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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대

정부 소부장위, 이달 중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발표
美 바이든 정부 20일 출범 …충북 핵심 산업과 밀접
신사업 도약 발판 마련하나

  • 웹출고시간2021.01.17 18:26:13
  • 최종수정2021.01.17 18:26:30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단지에 오른 청주 오창과학·2산단과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위치도.

[충북일보] 바이오와 반도체, 태양광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충북 경제가 또 한 번의 '산업구조 혁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일원이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로 선정되며 '에너지 안전산업 육성' 발판을 마련한 충북은 전국 최초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재편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발표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소부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충북(이차전지)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 전북(탄소 소재) △경남(첨단기계) 등 전국 5곳을 후보단지로 선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자체는 특화단지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한 부지 조성, 임대료 감면, 의료·교육·주택 등 편의시설의 설치비용과 기술개발(R&D)·이전, 실증기반 확충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이 주력하고 있는 이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와 달리 충·방전을 반복해 연속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전동공구 등 모바일 기기의 발달과 친환경 자동차의 등장 등으로 사용량이 점차 급증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미래 에너지분야 핵심으로 소재 개발에서부터 완성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후방 산업간 가치사슬을 보유한 유망산업이지만 대외 무역환경 악화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핵심소재 중심의 수직 계열화 확대 및 생태계 재편이 예상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도는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3개 단지(1천233만3천㎡, 373만 평)를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부장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창과학산단과 오창2산단에는 LG화학 등 이차전지 기업과 TP 등 혁신기관이 입지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오창테크노폴리스는 소재 연구인프라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차전지 소부장 고도화 기업 입주 시 부지 제공이 가능하다.

충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코로나19 상황 속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당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기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충북의 주력산업과 연관이 높은 자동차, 화학·배터리, 반도체 및 전기·전자,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늘리는 등 집중 육성을 예고한 바 있어 충북으로썬 위기와 기회가 혼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차전지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상규 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이차전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자립화가 시급한 업종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만큼 전국 최초로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우리 도가 이차전지 중심의 신산업육성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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