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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온라인 개학 D-3 막바지 점검

원격수업 플랫폼 '바로학교' 업그레이드
6일 출결확인 기능 탑재 개통
스마트패드 6천257대·인터넷통신 1천명 지원

  • 웹출고시간2020.04.05 20:10:09
  • 최종수정2020.04.05 20:10:09

교육부가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에 보낸 스마트기기를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단행된 각급 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교육계가 막바지 원격수업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충북도교육청은 원격수업 플랫폼인 '바로학교'에 출결확인 기능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교과별 교수학습 콘텐츠 예시 자료를 탑재해 업그레이드한 '바로학교2.0'을 6일 중·고등학교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4~6학년은 16일, 1~3학년은 20일부터 각각 개편 운영된다.

휴업기간 중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의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인 '바로학교'는 초등학교 부문에서 1일 적정 수업차시 확보와 LMS가 탑재 개편된다.

중·고등학교 부문은 현장교사들의 원격수업 운영을 돕기 위한 교수학습 지원 중심 공간으로 개선됐다.
ⓒ 충북도교육청 홈페이지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기존 1~3학년, 직업계고로 구분된 학습 공간이 공통과목(6과목), 선택과목(18과목), 직업계고로 개편돼 교사들의 원격수업이 수월해졌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스마트기기가 없어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국·공·사립 초·중·고, 특수학교,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총 483곳 16만9천745명의 3.7%인 6천257명이 컴퓨터나 태블릿 PC등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천125명(초 3천246명·중 428명·고 258명 특수 193명)은 학교가 보유중인 물량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지원이 어려운 2천132명(초 1천278명·중 531명·고 287명·특수학교 36명)에게 학년별 개학 일정에 따라 온라인개학 전에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말 도내 학교의 스마트기기 보유물량은 1만328대이며, 이달 기준 도교육청 300대, 교육부지원 2천310대, 민간기증 1천25대 등 총 3천635대가 추가 확보된 상태다.

도교육청은 또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 1천1명에 대해서도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 학생들에게 등교 개학하는 달까지 이동식 WiFi 단말기를 임대해 주거나 개별 인터넷 가입(인터넷통신비·유해정보차단 서비스이용료·모뎀임대료·공유기·설치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보안을 위해 각종 상용메일이나 메신저 접속이 불가능했던 초·중·고 학교 재직 교직원 PC에 온라인교육 활용을 위한 각종 상용 사이트(구글 행아웃·미트, Zoom, MS 팀즈, 시스코 Webex, 카카오라이브톡 등)도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허용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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