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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생활 만족도', 4년 새 전국 1위→12위 '추락'

2017년 4월 63.8%…올해 같은 달엔 52.6%로 떨어져
이춘희 시장 지지율 4위→15위, 하락률 21.5%p로 최고
최교진 교육감은 9위→14위, 지지율 40.7%서 33.4%로

  • 웹출고시간2021.05.10 14:38:19
  • 최종수정2021.05.10 15:15:27

최근 4년 사이 이춘희 세종시장 지지율 변화

ⓒ 리얼미터
[충북일보] 세종시 출범 10년을 맞는 내년(공직선거법 상 6월 1일로 예정)에는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나란히 재선(再選)에 성공한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각각 여당(더불어민주당)과 진보 계열 소속이다.

하지만 최근 4년 사이 세종시민들 사이에서 이들의 인기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같은 기간 세종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전국 1위에서 12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2021년 4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시·도) 평가' 내용을 2017년 같은 달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했다.

최근 4년 사이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지율 변화

ⓒ 리얼미터
◇야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상승

2017년 4월 조사에서는 권선택 당시 대전시장이 지지율(긍정 평가율) 41.9%로 전국 시·도지사 16명(대선 후보 출마로 2017년 4월 9일 사퇴한 홍준표 경남지사 제외) 가운데 13위를 차지했을 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인기는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현재는 구속 수감 중인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는 77.7%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당시 2위였던 이낙연 전남지사( 59.7%)보다 18.0%p나 높았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은 최문순 강원지사(56.7%)보다 불과 0.6%p 낮은 56.1%로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52.7%로 7위를 기록했다.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율은 49.8%였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올해 4월 평가에서는 전체 17명의 평균 지지율이 4년전보다 4.2%p 떨어진 45.6%였다.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62.5%)도 4년전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율보다 15.2%p 낮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년전 자신이 얻은 지지율보다 21.5%p 낮은 34.6%를 기록,15위를 차지했다.

지지도 하락률은 재선 단체장 6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시장과 마찬가지로 재선이며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 기간 지지율이 52.7%(7위)에서 40.4%(12위)로 12.3%p 떨어졌다.

이 밖에 초선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송철호 울산시장(31.1%) 다음으로 낮은 34.2%(16위)를 기록했다.

반면 제1야당(국민의힘)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44.9%(11위)에서 48.8%(6위), 원희룡 제주지사(2018년 지방선거 당시엔 무소속)는 46.3%(10위)에서 46.8%(8위)로 각각 올랐다.

최근 4년 사이 세종시민 ‘생활만족도’ 변화

ⓒ 리얼미터
◇모두 재선인 충청 교육감들, 지지율은 4년전보다 떨어져

전교조 교사 출신인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지지율은 2017년 4월 당시에는 40.7%였다.

전체 조사 대상 15명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44.1%·7위),김병우 충북교육감(43.1%·8위)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달에는 7.3%p 떨어진 33.4%를 기록, 전체 17명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모두 재선인 충청권 교육감 4명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반면 4년 사이 지지도 하락률은 최고였다.

2017년 4월 조사 결과 주민생활 만족도는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63.8%였다.

당시 충청권에서는 △충북이 62.2%로 광주(62.6%)에 이어 3위 △충남이 60.1%로 5위 △대전은 57.1%로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달 조사에서 세종은 52.6%로 11.2%p 떨어지며, 대전(53.8%·9위)보다도 낮은 12위에 그쳤다.

또 충북은 4년전보다 10.8%p 낮아진 51.4%로 14위, 충남은 11.9%p 떨어진 48.2%로 울산과 함께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18세(2017년은 19세) 이상 국민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4%(2017년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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