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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교직원 공동관사 태부족

충북도내 10개 지역 교육청 중 세대수 가장 적고 낡아
현재 2동 10세대 보유…입주대기자 22명
충북 외 지역출신 교사 증가세…수요 늘어 신축 불가피

  • 웹출고시간2020.07.05 16:36:42
  • 최종수정2020.07.05 16:36:42
[충북일보] 보은지역 교육시설 근무 교직원들의 공동관사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기존시설마저 낡아 신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 외 지역출신으로 보은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관사 세대수는 도내 10개 지역 교육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공동관사는 청주 2동 25세대, 충주 5동 57세대, 제천 11동 101세대, 옥천 4동 41세대, 영동 8동 71세대, 진천 1동 12세대(17세대 신축 중), 괴산증평 3동 27세대, 음성 4동 43세대, 단양 10동 92세대다.

그러나 보은지역은 2동 10세대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가운데 6세대는 1990년 11월에 건립돼 사용기간 30년이 다가오고 있다.

청주에서 출·퇴근거리가 멀수록 공동관사 세대수가 많지만 청주 25세대를 비롯해 청주와 가까운 괴산증평 27세대 등 타 시·군은 25세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보은지역 공동관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최근 충북 외 지역출신 교직원들이 도내근무를 많이 지원하고 있는데다 현지거주 근무를 선호하는 교직원들도 늘면서 공동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보은교육지원청과 보은지역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중 공동관사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는 22명에 이른다.

이들은 공동관사 부족으로 보은읍내 원룸 등에서 생활하며 교육시설로 출·퇴근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동관사 시설이 낡은데다 실별로 면적 차이가 있어 입주 교직원들의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최근 보은읍 장신리 교육장 관사부지와 주변부지 2천137㎡(646평)를 확보해 4층 1동 19세대 건물(415㎡) 신축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보은지역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에 필요한 예산은 39억8천만여 원으로 추산된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존 도교육청 소유 부지 일부를 활용, 예산을 절감하고 1인용 원룸 구조로 독립된 거주 공간을 확보해 교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려 한다"며 "계획대로 보은읍에 공동관사가 신축되면 관사 수요가 가장 많은 보은교육지원청·동광초·삼산초에서 출·퇴근하는 거리도 1㎞안팎으로 짧아져 교직원 주거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은지역 공동관사 신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9월까지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서를 제출한 후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해 도의회 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지역 교직원 공동관사 신축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1월 감정평가와 부지 매매계약,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치고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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