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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을 건강한 생태계 구축

충북행복교육지구 성과분석 결과 발표
충북도교육청 정책연구 보고회 개최
지자체와 원활한 협력 등 과제도 산적

  • 웹출고시간2020.11.24 18:07:38
  • 최종수정2020.11.24 18:07:38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충북행복교육지구 정책 추진으로 학교와 마을 사이에 건강한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러나 지역에 맞는 비전과 목표 설정, 교육청과 지자체 간 원활한 협력관계, 학교와 마을조직 간 안정적 협의체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도교육청이 2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충북행복교육지구 성과분석연구 정책연구' 최종 보고회에서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결과 행복교육지구의 방향성에 동의하면서 참여하고 고민하는 구성원이 확대됐다"며 "지구별 주요 활동가를 매개로 한 소통확대 전략도 구축돼 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시·군 자치단체, 마을교육활동가, 교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대 김은경 교수의 정책연구결과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경 교수는 2019년에 개발한 충북행복교육지구 성장지표를 적용해 성장과정을 분석했다. 이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사회적 의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성장지표를 최종적으로 수정, 발표했다.

최종 성장지표는 5개 상위요소인 비전과 기본계획 수립, 교육협력체제 구축, 학교-지역연계, 지역특색 활성화, 지속가능성 확보로 구성돼 있다. 하위요소를 포함한 지표는 40개다.

성장지표를 적용한 지역은 청주·충주·제천·보은·옥천·괴산 지역으로 집담회, 면담, 워크숍 등을 통해 성장결과를 이끌어 냈다.

11개 시·군 사업계획 내용을 중심으로 성장지표별 요소에 따라 지구 간 공통점과 특징도 분류·분석했다.

분석결과 충북행복교육지구 정책추진을 통한 개개인의 삶과 앎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경험을 통해 학교와 마을사이에 건강한 관계맺음이 구축됐다는 성과가 나왔다.

반면 지역에 맞는 비전과 목표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공유, 민간 대상 공모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 교육(지원)청-지자체 간 원활한 협력, 교육활동에 대한 기록·검토, 성찰의 과정 강화, 학교와 마을조직 간 안정적 협의체구축, 학교구성원의 이해도 증진, 업무담당자들의 소진 문제 해결 등 개선 과제도 도출됐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충북행복교육지구 4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정책연구추진 과정에서 발견된 과제를 바탕으로 충북행복교육지구 2기 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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