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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반목 이어간 충북대병원, 새로운 수장 선출 임박

병원 이사회, 1순위 후보자 선정
내부 신망 두터운 최영석 교수
교육부, 인사검증 후 최종 임명

  • 웹출고시간2021.01.24 16:18:32
  • 최종수정2021.01.24 16:18:32
[충북일보] 노조 선거 개입 문제 등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충북대학교병원의 수장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22일 병원장 추천 이사회를 열고 최영석(60·이비인후과·사진) 충북대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을 1순위 후보자로 선정했다.

최 교수는 이사회 정원 수의 과반인 6표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순위에는 김동운(60·심장내과) 교수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충북대병원 이사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를 선정하려고 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후보자 선정을 하루 연기했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된 만큼 이사회는 이날 선정한 후보자들을 교육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마친 뒤 15대 충북대병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국립대병원장의 경우 교육부장관이 이사회 추천과 별개로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병원 이사회의 1순위 후보자를 임명하고 있다.

현재까지 1순위가 아닌 후보자가 충북대병원장을 맡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최영석 부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온화한 성격 때문에 병원 내에서는 신망이 두터워 그동안 차기 병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사회에서도 내부 갈등을 잠재울 수 있는 적임자로 최 부총장을 낙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연임에 도전했던 한헌석(63·대구) 병원장은 최근 불거진 노조 선거 개입 논란과 자신에게 유리한 이사회 구성 의혹이 커지면서 신임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는 한헌석 병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라며 "아무래도 현재 병원장과 친분이 있는 이사들로 이사회가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병원 내부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갈등이 커지면서 이사회에서 한 병원장의 연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1순위 후보자인 최영석 교수는 병원 내에서도 신망이 높아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15대 충북대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0일부터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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