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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자녀들 위한 한문화반 졸업식 눈길

러시아 국적 고려인 3~4세·중국인 자녀 다수
청주 경덕중, 25명 수료·졸업 이벤트 열어 축하

  • 웹출고시간2020.01.08 16:58:18
  • 최종수정2020.01.08 16:58:18

청주 경덕중 한문화반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학교측이 마련한 특별 이벤트를 선물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외국인근로자 자녀 등 한국어에 서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청주 경덕중학교 다문화예비학교 한문화반 졸업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이경덕중 한문화반은 외국인 근로자인 부모를 따라 입국한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3~4세와 중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출생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달리 한국어에 서툴러 부모가 국내 체류 중 초·중학교를 다녀도 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자녀들이다.

청주 경덕중과 서경중은 이 같은 외국인 자녀들의 원활한 국내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특별반인 한문화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1~3학년이 한자리에 모여 1년 동안 정규과정을 학습하면서 특별히 한글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경덕중은 8일 한문화반 학생 25명의 수료식과 함께 13명의 중3 학생들을 위한 졸업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자리서 한문화반 졸업생들은 기념품을 나누며 다과와 축하공연을 즐겼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국내 고교과정에 진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옥 교사는 "경덕중 한문화반 졸업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외국인 부모들도 고마워해 앞으로도 졸업식에 맞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업생인 김파벨 학생은 "이번 졸업식 후 한문화반 교실에서 수료식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졸업 후에도 경덕중이 추억속에 많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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