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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성균관대-서울여대, 연합캠프 개최

전국 최초 지역사회 이해 위해 머리 맞대는 대학생들

  • 웹출고시간2019.11.20 13:25:08
  • 최종수정2019.11.20 13:25:08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소재 대학들은 폐교 위험에 직면해 있고 지역 상권도 함께 황폐해지고 있다.

특히 '인서울'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교육 서열 구조와 그에 따른 지역경제 몰락의 위기는 단연코 지방대의 어려움에서 시작된다.

세명대학교는 이러한 교육의 지역적 양극화 현상에 대응해 역사회의 현안 문제 및 해결 방안을 수도권의 학생과 지방의 학생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탐색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캠프를 오는 22일부터 23일 이틀간 세명대와 청풍리조트에서 실시한다.

이번 캠프를 위해 약 한 달간 이뤄진 사전 접수 기간에 세명대, 성균관대, 서울여대 학생 약 6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지원자가 많아 연합 캠프에 대한 사전 각오를 받은 후 각 대학별로 약 15~20명씩을 선발했다.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은 이미 교육계와 지역사회에서는 많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번처럼 수도권 대학생과 지방 대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게다가 이번 캠프에는 제천시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이상천 시장은 개회식에 참여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제천 다시보기'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지역이 당면한 문제현안을 설명한다.

또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 성별, 학년 등을 고려한 융합팀을 구성하고 성균관대 설상훈 교수가 3차에 걸쳐 디자인사고(Design Thinking)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대학생 연합캠프를 설계한 세명대 한송이 교수는 "세명대 학생들은 타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제천의 문제를 고민하고 수도권 학생들은 우리나라 지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직접 탐구해봄으로써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한 심층적이고 반성적인 사고 역량을 함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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