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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하늘…비 피해 계속 늘어

제천 이달들어 누적강수량 418㎜ 달해
이재민 464명 임시생활 시설 생활
주말에도 비소식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

  • 웹출고시간2020.08.06 20:59:08
  • 최종수정2020.08.06 20:59:08
[충북일보]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7일 많은 비(최고 200㎜ 이상)가 예보돼 수해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추가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 오후 3시 30분까지 내린 도내 누적강수량은 167.7㎜였다.

지역별로 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건의된 5개 시·군의 누적 강수량은 △제천 418.0㎜ △진천 247.0㎜ △충주 239.5㎜ △단양 168.0㎜ △음성 127.㎜ 순으로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단양 어상천면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6명이 됐다. 남아있는 실종자는 7명, 부상자는 2명이다.

주택 침수로 발생한 이재민은 322가구 645명으로 이 가운데 222가구 46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산사태 등을 피한 일시 대피자는 57가구 135명으로 84가구 315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공공·사유 시설물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산사태(233건), 하천(232건), 도로(246건) 등 공공시설 피해 누적 건수는 1천26건에 이르고 있다. 응급복구율은 66.9%다.

주택은 525채, 농경지는 2천545㏊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응급복구율은 69.2%다.

복구인력은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자원봉사 등 1만9천199명(누계)이 투입됐고 굴착기, 양수기 등 복구장비도 3천224대가 지원됐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괴산군은 565곳에서 25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까지 진천군은 94억 원, 증평군은 3억7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계곡이나 하천물은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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