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07.22 16:51:50
  • 최종수정2021.07.22 16:51:50

한상묵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교육현장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학생들은 1년 넘게 원격과 등교수업을 반복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됐고 교육부나 교육청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동분서주 하고 있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데믹은 미래교육을 앞당기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제기된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답을 찾고, 기존 교육체제를 넘어 새로운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는데 일조를 했다.

나 또한 괴산증평교육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괴산증평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미래교육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교육의 지향점은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교육정책을 내세우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미래교육이 품어야 하는 사람은 바로 학생이어야 한다.

괴산증평교육이 추구하는 미래교육의 방향도 우리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을 놓치지 않고 키워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높은 뉴노멀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찾아주고 계발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는 교육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미래학력을 신장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다양화·특성화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내실화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모든 학생들이 삶의 주도성을 확립하고, 괴산증평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을 키우는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원격수업 등을 대비해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한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런 지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핵심역량을 갖춘 미래사회의 인재가 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자 하는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미래사회는 벌써 우리 곁에 한 발짝 다가와 있는 듯하다.

나는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충북교육이 지향하는 '사람중심 미래교육'과 '미래를 여는 행복한 동행, 괴산증평교육' 실현을 위해 괴산증평 교육공동체와 늘 소통하고 성찰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