·북) 22% △호남(광주, 전남·북) 28% △인천·경기 31% △부산·울산·경남 32% △서울 35% △대구·경북 37% 순으로 낮았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율이 낮은 강원과 제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없다' 비율은 △충청74% △호남 71% △인천·경기 67% △부산·울산·경남 66% △서울 63% △대구·경북 62% 순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없다'와 '있다' 비율 간 격차는 최고인 충청(52%)이 최저인 대구·경북(25%)의 2배가 넘었다.
ⓒ 한국갤럽
◇최저임금 인상에는 충청과 호남 시각 '극과 극'
정부는 2022년 시간 당 최저임금을 8천720 원에서 9천160 원으로 440 원(5.0%) 올렸다.

인상률은 2018년(16.4%)이나 2019년(10.9%)보다는 낮으나, 2020년(2.9%)과 2021년(1.5%)보다는 높다.

이 같은 인상률에 대해 전국적으로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이 되지 않는 46%에 그쳤다.

또 '높다'는 응답자가 32%인 반면 '낮다'는 14%에 불과했다. 나머지 8%는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

권역(圈域) 별 '높다-낮다' 응답률 격차는 △대구·경북(33%p) △충청(20%p) △인천·경기(16%p) △부산·울산·경남(14%p) △서울(13%p) △호남(9%p) 순으로 컸다.

갤럽은 내년 최저임금 결정이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전국 응답률은 '부정적(43%)'이 '긍정적(22%)'의 약 2배에 달했고, '없을 것'은 26%였다.
이 문항에서는 충청과 호남 사이의 격차가 매우 컸다.

충청 응답률은 '긍정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4%,'부정적'은 45%였다. 이에 따른 격차(부정적-긍정적)가 전국에서 가장 큰 31%p였다.

반면 호남은 '부정적(28%)'과 '긍정적(26%)' 간 격차가 가장 작은 2%p에 불과했다.
ⓒ 한국갤럽
ⓒ 한국갤럽
◇충청권 무당층 비율 37%로 전국 최고
전국적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2%p 오른 33%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1%p 떨어진 28%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무당층 비율과 같았다.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등 2개 권역은 각각 최고 지지율 정당보다 무당층 비율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충청은 무당층이 전국 최고인 37%였고, 민주당(32%)이 국민의힘(19%)을 13%p 앞섰다. 또 부산·울산·경남은 △무당층 30% △민주당 28% △국민의힘 27%였다.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7%(총 통화자 6천3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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