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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직업계고교생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구직성향 조사서 중기 32.4%·대기업 19.6%
지난해 조사대비 각각 9.2%p ↑·4.4%p ↓
'도내 중소기업 취업 의향 있다' 68.2%… 1년새 29.2%p ↑

  • 웹출고시간2019.11.18 20:25:28
  • 최종수정2019.11.18 20:25:28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직업계고교생 가운데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대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10명 중 7명은 충북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2019 충북지역 직업계고교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희망 기업유형 1순위는 '중소기업'이다.

취업희망 기업유형이 중소기업이라고 답한 비율은 32.4%다. 2순위인 대기업은 19.6%로, 중소기업을 택한 비율이 12.8%p 높다.

직업계고교 계열별로 살펴보면 농업·생명(34.6%), 공업(33.1%), 상업·정보(31.6%)는 각각 '중소기업'을 1순위로 선호했다. 반면 가사·실업(47.4%)은 '대기업'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전체적인 순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위 역전'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대기업이 1순위, 중소기업이 2순위였다.

지난해 조사 당시 선택비율은 대기업 24.0%, 중소기업 23.2%로 대기업이 0.8%p 높았다.

1년새 중소기업을 택한 비율은 9.2%p 상승했고, 대기업을 택한 비율은 4.4%p 감소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 취업 의향을 가진 학생 중 68.2%는 '충북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다(응답지 '예')'고 답했다. '의향 없다(아니오)'는 23.4%, '무응답'은 8.4%다.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0%로 1년새 29.2%p 상승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비율은 3명 중 1명에 그쳤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 가운데 '중소기업은 전공을 활용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9%로 전체 10개 문항 중 동의 정도가 가장 높았다.

이 외에 '거리 가깝고 출퇴근 쉬움' 34.0%, '개인과 기업의 발전 가능성 높음' 33.3%, '취업이 쉬움' 32.5% 동의에 머물렀다. 10개 문항 가운데 가장 낮은 동의를 얻은 것은 '연봉수준이 높음'으로 14.1%다.

학생들은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수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채용정보 수집용이성을 묻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5.3%로 가장 컸다.

이어 '쉽게 구할 수 있다(그렇다)'와 '어렵다(아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3.6%, 20.0%로 3.6%p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정보 수집이 쉽다고 답한 비율은 27.0%로 1년새 3.4%p가 감소했다.

학생들이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얻는 수집원은 '학교'가 7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 또는 지인' 38.1%, '사설사이트' 25.5%로 나타났다.

또 △수용가능 최저연봉은 2천836만 원 △진로선택시 본인의견 반영은 81.8% △교과과정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51.1% △취업 준비 어려움은 '많은 스펙 쌓기'가 72.7%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바람직한 충북지역 중소기업의 구인 방향 설정과 청년 고용정책 활용에 필요한 기초 자료 제공 목적으로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도내 25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2천500명(응답자 2천450명·응답률 98%)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해 진행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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